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도 모른 채 갇혀 15년간 군만두만 먹은 최민식은 복수를 꿈꾸며 세상에 나간다. 이때 군만두집 사장이 다가와 내뱉은 말.
"만두말야, 그거 다 쓰레기로 만든거야."
"이 만두 니가 팔았냐? 내 눈 풀린 거 봐라. 15년 먹으니 내 눈 썩은 만두 됐다"고 최민식이 읊조리자 강혜정은 "우리 아빠 입에서 썩은 단무지 냄새가 난다"며 절규한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 '내라티브'는 최민식의 눈을 잔뜩 풀리게 합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수의 이유'에선 최민식이 "쓰레기 만두소 만든 자식 찾으러 왔소"라는 쪽지를 내밀며 조폭들에게 "너냐.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었다"며 살벌한 폭력을 휘두른다. 패러디물의 기본 테마는 최민식의 '광기어린 복수'가 쓰레기 만두 때문이라는 사실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