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시황]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뒷심을 발휘하며 1,590대로 올랐다.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주저앉았던 이전 흐름과는 달리, 기관 매수세를 기반으로 장중 반전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2포인트(0.79%) 오른 1,594.82에 거래를 마쳤다.
8.14포인트(0.51%) 오른 1,590.44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1,580대로 밀렸다. 이후 1,580선을 중심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591억원, 외국인이 624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1천2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마감 직전 동시호가때 300억원 이상 순매수 물량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2천380억원가량 순매수가 유입된 것이 동력이 됐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2.14%), 운수·창고(1.60%), 증권(1.70%) 등이 비교적 큰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1.10%)와 현대차(0.48%), 신한지주(2.24%), 현대중공업(2.13%) 등 상당수 종목이 강세였다.
SK C&C[034730]는 3천400원(10.54%) 급등한 3만5천650원으로 상장 첫날을 마감했다. 공모가(3만원)보다 19%가량 높은 수준이다.
상한가 5개 등 45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없이 315개 종목이 내렸다.
지수 강세에도 극심한 거래부진은 지속됐다. 거래량은 2억5천135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603억원을 전날보다 조금씩 줄었다.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다.
11일 코스닥은 전일대비 2.68포인트 오른 485.6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물량이 부담에 이은 서해교전 재발 우려가 상승탄력을 축소시켰다.
개인은 192억원, 기관은 4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49억원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상장폐지를 모면한 두올산업이 거래재개 첫 날 상한가로 올라섰고 엠비성산은 모회사 모보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폴켐은 엠에스엠텍과 합병설로 올랐고 우리기술은 국산 원전기술이 국제표준화 수혜주 평가에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는 실적부진 여파로 하한가로 추락했고 이화전기는 유상증자 신주 물량 부담으로 내렸다. 이앤텍은 95% 감자 결정이 악재가 되며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메가스터디(-0.79%), 주성엔지니어링(-1.72%)가 내렸으나 서울반도체(3.42%), SK브로드밴드(2.85%), 태웅(3.76%), 소디프신소재(2.17%), 네오위즈게임즈(2.53%), 태광(2.59%), 성광벤드(3.52%), 다음(3.49%), 동국S&C(3.26%)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79%), 운송(2.46%), 인터넷(2.45%), 통신서비스(2.23%)가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4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한 447개, 보합은 109개다.
[특징 테마]
온실가스(탄소배출권) 관련주 : 온실가스 감축 발표 기대감에 동반 상승. 금일 증권시장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며 한솔 홈데코, 후성 등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함. 한편, 지난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최종 결정할 계획임.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SK C&C(034730) : 신규상장 첫날 강세. 금일 코 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 동사는 공모가 30,000원을 상회하는 32,250원에 시초가를 형 성한 후 강세를 기록함.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금일 동사에 대해 SK㈜의 지분 31.8%를 보유한 국내 시장점유율 3위의 IT서비스업체라고 소개하며, SK그룹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하였음.
서울식품(004410) : 273억 규모 공장부지 매각 추진 소식에 강세. 동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소재 공장부지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사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함. 한편, 동사는 금일 이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본사 공장 이전을 위한 공장부지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음.
동일벨트(004840) : 93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상승.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미국 존디어(John Deere)사와 934억원 규모의 리버트랙 및 언더캐리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전년도 매출액대비 44.96%에 해당하는 금액임.
일양약품(007570) : 신약 12월 발매 소식에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동사가 자체개발한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최종 약가가 결정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음. 놀텍은 20여년의 연구 성과를 이룬 차세대 항궤양제라며 현존하는 PPI계열 제제 중 효능과 안전성에서 우수한 차세대 항궤 양제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함.
호텔신라(008770) : 증권사 호평에 힘 입어 상승. 씨티그룹은 금일 동사에 대해 내수 경제가 회복되고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나면 가장 큰 폭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라고 밝혔음. 특히, 최 근 해외 여행객 수가 차츰 회복되는 추세여서 내년도 인천공항 내 면세점 매출이 올해보다 19%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 가가 조정을 거치는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하였음.
KC코트렐(009440) : 3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70.32% 급증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한편,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85% 감소했지만, 순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2.27% 증가한 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대한항공(003490) : 화물수송량 사상최대치 경신 소식에 소폭 상승. 금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 사의 항공화물 수송 실적이 IT제품 수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지난 2개월 연속 사상 최 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동사는 원활한 화물 운송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화물 특별기를 투입한다고 밝혔음. 또한, 대우증권은 동사에 대해 항공화물 수요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흑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5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 코스닥시장 -
두올산업(078590) :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동사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금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임. 동사는 지난 9월24일 상장폐지 실질검사 로 거래가 정지된 후 금일 거래가 재개됐음.
제이브이엠(054950) : 고성장 전망에 강세. SK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KIKO로 인한 재무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장기 고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51,000원과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제시하였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사는 신규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서 시장 성장과 선점 효과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 6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네오위즈벅스(104200) : 잠재 물량부담 해소로 강세. 전일 공시를 통해 주요주주인 글로웍스 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주식 940,203주(7.71%)를 장내 처분해 보유주식이 3,000주(0.02%)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음. 이에 따라 잠재물량 부담을 해소했다는 기대감에 동사의 주 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음.
CJ인터넷(037150) : 4분기 상승모멘텀 부각에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4분기 실적 모멘텀과 신규 게임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00원에서 1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 음. 동사의 주력 게임인 마구마구, 서든어텍, 넷마블의 선전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3.2%, 4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게임인 드래곤볼 온라인이 12월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실적 좋고 싸면서 모멘텀까지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하였음.
에이테크솔루션(071670) : 급각한 실적 호전 전망에 상승. 금일 대우증권은 동사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제품 매출 발생과 평면TV 시장의 호황 등으로 급격한 실적 호전을 나타낼 것이라며 2009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1,38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8.7%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하였 음. 이와 함께 2010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60.5% 증가한 2,220억원으로 첫 2,000 억원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한편, LIG투자증권도 동사에 대해 실적증대를 통한 주가가 재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4,000원을 제시하였음.
에이디피(079950) :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 금일 동사는 공시 를 통해 주요주주인 LG디스플레이와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계 약금액은 138.6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13.2%에 해당하는 금액임.
미리넷(056710) : 70억 규모 태양전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스페인 태양광 모듈제조업체인 솔라리아사와 7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한편, 솔라리아사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350억원(20MWp)의 규모의 태양광전지 공급 요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
토비스(051360) : 3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 이익이 0.6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9.35% 감소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 및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54.98%, 96.58% 감소한 409.41억원, 0.46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다고 밝혔음.
엘앤에프(066970) : 3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보수적인 전망까지 제기되며 하한가. 금일 KTB투자증권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하 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2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역시 BUY에 서 HOLD로 하향조정하였음. 또한, BLU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2차전지 재료사업 역시 낮은 수익성 모델의 투입 및 지나치게 낮은 판가로 인해 예상보다 수익성 확보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동아회원권(6) :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코리아본뱅크의 우회상장 소 식
한솔홈데코 : 온실가스 감축 발표 기대감에 온실가스(탄소배출권) 관련주 강세
두올산업 :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