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참 둥글둥글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어디서나 말다툼 한번 한적 없고
대인관계도 좋고 잘 웃고 대화도 참 잘하죠
하루는 술 마시고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너는 아버지하고 사이가 어때??
저는 당연히 그런 좋은(?) 성격의 친구는
부모님과 사이가 좋고 사랑을 많이 받았겠지?
그래서 저런 성격인 거겠지? 생각했죠
그런데 친구네 아버지는 너무 엄하시고
화도 잘 내셔서 지금도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여사친에게도 한번 불어봤는데
이 친구 역시 비슷했구요
그렇다고 밝은 성격의 사람은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다? 이런 건 아닙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 같은 경우에는
대인관계도 좁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또 부모님과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그동안 성격이 밝고 무던한 사람들은
다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라서 그런 거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저의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았네요
물론 모든게 진리의 케바케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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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성격과 가정환경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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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ㅋㅋ
저는 까칠한 성격인데 가족들 하고도 안좋아요 ㅎㅎ;;
글쿤용
저도 화 거의 안내고 나름 순둥순둥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와는 지금도 어렵고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갱상도 부자라서 그런가봐요
@둠키 맞습니다
밥뭇나
네
대화 끝
@King james ㅎㅎㅎ 그래도 저 짧은 대화안에 사랑을 서로 느끼지 않으실까 싶어요
괜히 사랑한다고 하면
남세스럽구로… 라고 하실듯..
시간 보니 새벽이네요. 미안요. 꿀잠 주무세요
@둠키 범죄와의 전쟁에서 다방 여자한테 하정우가 살아있네 하니 그 분이 남세스럽구로~라는 대사를 했던거 같아요~
보고 판단해도 틀릴 수 있는데
안보고 판단하는 건 더 어렵죠 ㅎ
진리의 케바케라 직접 겪어보는게 낫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