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04:48- 5:18 그리고 5:55

[둠키]

지금 여기는 일요일 새벽 4:48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테니스 치고 끝난후
좋아하는 사람들과
커피와 함께 (고급지게 얘기해서) ‘담소’
(그냥 얘기하면) ‘수다’를 떨다가 흥분을
해서인지 새벽 4시까지 못자고 혼자 놀았어요.

어제 토요일 밤에는 졸려서
10:00에 고꾸라졌다가 오늘 4:00에 깼어요.


오늘 아침 6:00에 (고급지게 얘기하면)‘조찬’테니스
그냥 얘기하자면 ‘조기’ 테니스가 있어서요.

아침에 일어나면 늘 하듯이 고양이 아키님 응가치우고
고양이 아키님 물 갈아드리고

무릎에 부상방지를 위해 테이핑을 하면서
테니스 갈 준비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하얀색 나이키 테니스화를 신을 생각이기에
하얀색 바지를 입을까 해요.
상의와 양말과 모자는 아직 생각을 안했습니다.

식탁위에 있는 삶은 계란 하나 먹고
선물 받은 케이크가 냉장고에 있길래 못참고
아주 조금 먹었어요.

같이 치는 사람들을 위해 맥도널드에서
아이스커피를 사갈 생각이기에
오늘은 좀 더 서두르기는 해야할것 같아요.

만나기로 한 시간을 역산으로
계산해보니 20분 정도 여유가 있네요.

20분동안 뭘 할까 하다가
이 글을 써야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테니스를 치면
장점은 코트 걱정 안해도 된다는것이랑
하루를 일찍 시작해서 길게 쓰는 보람이 든다는 거죠.


단점은 분명 있어요.
아침 일찍 몸이 굳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니
스트레칭에 그만큼 공을 들여야 하는데
게으른 제가 그럴리가요. ㅎㅎ

스트레칭 해야 합니다. 중요해요.
이렇게 생각만 하고 실천 안하는 안좋은 습관을
글 쓰는 지금 고쳐야지 하고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이것만 해도 글을 쓰는 보람이 있네요.

단점 또 있네요 ㅎㅎ
아무래도 아침 일찍이니 건물 화장실이 오픈 안되어서
지난번에는 넷이서 치다가
중간에 한명이 자기 집으로 볼일 보러 운전하고 다녀오는 바람에 40분을 경기하다말고
그냥 랠리반 수다반을 한적이 있네요 ㅎㅎㅎ

재미난 기억인데 다녀온 사람은 아니었겠죠.

아! 하얀 바지에 하얀 상의에 하얀 신발을 신고 가겠습니다. 이렇게 입고 가면 100% 듣는 말이
윔블던 나가냐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ㅎㅎ
그래서 양말은 형광색을 신고 가려고 해요
그걸로 포인트를 줘야겠어요.

어제도 체육관에서 운동하면서 테니스 유투브 봤는데
오늘은 그걸 생각하면서 잘 쳐볼까 합니다.

한국은 밤으로 들어가네요.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저는 이제 옷 챙겨입고 맥도널드 갑니다.
가족들 깨지 않게 조심히 나가야 해요 ㅎㅎ

도착했어요. 이 순간이
너무 평화롭고 좋아요!!

다들 굿밤 되시길요

[Webber Forever]

스트레칭은 마음먹고 본인 루틴을 하나 만들어 버리세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하실 때 보다 확실히 꼼꼼히 하시게 될겁니다.

[cu@heaven]

저도 새벽에 테니스 칠때 스트레칭을 제대로 한적이 있나 싶네요
그냥 가볍게 렐리하는게 스트레칭이다 생각하고 세게 렐리했던거 같습니다

[하룡이~]

오늘아침에 테니스 게임했는데..서브가 안들어가서 결국 언더서브까지하다가 .... 그마저도 안들어가 더블폴트....남발에.. 진짜..경기내내 주눅든 얼굴로..있으니깐 상대방선수까지 걱정하더라고.. 테니스는 정말 멘탈스포츠 극강인거같아요...

그리고 서브 ... 진짜.너무 어려워요

[자아실현]

스트레칭은 운동뿐 아니라
매일매일 해주면 한날과
안한날의 차이를 느끼시게 될겁니다

예전에 티맥이 자기가 젊을때
운동전후로 스트레칭 잘했으면
선수생활 후반이 달랐을거라
생각했다고 하죠

[hooper]

오우 코트가 천평도 넘겠네요.

[heropip]

커피가 매달려있는데도 안샙니다!!!와~~그 기술 한국에도 어여 들어오길!!!

[mimin]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즐겁게 치세요 브러. 저는 지금 일어나서 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