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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설기현이 2군(리저브)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설기현은 수요일(28일ㆍ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풀럼과 포츠머스의 리저브팀간 경기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90분)을 뛰었다.
지난 8월말 레딩에서 풀럼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설기현의 첫 2군 리그 출전이다.
이날 경기는 풀럼이 2골을 기록한 웨인 브라운과 리노 곤칼베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를 보도한 풀럼 홈페이지에 따르면 설기현은 몇 차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골과 도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설기현의 2군 경기 출전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1군 주전 경쟁에서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증거다. 설기현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6일 블랙번전(2대2 무)에서 후반 말미에 교체돼 들어가 11분 동안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풀럼 주변에서 설기현이 아직 로리 산체스 감독이 요구하는 폭넓은 기동력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웨일즈 대표 출신의 사이먼 데이비스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설기현의 국내 에이전트 측에선 최근 상황을 그리 염려할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체스 감독과의 사이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2군 경기 출전도 다음 맨유전(12월 4일)을 앞두고 실전 경험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시험하는 차원으로 봤다.
현재 풀럼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2위에 랭크돼 있다. 그리 나쁜 랭킹은 아니지만 자칫 방심하면 바로 하위권으로 추락하게 된다. 산체스 감독이 여유를 부릴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설기현이 주전으로 치고 올라가는 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게 정답이다. 뭔가를 보여줘야만 살 수 있다.
< 노주환 기자 scblog.chosun.com/nogoon >
http://sports.media.daum.net/nms/world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72&newsid=226967
첫댓글 체력점검차 내보냈나,.
레딩 왕짜증나 돈없다고 출전 계속 안시키더니 선수를 이렇게 썩히자너 ㅠ
이적한지가 언젠데..
이거 언제쩍 소리야 풀햄 간지 오랜대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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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낸 웃기다; 경기 감각 떄문에 주전선수들도 2군 경기 뛰기도 하는데 참
주말마다 EPL에서 뛰는 한국 선수 응원하는게 낙이었는데 4명 중에서 영표형만 나오고... ㅠ
레딩이 무슨 잘못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부진했는데 -_-;;
오른쪽 윙에서 잘나가고 있었는데 공격수 부상으로 공백 생기면서 코펠이 공격수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발톱 빠지는 부상 겹치면서 페이스 떨어진건데
오른쪽 윙에서 잘나가고 있진 않았죠, 그렇다고 못했다고 하기도 모하지만
공격수로 기용하기 전까지 오른쪽윙에서 잘 나간 거 맞습니다. 공격수로도 골을 넣기도 했고, 공격수로 나오다가 발톱 빠진 뉴캐슬전이 어쨌든 정점이 된 것은 맞는 듯.
솔직히 잘했다고는 못하지 않나요?, '공격수로 기용하기 전'을 '공격수로 기용하기 5경기전쯤'으로 해석하면 모를까..!
컨디션 조절이겠지;;
힐리-설 투톱가면 안되나 에휴
저번경기는 교체투입해서 무지하게 잘하더만 산체스가 설을 진짜 싫어하는지 컨디션을 보는지 주말을 보면 알겠죠?? 전 후자에 올인~
산체스 감독이 설을 왜 싫어합니까... 지금은 사이먼 데이비스를 더 중용할 뿐입니다. 기용을 잘 안 한다고 해서 싫어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건 동감 못함. 그리고 아예 기용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