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일에는 구별이 있을 뿐 우열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8절을 보면 아론의 자손들을 제외한 레위인들의 직분은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케 하는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아론 자손들의 지시를 따라 제사 드리는 일을 돕고, 또 하나님의 전과 뜰과 골방을 관리하며 각종 성물들을 깨끗하게 닦는 일이 레위인들의 직분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이러한 레위인의 직분은 아론의 자손들의 직분에 비하여 하찮아 보입니다. 광야에서 고라 자손들이 자기들의 직분에 불만을 품고,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한 것도 다 자기들의 직분이 아론의 자손들의 직분에 비하여 열등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불만은 정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직분이 비록 인간의 눈에는 하찮은 일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직분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직분으로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직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자기 직분에 불만을 품고 도전한 고라 일당을 향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회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 (민 16:9) 고 단호하게 책망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천박하고 하찮은 일이란 없습니다. 모두가 존귀하고 거룩한 일입니다. 비록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천박하게 보이고, 또 하찮은 일처럼 여겨지는 것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인 이상, 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도 고귀하고 거룩한 일인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일에는 절대로 우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구별이 있을 뿐입니다. 목사와 장로와 권사와 집사, 그리고 사찰과 교사와 전도사 등 교회의 직분은 계급의 구별이 아니라, 오직 역할의 구별일 뿐입니다. 비록 교회 화장실 변기를 닦는다고 해도, 그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면 그 일은 강단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 만큼이나 고귀한 일이며, 그 일을 행하는 사람은 말씀을 전하는 목사만큼이나 존귀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절대로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일의 우열을 나누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모든 하나님의 일을 존귀하게 여기며, 어떠한 일이 맡겨지든지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급도 여러분의 작은 헌신을 기뻐 받으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