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한 외모에 티없이 맑은 미소로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던 베르테르 ‘김다현’을 기억하는가. 수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는 발렌타인데이에 함께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 1순위.
그가 간직한 사랑은 어떤 생김새일까. 그의 발렌타인데이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었을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마치고 ‘폐임’ 공연에 한창인 그를 만나 사랑을 나눴다?!
#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사랑
조만간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네요. 다현씨에게 초콜릿 줄 연인 있으세요?
전 만인의 연인입니다. (웃음) 조그만 초콜릿이라도 많이들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받은 사람에게 (화이트데이에) 사탕은 많이 주셨어요?
옛날에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몇 명한테 초콜릿을 받았었어요. 어린 마음에 모든 여자아이들에게 다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사탕을 다 사서 하나하나 포장을 했죠. 근데 주기는 반도 못 줬어요. (웃음) 앞으로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은 안하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어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주면 좋겠죠. 여러분들도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 작은 거라도 좋아하는 분께 꼭 선물 하시길 바래요. (웃음)
발렌타인데이에 ‘폐임’ 공연이 있으시죠? 공연 하느라 바쁘시겠지만, 발렌타인데이에 특별한 계획 있으세요?
다른 계획 없어요.
다현씨를 사모하는 팬들이 안타까워하겠어요. (웃음)
‘페임’ 커튼콜 할 때 팬들이 초콜릿 던져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무대에서 초콜릿 받으면 그만큼 좋은 게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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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씨는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다현씨의 사랑관이 궁금합니다.
옛날과 지금 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항상 받기만 했었거든요. 철이 없었죠. (웃음) 지금도 어리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 생각에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거 같아요. 내가 이만큼 줬으니까 너도 이만큼 달라고 하듯 저울질 해서도 안되고 말이에요. 그리고 내가 주는 진실된 사랑이 그 사람 가슴에 닿는다면 당연히 저에게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다현씨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랑고백 있으세요?
받은 기억이 많이 나는데요. 고등학교 시절에 무용과 친구가 바구니 초콜릿을 선물한 적이 있어요. 콩쿨대회에서 1등 했던 발레슈즈에 금색으로 칠을 해 초콜릿을 담아서 집에 찾아왔었죠. 그 때 그 친구가 발렌타인데이에 뭐하냐고 해서 그냥 집에 있다고 하고 남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었어요.근데 그 친구가 그 말을 믿고 집에 찾아왔어요. 집에 계셨던 아버지가 대신 받아주셨는데, 맨날 그 처자 어디 갔냐고 하세요. 키도 크고 머리도 길고 참 예뻤다며 말이에요. (웃음) 그때 받았던 초콜릿이 가장 기억이 많이 남아요.
# 뮤지컬 ‘폐임’ 그리고 사랑
뮤지컬 ‘폐임’에 중간에 투입되었는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끝내고 바로 ‘폐임’을 하시게 된 동기나 계기가 궁금해요.
‘폐임’은 예술고등학교 이야기잖아요. 제가 계원예고를 나왔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의 저와 비슷하고, 워낙 고등학교 시절 폐임 음악을 즐겨 들었었어요. 작품은 잘 몰랐지만 음악을 참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때문에 못할뻔 했는데, 다행이 인연이 되서 이렇게 무대에 섰네요.
중간에 투입되면서 나름대로의 부담감이나 걱정도 있었을 것 같은데….
걱정이 많이 되었죠. 다른 배우분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하였으니까요. 저 때문에 다른 배우분들이 연기하는데 힘들어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선배분들이 호흡을 잘 맞춰주셨어요. 세레나의 추정아 선배는 시간을 내서 저와 호흡을 맞춰주시고, 이수진 선배는 제게 춤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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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폐임’ 첫 무대를 가졌는데 기분이 어떠셨어요?
처음에 많이 긴장되었어요. 대사가 빨리 가는 부분도 많고, 안무가 익숙치 않아서 불안했죠. 근데 실수없이 잘 흘러간 거 같아요. 선배님들, 연출가 선생님도 잘했다고 많이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준비기간이 짧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폐임’에서 닉 역할을 맡으셨는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의 베르테르 역과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도 역할을 소화해내는데 다른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조광화 연출님의 베르테르는 초연 당시의 베르테르보다 더 격정적이고 사랑에 강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대사나 노래의 호흡량도 많고, 느껴지는 에너지도 강하죠. 그러나 닉은 노래도 일상적인 대사처럼 편안하게 불러야 합니다. 이렇게 바꾸는데 좀 힘이 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폐임’의 닉을 보면 저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요. 저도 고등학교 때 연극반 반장이었거든요. 연극에 대한 진지함이 저를 보는 듯 해요. 하하. 그리고 격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베르테르에 비해 부드럽고 섬세한 닉의 이미지가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폐임’은 카르멘과 슈로모, 타이론과 아이리스, 닉과 세레나의 세 가지 색깔 사랑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잖아요. 닉과 세레나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닉은 연기반에서 가장 진지한 친구입니다. 자기가 연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세레나가 말을 걸면 방해가 되서 싫어하죠. 같이 연기연습을 하는데, 세레나는 닉을 좋아하게 됩니다. 어느날, 세레나가 닉 사진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걸 닉에게 들키게 되죠. 닉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작품이라며 어떻게 연애 감정을 개입시킬 수 있냐고 화를 내죠. 그리곤 그 사진을 찢어요. 제가 보기엔 닉이 약간 오버 했죠. (웃음) 그러다 3학년에 올라가면서 닉은 깨닫게 되요. 자신을 깨우쳐 준 것은 세레나 라는 걸요. 그래서 둘은 화해를 하게 되고, 졸업할 때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죠.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고 사랑
다현씨의 첫 뮤지컬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최근 마쳤는데….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로서의 명성도 얻고, 많은 여성팬들도 확보하게 된 작품이셨는데….
네. 저에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그 의미가 정말 큽니다. 저에게 첫 작품이었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을 너무 좋아했고, ‘베르테르’라는 역도 너무 좋아했으니까요. 앞으로 뮤지컬을 하면서 저에겐 복덩이 같은 작품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하면서 대사도 그렇고 연기, 호흡 등 많은 것을 배웠죠. 며칠 못 쉬고 바로 ‘폐임’을 하게 되서 그런지 아직 끝난 것 같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공연장에 가야 할 것 같죠. (웃음) 사실 이번 ‘폐임’도 저에겐 아주 큰 행운입니다. 저의 약점인 춤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지만요.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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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롯데를 사랑한 베르테르의 마지막 결정. 만약 다현씨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셨을까요?
솔직히 그 상황이 되어봐야 정확히 나오겠지만, 일단은 롯데를 놔주는게 60% 정도 됩니다. 잡아야 겠다는 건 40% 정도. 근데 사실 제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솔직히 지금의 제 성격으로라면 롯데를 잡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일과 우정이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랑이 먼저라고 바뀌었거든요. 제가 정말 사랑하면 당연히 잡아야 겠죠. (웃음)
다현씨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선 격정적 사랑을 보여주었어요. ‘폐임’에서는 우정 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계시고, 앞으로 있을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는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게 되는데…. 다현씨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예전에는 가족 그 다음이 우정 그리고 사랑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사랑과 가족이 동등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꿈은 그거예요. 앞으로 뮤지컬도 계속 하고 노래도 계속 할 거지만, 최종 목표는 ‘행복한 가정’이거든요. 지금은 젊으니까 열심히 일하고 배우며 살지만, 앞으로 서른이 되면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 그리고 부모님, 친척들과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같이 만나서 행복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게 제 진짜 꿈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폐임’ 공연 후 28일부터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하는데, 많은 팬들이 걱정해요.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고…. 건강상태는 좋으세요?
지금 체력은 좋습니다. 낮에는 연습, 밤에는 공연의 연속이어서 목이 좀 피곤한 듯 싶긴 해요. 잠을 좀 자고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많은 팬들이 걱정해주실 것 같아요. 연달아 세 작품을 하고 있으니까요. 몸도 피곤하지만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실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선배, 연출가님과 많은 상의 후에 결정한 사항이에요. 바보같이 결정한 게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신 제가 두 배로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어제 ‘폐임’ 첫 공연에서 잘했다는 평이 나와서 안심입니다. 남은 공연도 긴장 놓치지 않고 첫 공연 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비를 타고’는 제가 난생 처음 본 뮤지컬 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워낙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죠. 제가 알던 시기보다 좀 당겨져서 걱정은 되지만,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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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연 무대에서 다현씨를 자주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팬들의 또 다른 궁금증, 가수 활동 계획은 없으세요?
저번 기획사와 계약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기획사와의 계약 협의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아마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스케줄 상 ‘사랑은 비를 타고’가 끝나면 6-7월 쯤에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내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콘서트 위주로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방송 보다는 무대에 서는 게 좋습니다. (웃음) 제가 가수 활동 할 때에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4년 한 해 동안 정말 바쁘실 것 같습니다.
네. 2004년은 아주 바쁘게 살 것 같아요. 앞으로 3년 동안은 이렇게 지내려고 합니다.
뮤지컬 배우, 가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것만 잘하는 그가 아니었다. 사랑을 연기하는 것만 잘하는 그가 아니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진실되게 보여주면 언젠간 돌아올 수 있는 게 사랑이라고, 자신 있게 사랑을 말할 줄 아는 남자 김다현. 아마 그의 사랑을 받게 될 여자는 아주 행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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