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락호 (破落戶)와 김용환 지사(志士)

파락호 (破落戶)와 김용환 지사(志士) <div style='font-family: arial, "Apple SD Gothic Neo",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div style='color: rgb(17, 17, 17); line-height: 1.5; font-family: gulim, "굴림"; font-size: 14pt;'> <table width="770" title="潤盛" align="center" style="width: 770px; height: 213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border="12" cellspacing="3" cellpadding="0" mousey="18500" mousex="330"> <tbody> <tr> <td background="http://m1.daumcdn.net/cfile272/image/1239E2124B6AFC8939104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mousey="18467" mousex="297"><pre><center mousey="18455" mousex="297">   파락호 (破落戶) <div style="font-family: Gungsuh; font-size: 10pt;"><div style="font-family: 굴림, 굴림체, Gulim, Baekmuk Dotum, Undotum, Apple Gothic, Latin font, sans-serif; font-size: 12px;"><table style="margin: 0px auto; width: 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valign="top" style="padding: 8pt;"><div style="color: rgb(51, 51, 51); line-height: 1.8; font-family: 굴림; font-size: 14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browser: msie;">   한자어로 ‘파락호’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반집 자손으로써 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은 난봉꾼을 의미합니다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이름을 날리던 학봉 김성일의 종가의 13대 종손인</div>김용환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img width="644"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6014A3C50D4492A14" border="0" vspace="1" hspace="1">  <div> </div>그는 노름을 즐겼다고 합니다. 당시 안동 일대의 노름판에는 꼭 끼었고<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8;"> 초저녁부터 노름을 하다가 새벽녘이 되면 판돈을 걸고</div><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8;"> 마지막 배팅을 하는 주특기가 있었다고 합니다.</div><div style="text-align: center;"> </div>만약 배팅이 적중하여 돈을 따면 좋고,<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8;"> 그렇지 않고 배팅이 실패하면 새벽 “몽둥이야” 하고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8;"> 큰소리로 외쳤다고 합니다.이 소리가 나오면 도박장 주변에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8;"> 잠복해 있던그의 수하 20여명이 몽둥이를 들고 나타나 판돈을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8;"> 덮치는 수법을 사용 했다고 합니다.</div><div style="line-height: 1.8;"> </div>판돈을 자루에 담고 건달들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던 노름꾼 김용환.<div style="line-height: 1.8;"> </div>그렇게 노름하다가 종갓집도 남의 손에 넘어가고 수 백 년 동안의 종가 재산으로 내려오던 전답 18만평, 현재 시가로 약 200억 원도 다 팔아 먹었다고 합니다.<div> </div><img width="644"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433503B50D44A5D1D" border="0" vspace="1" hspace="1"><div> </div>그렇게 팔아먹은 전답을 문중의 자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걷어 다시 종가에 되사주곤 했다고 합니다.    “집안 망해먹을 종손이 나왔다”고 혀를 차면서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당시는 종가는 문중의 구심점 이므로 없어지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번은 시집간 무남독녀 외동딸이 신행 때 친정집에 가서 장농을 사오라고  시댁에서 받은 돈이 있었는데 이 돈 마저도 친정아버지인 김용환은  노름으로 탕진했습니다.   딸은 빈손으로 시댁에 갈수 없어서 친정 큰 어머니가 쓰던 헌장농을 가지고 가면서 울며 시댁으로 갔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 정도니 주위에선 얼마나 김용환을 욕했겠습니까?   김용환은 해방된 다음 해인 1946년 세상을 떠납니다. <img width="644"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43A93B50D44C3325" border="0" vspace="1" hspace="1"><div style="text-align: center;"> </div>이러한 파락호 노름꾼 김용환이 사실은 만주에 독립자금을 댄 <div style="text-align: center;"> 독립투사였음이 사후에 밝혀 졌습니다.</div>  그간 탕진했다고 알려진 <div style="text-align: center;"> 돈은 모두 만주 독립군에게 군자금으로 보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div>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철저하게 노름꾼으로 위장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div> </div>그래야 일제의 눈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용환은 독립군의 군자금을 만들기 위하여 노름꾼, 주색잡기, 파락호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고 살면서도 자기 가족에게 까지도 철저하게 함구 하면서 살았던 것입니다.<div> </div><img width="644"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1A1B3C50D44CF50B" border="0" vspace="1" hspace="1"><div> </div>임종 무렵에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독립군 동지가 머리맡에서  “이제는 만주에 돈 보낸 사실을 이야기해도 되지 않겠나?”고 하자    “선비로서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인데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지금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는   이 김용환의 일대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용환의 무남독녀 외딸로서 시댁에서 장롱 사라고 받은 돈도 아버지가 노름으로 탕진하여 큰어머니의 헌 농을 싸가지고 간 김후옹여사는 1995년 아버지 김용환의 공로로 건국훈장을 추서 받습니다.   훈장을 받는 그 날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회한을 ‘우리 아베 참봉 나으리’ 라는 글을 발표합니다</div></td></tr></tbody></table> </div></div></center></pre>  </td></tr></tbody></table> </div></td></tr></tbody></table><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onfirm%26%238206%3B.mail.daum.net%2Fconfirm%26%238206%3Bapi%2Fv1%2Fusers%2Famenseok%2540hanmail.net%2Fcmails%2F20171214012001.HPrjLfeiS9uUbMvSm_oWaw%2540amenseok.hanmail.net%2Frecipients%2Fkshk91%2540hanmail.net"> </div>                                                                                    - 옮겨온 글 - <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onfirm%26%238206%3B.mail.daum.net%2Fconfirm%26%238206%3Bapi%2Fv1%2Fusers%2Fkshk91%2540hanmail.net%2Fcmails%2F20171214090047.uG_EJwbbRiWlFgkCm4VfZg%2540kshk91.hanmail.net%2Frecipients%2Fhyp287%2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