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음악회
이 기 태
꽃들이
음악회를 열었나보다
꽃봉우리 터지는 소리
오묘하고 신비로워
산과 구름 춤사위 한다
요염한 입술의 동백이
플루트로 '도'
노오란 저고리 산수유
오르간으로 '레'
화려한 치마 매화
첼로로 '미'
우아한 얼굴 목련
피아노로 '파'
노란 나팔수 개나리
클라리넷으로 '쏠'
연분홍 두루마기 진달래
호른으로 '라'
하얀 눈보라 벚꽃
바요린으로 '시'
정열의 빨간 철쭉
트럼펫으로 높은 '도'
불어대네
도레미파쏠라시도
도시라쏠파미레도
잠잠히 듣고 있던
바람소리 물소리
큰 북 치면
풀벌레들 작은 북 치고
벌 나비 제금울리면
까치 참새 하프 울리네
아!
봄은 꽃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장인가!
🌷 🌷 🌷
첫댓글 축복합니다
샬롬! 회장님.
반가운님 오셨군요.
항상 고맙습니다.
봄꽃들이 거의 동시에
피어나는 진풍경이
서울쪽에선 펼쳐지고
있네요.
즐거운 주말, 아름다운
봄꽃들과 함께 황홀한
향연의 주인공이
되시고
늘 건강, 건필하시며
풍성한 은혜와 크신
사랑안에서 평강의
복락으로 가득한
나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