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오역/비문의 지적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1. 재즈의 수비가 스타가 가득한 OKC 상대로 대단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카멜로 앤써니, 폴 조지 등을 영입하고 그 과정에서 빅터 올라디포, 도만타스 사보니스, 덕 맥더멋, 그리고 에네스 칸터를 트레이드하면서 이번 여름 NBA에서 최고의 오프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재즈는 3명의 스타 선수들에게 인생이 어렵다는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오늘 게임에서 엔써니는 26득점을 기록하며 활약이 가장 좋았으나, 26번의 야투를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야투 시도 중 농구에서 가장 효율이 낮은 롱2가 얼마나 많은지 아래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조지는 22득점을 했지만, 그 득점을 하기 위하여 19번의 슛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또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6개의 턴오버를 저질렀습니다. 재즈는 폴 조지가 코트에 있을 때 14점을 앞서나갔습니다. 루키인 도노반 미첼이 게임 내내 가장 오랫동안 조지를 막은 것을 생각해보면 특히 놀라운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MVP였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13리바운드와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오늘 게임에서 6득점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도 좋지 않았습니다. (2/11의 야투 성공률, 1/5의 삼점 성공률, 1/4의 자유투) 더 안 좋았던 것은, 7개의 턴오버였고 재즈는 그가 코트에 있을 때 18점을 앞서나갔습니다. 작년에 웨스트브룩이 벤치에 있을 때 썬더는 경쟁력이 없었으나, 오늘 경기에서는 반대였습니다.
이런 이유 중 하나는 분명히 오클라호마 시티가 여전히 공격 전술을 가다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게임의 대부분, 썬더는 나 한 번, 너 한 번같은 종류의 공격을 펼쳤고, 그것은 스타 선수들을 훨씬 막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솔직히 재즈의 엄청난 수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오늘 페인트 존에서 단지 20득점만 허용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y-스위치같은 전술을 썼고, 그것은 재즈의 수비수가 썬더 선수들의 앞에 계속 위치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를 가진 팀은 그런 종류의 수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공격 기술을 가진 웨스트브룩, 조지, 앤써니가 y-스위치가 만드는 이상한 미스매치를 쉽게 압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그것은 몇번 루비오가 앤써니를 막게 만들었으며, 앤써니는 루비오 위로 슛을 쏘았습니다.
핵심은: 그것들은 어쨌든 롱2였고, 아무리 쉽게 득점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재즈는 그런 종류의 슛을 포기하는 것에 그렇게 아쉬워하지 않았습니다. 재즈가 걱정하는 미스매치는 스타 선수들이 림으로 돌파하여 마무리를 하거나, 자유투 라인에 서거나, 3점을 위한 킥아웃 패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 때는 재즈의 환상적인 헬프 디펜스가 들어옵니다. 단지 3게임을 치룬 팀이지만, 재즈는 이미 헬프 수비를 들어가는 선수를 도와주고, 공간에서 로테이션을 하며, 스틸의 찬스가 주어질 수 있게끔 어려운 패스를 강요하는데 탁월합니다. 그것이 전부 더해져서 썬더는 페인트 존에서 20득점에 그쳤고, 이번 시즌 페인트 존에서 가장 낮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기록은 26득점이었습니다.)
시즌내내 재즈가 이정도로 수비를 잘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수비 활약은 (거기에 백투백 게임에서!) 정말, 정말 인상적입니다.
2. 루비오의 패스
루비오는 토요일의 게임에서 5개의 어시스트만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패스와 팀 동료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시야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그의 야투 성공률 역시 최고는 아니었고, 그저 5/14의 야투 성공률과 2/8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게임에서 루비오의 플러스-마이너스 마진을 보면, 그는 게임에서 가장 최고인 +13을 기록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그것은 루비오가 경기 흐름을 관하여 굉장히 특별하게 읽고 있으며, 굉장히 까다로운 방법으로 상대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오늘 게임에서 제가 좋아하는 몇몇 플레이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즈가 속공을 하는동안 루비오는 모든 시간동안 한 방향만을 바라보면서 타보 세폴로샤의 와이드 오픈 3점 찬스가 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놓치긴 했지만, 여전히 굉장한 기회였습니다). 만약 루비오가 코너에 있는 세폴로샤를 쳐다봤다면 OKC 수비수들은 위치를 바꿔 기회가 나는 쪽을 수비했겠지만, 루비오는 단지 눈을 이용하여 기회가 나는 쪽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동영상1: https://twitter.com/andyblarsen/status/921972964802752512/video/1>
또 하나: 이번에는 4쿼터에서 썬더가 픽앤롤을 하는 조 잉글스에게 트랩 수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페인트 존에 있는 고베어가 오픈이 되었음을 의미하지만, 잉글스는 턴오버의 위험성을 감수하지 않고 패스를 넘길 수 없었습니다. 이 가능성을 안 루비오는 잉글스가 패스를 빼줄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안쪽의 고베어에게 패스했고 공을 잡은 고베어는 곧바로 쉽게 덩크했습니다.
<동영상2: https://twitter.com/andyblarsen/status/921972762142425088/video/1>
루비오는 거의 37분을 뛰면서 재즈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아마도 스나이더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루비오의 코트 비전과 영리함은 재즈의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되었기에, 스나이더는 그를 코트 위에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엑페 우도는 그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게임 전에 스나이더는 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격언을 말해주는 방식으로 이번 시즌의 우도의 활약에 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너의 역할을 알고, 너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너의 역할을 빛나게 하라. 엑페는 자신의 역할을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우도는 재즈의 3게임에서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는 44분을 뛰면서 비록 7득점밖에 하지 못했으나 +46의 마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면에서 능숙합니다: 수비에서 발을 잘 움직이고, 안쪽에서 그의 신장으로 상대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며, 소통을 잘 합니다 (미첼과 고베어는 동시에 이것이 우도의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공격에서, 스크린을 잘 서고, 패스를 잘 하며,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분투합니다.
"엑페는 그가 선수로서 누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수비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저는 그가 공격에서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도는 한 번도 나쁜 슛을 쏜 적이 없습니다." 스나이더가 말했습니다. "그는 그 자신을 알고, 그것은 칭찬의 의미입니다. 우도는 스스로가 잘 하는 것들을 정말로 잘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여름에 우도와 거의 동시에 2년을 계약한 예렙코가 더 많이 뛸 것이라고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도가 백업 빅맨 자리를 차지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우도의 출전 시간이 매 경기마다 늘어나고 있고, 오늘 게임에서 15분 30초를 뛴 이유입니다.
우도는 잉글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잉글스는 유럽 리그에서 NBA로 와서 재즈의 15번째 선수로 시작했습니다. 스나이더식으로 말하자면, 그는 그의 역할을 빛나게 했고, 그의 역할을 확장시켰습니다. 작년 시즌에 재즈는 잉글스가 5번째 윙 플레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이 그를 4번째 윙 플레이어로 올렸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빛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스타팅 멤버가 되어 클리퍼스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였던 JJ 레딕을 지우기 전까지 3번째 윙에서 뛰었고, 그곳에서 빛났습니다.
잉글스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우도는 재즈에서 처음 뛰면서 단지 첫 3게임만에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큰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소크라테스의 조언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재즈가 승리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번역 의욕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앞으로 패배한 날도 좀 의욕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경기를 다 보지 못해서 다운받아서 열심히 봤는데 확실히 작년에 비해 재즈의 오펜스가 주전,벤치 타임을 통틀어서 더 강력해졌습니다. 로스터가 더 젊어진 탓에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더군요. 다만 아쉬운건 롤플레이어들, 수급되어 오는 선수들, 현재 주축들은 다 어느정도 갖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엑섬만 기대대로 커줬다면 일낼수 있었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뭔가 1가지씩 안 풀리는게 아쉽네요.
공격이 좋아지긴 했는데... 공격에서 확실하게 책임져 줄 선수가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공격을 이끌 스타 1~2명만 있으면 솔직히 대권을 노려도 될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첼이나 엑섬이 그렇게 되면 좋을텐데... 미첼은 너무 경험이 없고 엑섬은 그 놈의 부상 때문에... 자잘한 부상이면 인저리 프론이라 조심하게 하면 되지만, 큰 부상은 사고와 같은 거라서 더 아쉽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늪농구 유타 화이팅
감사합니다.
어제는 썬더가 정말 아깝게 패했습니다. 앤써니의 마지막 3점은 정말 짜릿했는데... 빅3 인생이 참 쉽지 않네요.
그래도 빅3를 가지고 있는 썬더가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엑페우도 처음 영입 했을때는 잘 몰라서 "뭐지 이선수 ㅡㅡ? 유럽리그에서 뛰고왔네?잘할수있을까... " 했는데 유타에 와서 잘하니까 너무 좋네요!!!
헤이워드가 떠났지만 좋은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지난시즌과 전력이 크게 차이가 없을정도입니다 (쉘빈맥,라일스 같은 선수가 떠나서 그런지 ㅋㅋ)
저는 처음에 "아 에렙코 다음 빅맨이가 보네..."라고 했다가 프리 시즌 보고 "공격은 별론데 수비가 스나이더 타입이네. 예렙코가 공간 창춘 면에서 더 좋을텐데... 공격에서 답답해져도 스나이더가 고집하겠네."하고 걱정했습니다. 근데 현재까지는 제 농구 보는 눈이 잘못되었음을 우도가 입증해주더군요.
번역 감사드립니다~ 이긴 경기 리뷰보는건 항상 좋네요 ㅎㅎ
저도 이긴 경기에서는 번역하는 의욕이 많이 납니다. 사실 졌을 때 리뷰를 하는게 더 중요한데 말이죠.
클레이 탐슨 계약이 올해까지 던가요? 맥시멈 주더라도 울팀에 오면 대권도전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탐슨은 여러 부분에서 후드의 업그레이드라 좋긴한데, 저는 하든이나 듀란트급의 스코어러가 딱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후드를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탐슨도 레이더 안에 넣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