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벼랑에 신의 걸 작품 하나가 걸려있다. 부처바위. 뾰족한 기암 셋 이 어깨를 나
란히 겨눈 양이 꼭 본존불이 두협시 불을 거느리고 있는 것 같다.
이어지는 곳은 ‘온말’집 몇 채 모여 사는 조그만 마을로 제법 널찍하게 물이 고인 ‘용
소’(龍沼)를 만나게 된다
.
오지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질(길)이 십리만 뚫리면 속 시원하겄어예”
성류굴을 지나 80리 가까운 왕피천길을 따라 오면서 아무데서나 한번쯤 숨어 살았으면 좋겠
다는 생각이 순간순간 스치곤 했다.
왕피천과 불 영천이 절경을 연출하며 흘러가는 일대가 통고산 자락.
공민왕이 국운이 기울어감을 통곡하며 넘었다 해서 산 이름도 통고산(通古山 1,607 m)이 아
니던가.
오지마을이 흔히 그렇듯 왕피리에는 겨우 몇 집만 모여 있어도 제각각 불 리는 이름들이 다
있다
.
하나같이 예쁘고 깜찍한 우리말 이름들이다. 속사, 시 목,병위,임광터,뱀밭,햇내,거리굿,시
리들,동수골…
.
왕피리에서도 공민왕이 숨어 있었던 곳은 ‘임광터’였다고 마을 어른들은 전해주고 있었다.
“왕이 숨어 있었다는 표지는 없어도 이야기가 그렇게 전 해져
떠도는 전설을 나침반 삼아 왕피천을 따라 들어온 오지마을
.
마을에서 상천동 초소까지 25분 정도 걸려 초소에 다다르니 앞선 팀들이 신청서 작성과
안전주의 설명이 있다 현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관리소 직원들이란
다. 방명록에 신고서를 작성하고 이제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산행은 탐방로로 농장
까지 갔다 다시 백팩킹 하는 코스다.
1. 일시 : 2013년08월25일
2. 산행지 :경북 울진 근남면 구산리
3.산행코스:굴구지 산촌마을-산촌팬션. 생태탐방코스: 상천 관리초소-용소(우회길)-학바위-
송이바위-거북바위. 계곡트레킹코스: 거북바위-송이바위-용소(안전상우회)-
중식(이동중 적정장소)-구고교-트럭이동-성산지-버스이동-하산주장소이동
▶ 원점회귀 트레킹(물놀이포함) :4.5~5시간
참석~~병영
햇살님 당첨
네 감사합니다~~~
한 자리가 남았군요.선착순으로 드립니다.
박성환님 참석 동천
인자부터 예비석임더~~~
역시 백리는 뒷심이 워낙 강해용 ㅎ 회장님 추카드림더 ㅎ 짝짝짝!!!
헉~ 죄송해요 제게스트 한분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 꼬리 내려요 죄송해요
자리있으면 한자리주세요. 제정애님 참석 공업로타리
넹~
한솔동구님 게스트 대신에 지정합니다.
진하에 계시는 그 누님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