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의 향기]
“괜찮아, 쫄지 마” 미완의 생을 사는 법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9133
“움직이기 싫어서 누워 있는 채 코 푼 휴지를 휴지통을 향해서 던졌다. 정통으로 들어갔다. 대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투호(投壺)에 성공하고 나서 속으로 함성을 지른다. 순간 즐거워하는 애들처럼 기뻐하는 내 모습….”
이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시는가. 우리나라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뛰어난 석학인 이어령 선생. 지구별과의 작별을 고하기 전, 그는 암 투병이라는 혹독한 시간 속에서 거의 3년 동안 손글씨로 꾹꾹 눌러쓴 일기를 남겼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눈물 한 방울』이다. 위 구절은 한 시대를 이끌던 사상가이자 문학가의 거창한 허울을 모두 벗어던지고, 마침내 도달한 천진무구한 동심의 한 조각이다.
| 눈물 나는 이어령의 투병 일기 인생은 고단하고 슬픈 미완의 집 주변의 아픔, 내 고통으로 여겨야 |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몇 번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져 페이지 넘기기를 멈춰야 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조용히 가라앉힌 뒤에야 겨우 다음 문장으로 시선을 옮길 수 있었다.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명제와 직면한 선생이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영적으로 깊이 성숙한 어른이 건네는 삶의 오롯한 지혜가 번뜩이고 있었다.
“오래 산 사람을 늙었다고 하고, 오래 쓴 물건을 낡았다고 한다. 사람과 물건이 다르다는 뜻이다. 그 말 하나로 늙은이는 안심해도 좋다. (…) 늙은이여, 쫄지 마. 이가 빠지고 머리카락이 빠져도, 손톱발톱이 부서져도….”
‘늙은이여, 쫄지 마!’ 커다란 울림과 함께 가슴을 때리는 이 문장은 독자들의 삶을 북돋우는 따뜻한 격려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질병과 쇠락의 고통 속에서 스러져 가는 자기 자신을 향해 던진 배수진 같은 주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면 늙은이들만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 질병과 쇠퇴,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죽음이라는 그늘은 나이를 불문하고 삶의 길목마다 우리를 아픔과 괴로움으로 시달리게 한다. 풋풋하고 피둥피둥한 젊음을 누리는 이들에게도 생로병사라는 고통과 괴로움은 예외일 수 없다. 우리 삶의 자리가 불완전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완전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을 마주해야 할까. 미국 작가 필립 시먼스의 말처럼 ‘불완전한 것이야말로 우리의 낙원’임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참된 신앙이나 깊은 삶의 통찰을 가진 이라면, 저물녘 서산에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창조주에게 감사할 뿐만 아니라, 캄캄한 밤중에 몰려들어 피부를 가렵게 찌르는 모기떼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아침 산책길에서 만나는 풀잎 끝의 영롱한 이슬을 바라보거나, 휘황한 보름달이 차오르는 밤바다의 경이로움 속에서 조물주의 영광을 찬양하고 기쁨을 노래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의 포화 속에서 굶주림과 공포에 떠는 아이들, 길가에 버려져 홀로 신음하는 행려병자나 고독한 노인들의 아픔 속에서 신의 현존을 느끼고 그 비극을 가슴으로 안는 일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그 자체로 ‘미완(未完)의 집’이다. 삶이 고달프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손쉽게 저 피안의 세계만을 갈망하며 눈길을 돌리는 것은, 지금 미완의 집에 살고 있는 생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 미완의 생이 가진 균열과 틈새까지도 온전히 사랑해야 한다.
삶이 주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때때로 찾아오는 불편함과 결핍도 받아들여야 한다. 세월의 흠집이 나고 아픔에 쓸려 다니는 내 몸 역시 다정한 눈빛으로 사랑해 주어야 한다. 아픈 몸 또한 타인이 아닌 오롯이 나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이들은 나를 지으신 조물주가 내 몸의 통증과 아픔에도 친히 동참하고 계신다고 믿지 않던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가족과 이웃이 예상치 못한 삶의 아픔이나 슬픔으로 괴로워할 때 그들의 손을 잡고 마치 내 몸의 고통인 양 진심을 담아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괜찮아, 쫄지 마.’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아름답고도 불완전한 지구별에 부름 받은 이유이자, 수많은 생명들과 어깨를 맞대고 공생하며 살아가는 가장 숭고한 까닭일 것이다.
고진하 목사·시인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10월의 빛역사
1987.10.03 화왕산 동굴 노인과의 만남과 비서
1994.10.15 학회설립과 고려예식장 첫 공개 강연회
1995.10.7. 한라산 서치라이트 빛현상
1997.10.10 손인수 교수의 빛만남과 웰다잉
1999.10.02 어머니의 꿈
1999.10.04 계룡산 신원사의 풍경소리
2000.10.20~31 메주고리예 성모님
2015.10.10 카프리섬 제2의 빛만남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辛旿 정광호 지음
빛VIIT의 스승에게9
대한민국 국보급 석학 이어령 선생.
그의 마지막 부탁 한 가지는 더 살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빛VIIT과 함께한 그의 선택은 옳았고,
죽음의 마지막 모습도 그가 바란 대로 이루었다.
“빛VIIT선생님, 저도 다른 분들처럼 더 오래 살 수 있겠습니까?”
그의 간절한 요청이었다. 순간 우주마음의 느낌에 따라 망설임 없이 답해주었다. 이어령 선생과의 인연은 10년이 넘게 이어졌다.
9 이 글은 문학지 <수필시대> 2023년 통권 98호 봄호 수록작이다.
세 가지 조건
2009년 『행복순환의 법칙』 출간을 앞둔 상황이었다. 당대 최고의 지성이자, 지식인의 상징인 이어령 선생이 추천사를 써 준다면, 책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지리라 생각했다. 이어령 선생을 만나는 데는 전영기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당시 중앙SUNDAY 편집국장의 역할이 컸다. 선생은 처음에 나와 빛VIIT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저 유리겔라 같은 초능력자 중 한 사람으로 여겼다고 했다. 평소 신뢰해 왔던 전영기 씨의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는 다른 분이라는 걸 알았고,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행동에 옮기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선생의 따님이 목사였고, 자신도 대 석학으로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학자였기에, 빛VIIT이라는 생소한 힘에 관해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듯했다.
하지만 암 투병 중이라는 상황과 호기심이 그를 재촉했다. 우선,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형님을 먼저 내게 보내 빛VIIT을 받게 했다. 형님은 두 차례 빛VIIT을 받고 폐암 통증이 멎었다. 이후 병원 검사 결과에서 폐암 세포가 모두 사라졌다고 했다. 형님의 사례를 듣고도 선생은 확신이 없었는지, 또다시 투병 중인 제자를 보냈다. 그 제자 역시 빛VIIT을 받고 암이 사라졌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선생은 조선호텔 오찬에 전영기 씨와 나를 초대했다. 나는 그가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식사 중 그의 몸을 잠깐 살펴보니, 극심한 통증에다가 불면까지 겹쳐, 무척 고통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른 척하고 그에게 빛VIIT을 주었고, 전영기 씨는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식사 자리가 무르익어갈 무렵, 선생에게 새로 발간될 『행복순환의 법칙』 추천사를 써 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흔쾌히 수락하지 않고 조건을 내 세웠다.
“빛선생님, 빛VIIT이 초과학·초자연·초종교적인 힘이라는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주신다면 추천사를 쓰겠습니다.”
그때까지 빛VIIT이라는 것이 그의 머리로는 풀리지 않는 의문의 힘이었던 듯했다. 하지만 워낙 명민한 그였기에 현존하는 빛VIIT의 힘을 깨닫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선생은 그날 초저녁부터 잠이 들었다. 그동안 극심한 암 통증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다가, 비로소 잠을 깊이 자게 된 것이다. 결국, 선생 본인이 빛VIIT을 체험한 사실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나를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
대구에 내려오는 길에 김범일 대구시장과 만나는 일정도 잡았다고 했다. 선생은 팔공산 빛터가 깊은 산골에 있는 줄 알고 등산복 차림으로 왔다. 나는 선생이 직접 빛터를 찾아온 이유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림찻방에서 그와 마주 앉아 차를 나누다가, 먼저 말을 건넸다.
“초과학·초자연·초종교적인 힘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행복순환의 법칙』 추천사를 써주겠다고 하셨죠? 세 가지 조건을 만족했으니 이제 써주셔야지요.”
내 말을 듣고도 선생이 짐짓 모른 척을 하고 있기에 다그쳤다.
“선생이 직접 빛VIIT의 힘을 체험하셨잖아요. 그래서 나를 찾아오신 것 아닙니까?”
그가 깜짝 놀라며 입을 열었다.
“빛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속내를 들킨 아이처럼 그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계속해서 그의 심증을 짚어 말했다.
“조선호텔에서 처음 뵈었던 날 이후로 통증이 멎고 잠도 잘 주무셨지요? 형님도, 제자도 다 선생이 보낸 분들 아닙니까? 빛VIIT을 받은 그날부터 수면제 없이 밤새 잘 주무시게 되었죠. 선생이 몸소 겪은 일만 보더라도, 의·과학과 종교의 힘을 빌려 해결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도 내셨지만, 그간의 기도가 부족했을 리가요. 기 수련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을 테지요. 빛VIIT은 이론이나 교리, 형식, 수련 과정이 전혀 없어요.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받는 힘입니다.”
선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평소와 달리, 내 언성도 조금 높아지고 있었다.
“저와 만났던 첫날, 선생은 빛VIIT의 초과학·초자연·초종교적인 특징 세 가지를 모두 체험하지 않으셨나요? 그날 식사 자리에서 몸을 들여다보니 암세포가 있더군요. 곧장 빛VIIT을 드리며 암이 퍼지는 걸 멈추었고, 불면증과 통증도 해소해 드렸습니다.”
그제야 이어령 선생도 모든 걸 수긍할 수밖에 없었는지, 속내를 털어놓았다.
보통 과학으로 도달하지 못하는 초과학의 세계 – 비과학이 아니라 반과학이 아니라, 그리고 탈과학이 아니라 분명 초과학적인 이 차원의 세계 – 우리가 보통 우주라고 간단히 말해버리는 그 세계에는 무엇인가 인간의 혜지를 넘어선 어떤 거대한 힘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언젠가는 과학의 힘이나 신학의 힘으로 빛VIIT의 실체가 밝혀지고 인간의 지적 능력으로 누구나가 다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 책은 그날을 준비하는 징검다리의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 『행복순환의 법칙, 이어령 선생의 추천사』 중 -
5년이 더 필요합니다.
이후 정기적으로 이어령 선생을 만나, 빛VIIT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번은 이어령 선생과 강석진 전 GE Korea 회장 등 몇몇 분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의 일이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부탁이 있다는 듯이 그가 조용히 말했다. 그 자리에서 선생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 못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냈다. 안경 너머 간절한 눈빛이 전해졌다.
“지금까지는 밥 먹고 살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면 가끔 떠오르는 숨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너무 아까워서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숨겨놓은 글들입니다. 이 글을 쓰고 가야 하는데, 한계가 온 것이지요.”
그동안 암과 싸우며 시간을 보냈으나, 빛VIIT을 받고 암 통증이 멎자, 새 희망을 품은 것이다.
“빛선생님,저도 다른 분들처럼 더 오래 살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내 물음에 선생이 조용히 대답했다.
“1년에 1권씩, 총 5년이 더 필요합니다.”
순간 우주마음의 느낌에 따라 망설임 없이 답해주었다.
“5년의 시간을 더 연장해 줄 테니, 아껴둔 이야기를 열심히 쓰세요.”
그러자, 옆에 있던 강석진 회장이 거들었다.
“빛선생님, 이왕 주시는 거 5년 더 보태서 10년을 주십시오.”
“그러지요. 5년이든 10년이든 쓰고 싶었던 글 다 쓰고 편안하게 가십시오. 세상과 후세를 위해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십시오.”
당시 병원에서는 선생이 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내 대답을 들은 선생은 안도감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날 추천사에 대한 감사 인사를 봉투에 담아 전했는데, 그는 도리어 화를 내며 봉투를 되돌려주었다. 식사 비용까지도 모두 계산했다.
선생은 이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 동안 5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물었다.
“빛선생님, 제 몸 상태가 어떤가요? 제가 갈 때가 언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지금 암이 다 잠들어 있어요. 저를 만나기 전, 처음의 그 통증이 다시 찾아오면 한계가 왔다고 생각하세요. 빛VIIT을 확실히 인지하고 영육의 이별을 준비하세요.”
나는 그저 보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말하고 예고해 주었다.
“빛선생님, 원고를 쓰다 보니 한두 권의 분량이 더 남았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빛선생님과 만난 이야기는 마지막 글 꼭지로 남길 겁니다.”
“어차피 6년의 시간을 빛VIIT으로 연장해 드렸으니, 앞으로도 쓰고 싶은 글이 있으면 마음껏 쓰세요.”
계속해서 선생에게 말했다.
“왜, 선생에게 특별히 빛VIIT을 주겠습니까? 선생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이니까요. 한국, 중국, 일본 모두 선생을 압니다. 그래서 선생의 빛만남 이야기를 남길 겁니다.”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답했다.
“빛선생님, 제가 살아 있을 때는 쓰시지 마십시오. 제가 빛VIIT을 받고 암의 진행이 멈춰지고, 통증 없이 생활하며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저도 빛선생님도 세상 시끄러워 지내기 어려울 겁니다. 아마 빛선생님이 더 괴로우실 겁니다. 제가 세상을 떠난 후에 쓰십시오. 그때는 빛선생님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책에 실어도 좋습니다.”
한남동 산수화에서 저자의 책에 친필 서명 중인 이어령 선생(좌)
빛VIIT의 스승에게
그 뒤로도 매월 한 번 서울 한남동 산수화에서 이어령 선생과의 만남이 계속 이어졌다. 그는 혼자만 빛VIIT을 받 게 미안했는지, 몇몇 사람들을 모아 회비를 내며 모임을 이어가자고 했다. 그런데 참석자 대부분이 감사 인사는커녕, 자신들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며 당연히 대접받으려고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웃사랑 나눔의 뜻을 담은 이 모임의 목적과는 사뭇 다른 회원들의 생각에, 이어령 선생은 실망한 듯 보였다. 결국 모임을 해체하기로 한 날, 선생이 내게 물었다.
“빛선생님, 빛VIIT을 혼자 받는 게 좋습니까, 함께 받는 게 좋습니까?”
나는 떠오르는 생각대로 말해주었다.
“밥 한 그릇을 두고 혼자 먹는 게 나을까요, 열 명이 나누어 먹는 게 나을 까요?”
이후 나는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산수화 귀빈실에서 이어령 선생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원 조우진 씨와 유화경 씨에게 대화 내용들을 받아쓰게 했다. 때로는 전영기 씨와 동석해, 보이차를 마시며 담소를 즐겼다. 모임을 마칠 무렵엔 빛VIIT을 주고 침향을 피우며 침향차를 즐겨 마셨다. 그는 심신 회복을 돕는 침향명상沈香冥想과 침향차명상沈香茶冥想10을 처음 체험한 분이었다.
10 IAMA국제침향명상협회(Intermational Agarwood Meditation Association)가 개발한 침향 또는 침향차와 함께하는 명상법을 뜻한다.
그에게 빛VIIT을 주며 함께 나누었던 통찰의 시간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선생은 빛VIIT으로 건강을 회복한 뒤, 그동안 정말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 너무 아까워서 서랍 속에 오래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풀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고맙다는 장문의 메시지와 감사 인사를 전해올 때마다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저서 『천상의 보물, 침향』 초판에 추천사를 남겨 감사의 뜻을 보탰다.
2022년 1월 28일, 이어령 선생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빛선생님, 이제 얼마 안 남았지요?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병원이 아니라, 서재에서 마지막을 맞고 싶습니다.”
그의 마지막 부탁인 듯했다.
“그리하세요. 마지막으로 통증이 다시 오면 다 된 줄 아십시오. 이제부터는 세상과 이별할 마음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천국도 극락도 아닌 빛VIIT의 세상으로 갈 테니, 빛VIIT을 확실히 인지하세요.”
그에게 최후의 임종 준비를 위한 빛VIIT을 보내며 마지막 통화를 마쳤다. 얼마 후, 그의 이름이 적힌 책이 도착했다. 책의 첫 장에 그의 친필이 들어 있었다.
‘빛VIIT의 스승에게.’
육체에 남아 있는 마지막 힘을 진심을 담은 글귀였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인 그가 친히 쓴 스승이란 문구가 더 각별하게, 무겁게 느껴졌다. 얼마 후에 선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서재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품속에서 편히 빛세상으로 떠났다. 2022년 2월 26일이었다. 12년 동안 빛VIIT과 함께하며, 우리 마음의 고향인 빛VIIT으로 돌아갔다. 우리 삶은 언젠가 끝난다. 누구도 예외 없이. 죽음을 앞두고 남겨야 할 마지막 결실은 무엇일까?
이어령 선생과의 만남 이후 그동안 그가 친필 사인을 담아 보내온 책들
출처 :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초판 1쇄 발행 2026년 6월 1일 P. 80-89
빛VIIT의 스승에
감사의 뜻을 담아
이 공은 무엇으로 갚을지
걱정입니다.
오랜 인연 하늘이 주신 것으로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만인의 빛VIIT을 고통받는 이에게
나누어 주시기를
이어령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내게 남긴 말이다
10년 넘게 빛VIIT과 함께해 온 그도
삶의 마지막과 사후까지
간절히 부탁하며 생을 마감했다
암이 왔을 때 그는 병원에서는
답이 없다는 걸 알았다
전영기 기자를 통해 빛VIIT을 알았고
그의 형님과 제자가 빛VIIT으로
건강을 되찾자 나를 찾았다
나와 처음 만난 날
암 통증이 멎었다는 걸 경험하고
귀연이 시작되었다
어느 날 그가
조용히 내게 청했다
“빛선생님, 저도 생명 연장이 가능할까요?”
“우주마음에 부탁드려 보지요.”
위기 때마다 빛VIIT을 찾은 그는
항상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철장 밖으로 뛰쳐나온 호랑이와
마주하는 것 같은 죽음의 두려움을
그는 빛VIIT으로 넘어설 수 있었다
이어령 선생이 저자에게 남긴 친필 사인
빛VIIT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죽음의 방식까지 선택했다
죽음이라는 문제의 해법을
지성과 영성이 아니라
빛VIIT에서 찾았다
세상의 모든 지성은 영성으로
그 영성은 결국 빛VIIT으로 모인다
명상은 침묵 속에 이뤄지지만
빛명상은 현존의 빛VIIT과 함께
영원무궁하다
그분의 뜻이다
출처 :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초판 1쇄 발행 2026년 6월 1일 P. 90-91
첫댓글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무한 감사와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하는 삶이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님의 빛만남 이야기~ 감사합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귀한 글 마음에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령 전 장관님의 빛만남과 마지막 인사,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괜찮아, 쫄지 마" 이 말씀은 빛을 알기 전과 후의 변화로 나타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무엇을 보았고, 느꼈기에 당대의 석학이 학회장님께 '빛의 스승에게' 라는 표현을 쓰셨는지 내용을 자세히 읽다보면 감동을 넘어 그 다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어령님과의 마지막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어령 전 장관님의 친필...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죽음과 직면한 이어령님의 빛만남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빛명상은 현존의 빛VIIT과 함께
영원무궁하다
그분의 뜻이다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