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23일 전주를 방문해 “군산경제자유구역지정 등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할 열린우리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14개 시·군 경선 마지막날인 전주지역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강현욱지사가 지원을 요청한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김제공항 건설, 부안 방폐장 후유증 후속대책 마련에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새만금완공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강현욱 지사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강지사가 이날 선출된 우리당 도지사 후보와 시장 후보가 손을 맞잡고 새만금 내부 개발 등 전북발전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강현욱 지사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강 지사께서 지난달 23일 군산에서 면담하는 자리에서 경선 불참 및 지사 불출마를 이미 밝혔다”며 그동안 제기되어왔던 정치권의 불출마 압력설 등에 대해 일축했다.
정 의장은 특히 “민주세력이 지난 2004년 낡은 정치를 깨고 여의도를 교체하는데 전북이 선봉을 섰다”며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도 전북이 정치 1번지가 돼 열린우리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어 유성엽 예비후보가 주장한 김완주 예비후보의 재산문제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예비후보의 재산문제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고창 경선 현장을 방문한 홍재형 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제한 후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고 답변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정 의장은 “정치역사상 처음 치러진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의 시·군 경선은 기간당원이 후보를 선정하는 등 한국 정치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전북도민일보 특별취재반
2006-04-23 21:5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