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동호회에서 무크지를 만드느데.. 거기에 리뷰글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쓴 글입니다.. 가입한지는 꽤 됐는뎅... 글은 겨우 한번 밖에 안 쓴 것 같군여.. --;;; 하하 요한에 대해 나름대로 연도 순서로 나열해본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데 이 곳에 글을 쓰신 분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당...^^ 좀 길구여.. 잼있게 읽어 주셨으면 하네여..^^
몬스터 리뷰- 요한 따라가기
리뷰 글을 쓰겠다고 맘을 먹고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를 골라 공부 아닌 공부를 하기 시작했지만.. 모.. 워낙 몬스터라는 만화가 일본 내에서도 1999년 완성작에 한에서만 수여를 한다는 데스카 오사무상을 연재하던 중간에 받을 만큼의 스토리의 완성도와 흡입력 때문에 공부를 한다는 생각을 일단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렸고 정말 잘 조각된 조각 작품인 것처럼 놀라운 구성력에 또 한번 좌절을 하고 말았다. 어쨌든 다른 리뷰들은 몬스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읽고 내용도 어느 정도 알 것이다. 몬스터를 아직 보지 못한 독자라면 지금 이 글을 읽지 말고 한번 보기를 권한다. 가능하면 전질을 다 사서.. 도저히 심심풀이 시간 때우기로 읽고 넘어가는 그런 범주의 만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 사설이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요한 리베르토
몬스터의 주인공은 다들 알다시피 요한과 안나 Dr.덴마 그리고 프란츠 보나파르트이다. 덴마가 자신이 살린 몬스터(요한)를 다시 죽이러 그를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거의 모든 사건의 진행이 덴마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요한의 행보는 거의 퍼즐형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한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요한의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이기는 하지만 그의 진정한 모습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필자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도 이런 퍼즐 조각을 맞춤으로서 그의 실체를 좀더 자세히 파악을 해보고자 함에 있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요한은 어떤 인물인가?? 이해를 쉽게 하기위해 그의 출생부터의 행보를 연도순으로 나열을 해보자.
1975 체코 프라하에서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출생(이름 없음)
1976 체독교 세 마리 개구리 집에서 삶
1980 ‘바이에른 흡혈귀. 슈베르트 방문
1981 여동생(안나)이 엄마와 장미의 저택으로 끌려갔다 혼자 돌아옴
(장미의 저택 관계자 46명 사망)
동화책을 읽으면서 동생을 기다림. 장미의 저택에서 있었던 일을 동생에게 들음
집에 불을 지르고 동생과 함께 도망침
1983 볼프장군 체코 국경부근에서 헤매고 있던 쌍둥이 남매를 발견
쌍둥이를 각각 고아원으로 보냄 요한은 511킨더하임으로
1985 511킨더하임의 폭동 주관, 고아원내 인원 전원사망.
동독 무역국 고문 리베르토 부부에게 동생과 함께 입양
1986 리베르토 부부와 함께 서독 뒤셀로르프로 망명
프란츠 보나파르트 요한과 안나를 만나러 옴
리베르토 부부 살해
안나의 총에 머리를 맞고 아이슬러 기념 병원에 입원, Dr. 덴마 요한 치료
하이네먼 원장, 오펜하임 외과부장, Dr.보이어 독살(위스키 봉봉)
동생과 함께 병원 탈주
하이델베르크의 폴트너 부부에게 입양, 동생을 남겨두고 요한은 도주
1992 은퇴한 민헨의 고급콜걸 말고트 랭거(슈베르트의 정부)와 동거,
슈베르트의 전 가정부 운전사 살해
1993-94 하이나우 부부, 슈만 부부, 그리고
이름이 나오지 않은 중년부부 살해(아돌프 윈겔스외 2명에게 사주)
켄프부인 살해(웰겐스에게 사주)
휄덴) 슈프링거 의원집에 잠시 머뭄
슈베르트의 라이벌 도르나츠하사 사장 살해
슈베르트의 전 회계사 요하임 호르마 살해
1995 라이히맨 부부 살해(아돌프 윈겔스외 2명에게 사주)
윈겔스의 경호 순경 살해
윈겔스를 덴마가 보는 앞에서 살해
폴트너 부부, 신문기자 미우라 살해(메스나와 뮐러형사에게 사주)
하이텔베르크성에서 남자 살해
슈프링거 의원 부부 살해, 저택에 글 남김(이름을 알 수 없는 남자에게 사주)
1996 프랑크 푸르트)
게데리츠 교수와 그의 부하들 살해
히루덴&엥겔스사 창고 옥상에 글 남김
암자본 은행에서 손을 놓음(분쟁 발생, 조직 와해)
뮌헨대학 법학과 입학
슈베르트 아들로 만들려던 에드문드 팔렌 살해
사설탐정 리헐트 브라운 살해
뮌헨대학 도서관에서 이름없는 괴물을 읽고 충격으로 기절
말고트 랭거를 사칭하던 창녀 살해(로베르토에게 사주)
뮌헨대학 도서관을 장서 기증식 중 방화
체코 프라하)
전 511킨더하임 원장 페드로프 살해
글리머를 고문하던 제만 경부의 부하1명 살해(나머지는 글리머가 살해)
프라하 경찰 서장, 전 체코슬로바키아의 비밀경찰인
파테르 부장형사, 야나체크 형사 독살(위스키 봉봉)
스쿠형사를 조사하던 노바크, 잔다 3급형사 살해
스쿠의 모친 병원에 방문 자신의 어린시절의 자료와 테이프를 가져감
(*프라하 시내에서 닥터 덴마 체포)
1997 독일 뒤셀도르프)
(*닥터 덴마 탈주)
붉은 장미 저택 방화
프랑크 푸르트)
페트르 챠페크와 (요한의 제자로 삼으려는)어느 청년과 만남
청년의 추문을 없애기 위해 클렌페라, 프리다, 오페르트 살해
(각자 다른 사람에게 사주)
극우파 거물 갓난아기 메르쿨 호텔에서 살해(창녀에게 사주)
이트슈타인 산장에서 페트르 차페크의 보디가드 2명 살해
차페크에게 프란츠 보나파르트가 있는 곳을 알아냄
불에 탄 붉은 장미의 저택에서 안나와 만남
1998 루엔하임)
그 동안 살인을 사주했던 모든 사람들을 제거하고 루엔하임으로 프란츠 보나파르트를
만나러 감
로베르토와 어떤 노 부부에게 사주하여 루엔하임을 살육의 현장으로 만듬
요한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곳으로 초대함
프란츠 보나파르트 로베르토에게 살해당함 로베르토 사망
루엔하임의 알콜중독자 헤르베르크 크나우프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중상
덴마 다시 한번 요한을 살림
하이에른 주립 경찰병원 입원
덴마와 면회 후 도주
이렇게 보더라도 그가 희대의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몬스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단순히 이중인격을 가진 악마와도 같은 존재.... 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의 내면을 조금 더 들어가 보자.
프란츠 보나파르트와 요한
요한의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살펴볼 인물이 있다. 프란츠 보나파르트. 그는 그의 여동생과 함께 한 뇌 외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어떤 사람의 실험을 바탕으로 출생하게 된다. 그 어떤 사람이란 잘 알다시피 프란츠 보나파르트다. 요한의 어머니는 임신을 했을 때부터 그자에게 살의의 감정을 가진다. 아마도 이런 살의의 감정조차 그의 실험에 포함 돼있었을 것이다.(16권, 두 남녀가 도주하다 붙잡힘 남자는 죽음. 산모가 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출을 시도.) 요한은 태어날 때부터 누군가를 증오하는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요한이 어린시절을 보낸 3마리 개구리의 집에서도 그는 어머니의 그런 감정을 이어받았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고, 실제로 그곳의 이웃들도 그곳에 쌍둥이가 살았었는지를 몰랐을 정도로 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보나파르트는 이것 또한 실험에 포함 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는 정말 증오 이외의 감정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런 인간을 만들고 싶어 했던 것 같고 실제로 요한은 그런 그의 생각에 딱 맞는 인간으로 성장을 하였다. 적어도 그때 까지 보나파르트는 진짜 몬스터였다. 내 안의 괴물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 있었다는 말처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그는 변하게 된다. 바로 요한의 어머니와 그 쌍둥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붉은 장미 저택의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안나에게 그를 증오하게 하는 암시에서 풀어준다. “사람은 말야 뭐든지 될 수 있단다... 너흰 아름다운 보석이야.. 그러니까 괴물 따위는 되서는 안돼..” 하지만 요한은 그 말을 듣지 못한다. 안나가 말을 해 주지 못해서인지.. 어머니가 안나를 넘겨줄 때 안나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는지... 아니면 어머니의 선택에 대한 불신이었는지는 자세히 나타나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요한은 그런 증오의 마음을 모두 가진 체 괴물로서의 자신을 키우게 된다.
요한의 성격
작품에서 요한의 성격은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다만 그의 주변에 그와 비슷한 환경을 접한 사람들을 대치시킴으로서 그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글리머와, 어린아이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글리머는 511킨더하임 고아원 출신으로서 구 동독시절 스파이로 활동을 했었던 사람이다. 그는 어린시절 모든 기억과 감정을 박탈당했다. 가장 어려운 일이 웃는 것 이었다는 그에 말에도 알 수 있듯이. 511킨더하임에서 요한은 안나와의 기억 이외에는 모든 어릴 적 기억들을 잃어버렸고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게 될 정도로 감정을 잃어버렸다.(이것은 어쩌면 이미 요한이 동생과 함께 3마리 개구리의 집서 나왔을 때부터 일지도 모른다.) 글리머가 자신의 아들이 죽어도 슬퍼할 수 없었던 것처럼. 또한 요한과 만난 어린아이들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을 한다. 8권의 요한과 같이 지낸 아이들이 하는 놀이에서 그리고 12권에 아무도 원하지 않은 채 태어났다는 깨달음을 가진 아이가 나비를 짓밟는 행위에서 요한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안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을 증오하고 있으며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다. 거기에 그의 천재적인 두뇌가 어우러져 그는 어느 곳에서도 전례가 없는 살인마의 성격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한 따라가기
그렇다면 그가 하려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9권까지 1부 10-18권까지 2부이다. 1부에서 요한의 행보는 보나파르트의 첫 번째 동화책 “이름 없는 악마”로 압축된다. 어릴 적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그는 무의식적으로 이름 없는 악마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는 다시 이 세상에 자신과 안나만이 있는 상태로 만들고는 이름 없는 악마로 돌아간다. 프란츠 보나파르트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시대 동독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는 이름 없는 악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10권의 전 511킨더하임의 원장 페드로프의 말이 그것을 반증해준다. “잘 생각해 보게. 교육이란 뭐지?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을 창출해내는 것이 교육이 아닌가? 어떤한 교육을 시행하면, 요구하고 있는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교육이란 바로 실험이다...-개인적으로 정말 무서운 일 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따라 인간을 만드는 것..실제로 지금도 그러지 않은가??)그리고 요한이 원하던 일이 한 가지 더 있다면 14권에 나오듯이 안나에게 도토리와 예쁜 가계들 그리고 장난감이 모두 안나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안나에게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요한은 그의 능력으로 암 자본 은행을 설립, 스스로 파괴하고 궁극적으로는 바이에른의 흡혈귀 슈베르트의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었던 것일지도..하지만 그는 커다란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자기 안에서 커가던 괴물의 실체를 발견한 것이다. 프란츠 보나파르트. 그리하여 2부에서 요한은 자신의 계획을 스스로 엎어버리고 괴물의 실체를 쫒는 여행을 시작한다. 물론 이름 없는 괴물이 되어서...그리고는 동화책 마지막에서 나오듯이 완전한 자살을 시도한다. 꿈에서 깬 것이다. 원래 자신은 이름 없는 괴물이었으니까.
닥터 덴마와 요한
그렇다면 요한에게 있어서 닥터 덴마는 어떤 존재인가? 그는 그에게 제 2의 생명을 준 부모와 같은 존재이다.(1권 아돌프 윈켈스의 말에서)비약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요한의 행위들이(벽에다 글씨를 쓰는 행위) 덴마에 대한 애정표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 부모의 사랑대한 애정표현을 배우지 못했던 요한의 유일한 애정표현이 아닐까? ‘내가 이렇게 나쁜 짓을 하는데 날 따라와서 혼내보세요...’라고. 어쨌든 그는 자신의 마지막 풍경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덴마에게 준다.(18권 로베르토의 대사) 타인을 자신과 동일하게 만들려는 습성을 가진 요한은 그 사람들에게 마지막 풍경을 보여준다. 고독이다. 이름도 가지지 못한 절대적인 고독. 아무도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는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어쨌든 덴마에게는 그러한 작업 없이 그의 마지막 풍경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것만 보더라도 덴마는 요한에게 있어서 각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덴마의 환상(?)속에 나타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것이다.(18권 마지막 요한의 대사)
몬스터에 있어서 요한의 의미
그렇다면 작가는 요한을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 사실 이 부분은 작가 이외에는 아무도 정확히 모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작품을 통해서 알 수가 있을 것인데.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흑과 백을 극한까지 벌려놓음으로써 휴머니즘을 명백하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 요한과 덴마의 대치가 그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한과 덴마는 각자 상반된 모습으로 그들이 만난사람들을 대한다. 요한이 그들에게 어둠과 공포, 그리고 죽음만을 주려 한다고 하면 덴마는 그들에게 희망과 인간에 대한 애정, 그리고 생명을 주려고 한다. 예를 들어 요한이 동화책을 본 후에 말고트 랭거를 사칭하던 창녀를 죽이러 사창가에 가다가 만난 마약중독자에게 돈을 건네준다거나(덴마라면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을까?? 돈을 건네준다는 것은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요한이 가르쳐준 위험한 놀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이 보았던 세상의 어두운 면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거나 더욱 그곳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반면 덴마는 학대를 당하던 디터에게 내일은 밝을 것이라고 말 하고 그가 꿈을 가질 수 있게 축구공을 사주며 또 거리에서 소외된 베트남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무허가 소녀 의사에게 밝은 빛을 비추어주라고 말을 해주는 등(‘어둠 속에 있으면 어둠 속으로 가라앉고 말지 빛을 비추어야해..’) 요한과는 상반된 행동을 하면서 요한의 생각은 틀렸다고 말을 한다. 요한의 악행이 극한으로 치달으면 치달을수록 덴마의 선행은 더욱 더 빛이 나는 것이다. 그 것이 몬스터에 있어서 요한의 역할이 아닐까?? 만약 마지막에 덴마가 요한을 쏘았다면 몬스터는 요한의 승리로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은 죽음뿐..’(18권 마지막 부분의 요한의 대사)이라는 말이 증명이 되고 이 작품은 어두운 결말을 맞이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덴마가 요한을 다시 살리는 것으로 그리고 안나가 요한과 보나파르트가 했던 행동을 용서하는 것으로 결말을 짓는다. 정말로 우라사와 나오키라는 작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글을 마치며..
이글을 끝까지 읽어준 독자여러분께 일단 감사의 말을 드리며, 이것은 단지 필자 개인의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몬스터를 보고 공부 아닌 공부를 하고 또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고 느낀 것은 정말 여러 가지 생각과 토론이 가능한 만화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맨 처음 글에서도 썼듯이 만화를 그리려고 하는 필자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더욱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그곳에서는 요한 이외에도 많은 개성 있고 정감 가는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인다. 그리고 그 방대한 스케일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을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끼워 맞혀져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여러 군데 있을 것이다. 아마도 밤을 새워 얘기를 해도 모자를 정도의... 이런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끝으로 마지막결론을 이렇게 내리는 것은 한국 만화계에 맴돌고 있는 아웃사이더로써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아... 요한이 판치는 한국 만화계에 어서 빨리 덴마의 손길이 뻗쳤으면.....”
첫댓글 아. 멋진글이었어요 동감가는 부분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