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정재를 축재하면 무간지옥행
우리는 갈 곳이 정해져 있는 사람입니다.
뭐가 아쉽습니까? 돈이 아쉽습니까? 하나도 아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뭣 때문에 어떤 스님들처럼 축재합니까?
삼보정재를 축재하면 큰일 나는 겁니다.
삼보정재를 오욕락에 허비한다는 것은 큰일 나는 겁니다.
중지옥이 아니라 무간지옥 가는 겁니다.
그걸 아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죄를 짓겠습니까?
그런데 아까 눈 먼 맹인들이 코끼리를 만지고
주장하고 말하듯이, 이런 격입니다.
그렇게 몰고 가면 안됩니다. 공범도 안됩니다.
도와주는 것도 동타(同墮)합니다.
도와주는 사람 동타합니다.
오늘 이런 말까지는 하기도 싫었지만,
너무도 참을 수 없는 그 모욕을 비방을 당하고 그러니까
내가 지난 번 세 번 법문에 이런 말을 했습니까? 안 했습니다.
안하고 의연하게 인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너무도 모르고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법문했듯이
‘죽으면 끝이 아니다’ 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저 사람들은 모릅니다.
안 믿습니다.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도 법문을 들었는데도 말입니다.
육도윤회? 좋아하네. 그럽니다. 좋아하네.
이것은 정법을 능멸하는 겁니다.
육도윤회에 종지부를 찍어버린 분이 붓다입니다.
가는 곳이 정해져 있다고 했지요? 어디로?
붓다님들이 계신 상적광세계에 있는 내 불신과 계합합니다.
완전히 환희의 세계입니다. 우주 자체의 세계입니다.
우주 주인들끼리 있는 세계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깊은 이야기라,
이것은 설명 해석도 할 수도 없고,
해도 안 들리고 하니까, 이것은 이야기 않는 겁니다.
출처:2018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