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방!
성당의 친한 동생의 남편이 간암이어서 얼마전 간이식 수술을 했답니다.
간기증자는 부인인 제가 친한 동생이구요.
수술이 무척 잘 되어서 부부가 다 잘 퇴원했나 싶었는데
남편이 계속 소화가 안되고 까스가 차서 어제 다시 입원을 했더라구요.
집에 있어도 마음이 안편한 동생은 자신도 여전히 몸을 돌보아야 할 상태임에도 남편따라 병원에 가서
밤을 지새고...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오늘 아침 9시 미사를 드리고 바로 병원으로 가려고 하던 중,
물이 너무 마시고싶은 거예요.
평소 같으면 당연히 편의점에서 500ml 생수 한 병 샀을텐데
그럴 수가 없잖아요ㅠㅠ
집으로 들어갔죠.
'어, 병원갔다 온다더니 왜 그냥 와?'
남편의 말에
'응, 텀블러에 물 담아서 가려구요. 물 마시고 싶은데 사먹을 수도 없고 어떡해'
텀블러에 물을 가득 담아 들고 나왔습니다.
평소같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지요.
병원에 가니 동생이
'언니, 커피 마실래?'
'됐어. 오늘은 안마실거야'
이렇게 텀블러 이용으로 5점 획득했습니다.
총 105점입니다. 맞죠?
아, 아니다...
지금 막 생각났는데
병문안시 면역문제로 인해 1회용 마스크 썼어요~~~
환자가 간이식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중이라 꼭 1회용 마스크를 써야하거든요.
그 생각을 진작했으면 면으로 된 마스크를 챙겨가는건데 아깝다...
다시 5점 감점.
내일도 병원에 갈건데 이 마스크를 다시 한 번 더 쓰면 2점 획득인가?
아님 면마스크를 가지고 가서 쓰면 5점을 획득하는건가?
알려주세용^^
일단 오늘은 그대로 100점.
<점수내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체험단 모두에게 100점의 점수를 주고 처음 부여받은 100점을 기준으로 가산 및 차감내용을 기재하고
하루 결산내용을 함께 올립니다. 한달 후 남은 점수가 어떻게 될까요? ^^
각 점수는 아래와 같이 적용됩니다. ^^(경향신문의 '착한시민프로젝트'의 방식을 차용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