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93장 (구 447장) / 창세기 46 : 1 - 7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9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46장 1절 – 7절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아멘!
아무리 작은 씨앗이라도 땅에 심으면, 흙을 밀치고 새싹이 움틉니다. 그걸 우리는 생명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작은 비전속에도 그처럼 대단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 비전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거기에는 대단한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바로 그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시고, 22년이 지난 후에 그 아버지와 형제들 모두를 애굽으로 내려가게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저들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2 - 4절의 말씀입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아멘!
바로 이 말씀을 붙잡고 야곱이 자기 식구 70명을 모두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430년이 지난 후, 그 가족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아십니까? 장정만 헤아려 60만 명, 거기에 노인들과 부녀자들, 청소년들과 어린 아이들까지 합하면, 대략 300여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당신의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꿈입니다. 작은 이스라엘이 큰 민족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백성들을 향해서 이런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러분과 저를 향해서 하나님은 그런 꿈을 가지고 계신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꿈! 그 꿈을 어떻게 하면 우리의 꿈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의 꿈을 우리의 꿈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비결은 하나님의 역사는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의 가슴에 새겨진 꿈은 아주 작은 꿈이었습니다. 형들도 그의 아버지도 개꿈으로 여길 만큼 그의 꿈은 보잘 것 없는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꿈으로 시작해서, 당신의 백성으로 하여금 한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결국 거기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오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안에서 지니고 계시는 여러분의 꿈! 그것은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아주 작은 씨앗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주 작은 씨앗 속에 담긴 그 생명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가슴에 지금 간직하고 있는 꿈이 작아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하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것이 작은 것이라도 버리지 마십시오. 미래를 보는 사람들은 작은 씨앗을 통해서 숲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비전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들어서 사용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비전이라고 하는 것은,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사람! 그런 사람은 비전의 사람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 그것 뒤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것 뒤에 감추어져 있는 아주 큰 것! 그것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나의 작은 꿈속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비전은 인간의 상상과 한계를 초월합니다.
작은 겨자씨 한 알을 심으면서 큰 나무를 볼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작은 씨앗 하나를 심으면서 새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바로 비전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가 그런 비전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시간만 지난다고 저절로 나무가 되고 열매가 맺히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도 고통과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작은 씨앗! 그것이 어떤 고난을 통과해야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씨앗은 아래로 떨어지는 고난을 겪어야 합니다. 씨앗! 그것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열매 맺을 수가 있습니까? 반드시 땅에 떨어져야 합니다.
요셉의 경우도 보시겠습니까? 그가 애굽의 국무총리라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전에 어떤 일을 경험했습니까? 그 자리에 오르기 전에 그는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요셉은 그처럼 아래로 아래로 끊임없이 던져졌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여러 번 아래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하늘 보좌에서 땅의 세계로! 그리고 다시 십자가로!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지옥의 자리까지! 우리 주님께서도 그처럼 많이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 주님은 만왕의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삶! 하나님 안에서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준비하는 삶! 그런 삶이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그런 삶일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원합니다.
다음으로 땅 속에 던져진 씨앗은 깨어지고 부서지고 터지는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 그런 경험을 거친 씨앗! 그런 씨앗에서만 싹은 트는 것입니다. 요셉의 생애도 보시겠습니까? 그의 삶 속에도 깨어지고 부서지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산산히 부서지는 아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아픔! 가슴이 미어터지는 아픔! 그런 아픔이 그에게도 참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도 보십시오! 그의 몸은 로마병정들이 휘두르는 채찍에 여기 저기 찢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뺨을 후려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아픔! 그야말로 찢어지고 부서지는 아픔! 그 아픔이 예수님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바로 그 몸에서 보혈의 생수가 터져 나오지 않았습니까? 모든 사람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보혈의 생수! 바로 그 보혈의 생수가 깨어지고 부서지고 찢어진 예수님의 몸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은 지금도 바로 거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깨어짐! 그것은 저주가 아닙니다. 부서짐! 그것 역시 저주가 아닙니다. 축복입니다. 땅에 뿌려진 씨앗이 깨어지고 부숴지고 터지는 바로 그 순간이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순간인 것처럼 우리 인생에 있어서 그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스스로 나는 작다라고 생각하시는 성도님 계십니까? 비전을 가지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지금 고난의 풀무에서 신음하고 계시는 성도님 계십니까? 사람들에게 내가 잊혀져 있다는 사실! 그 사실 때문에 지금 낙심 가운데 머물고 계시는 성도님 계십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낙심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떨어지고, 깨어지고, 부서지고 터지는 것과 같은 여러분의 지금의 삶! 그 삶은 반드시 여러분에게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땅 속에 묻힌 씨앗은 고난을 통해서 움이 트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그것은 자라가고 있습니다. 작지만 그것은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이 있는 한, 우리 안에는 힘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안에는 예수님의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의 생명이 내 안에 있는 한,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고후 4:8-9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모든 말씀은 여러분과 저에게 주신 우리 하나님의 꿈입니다. 그 꿈을 내 꿈으로 받아들일 때, 그 꿈대로 되는 줄로 믿습니다. 지금 품은 저와 여러분의 꿈 대로 다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