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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의 다육…"다양한 다육이 구경하세요!" | ||||||||||||||||
온실에는 1300종 다육이가 가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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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효성초교 육교를 지날 때 마다 시선이 가는 곳이 있다. 효성초등학교 정문 옆에는 비닐하우스 두 개가 있다. 4년 전 이 앞을 지나다가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회전 육교를 내려와 비닐하우스로 불쑥 들어갔다. 예전에 ‘잎꽂이 사랑’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얀의 다육’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원예학을 전공한 백진화. 김진오 부부가 1년 365일 이곳에서 다육이를 키우고 있는 곳이다. 다육이란 이름은 아마도 살이 많은 식물이란 뜻일 게다.
이곳 비닐하우스 온실에는 1300여종의 다양한 다육이가 가득하다. 부부의 손으로 마치 어린애를 돌보듯이 적정 온도와 습도를 맞추고 잎꽂이한 다육이를 기르고 분갈이와 손질을 하는 곳이다. 다육이 잎을 따서 잎꽂이를 하면 된다. 겨울에는 물을 많이 주면 안되기에 게으른 사람들이 키우기에 딱 좋은 식물이다. 물은 1달에 한번 가량 듬뿍 주면 된다고 한다.
장사가 잘 되냐고 물어보니 “요즘 잘되는 게 있나요.” 하며 “커피 한잔 하실래요?” 라고 한다.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의 빛깔과 향으로 자태를 뽐낸다. 수천 종의 앙증맞은 다육이도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독특한 모양으로 나를 좀 봐달라는 듯 시선을 사로잡는다. 겨울철에는 다육이도 성장을 멈추고 잔뜩 움추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몇몇 종들은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백진화씨는 직접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 보다 심폴(www.simpol.co.kr) 에 입점하여 “얀의 다육/언화분”으로 파워셀러가 되었다고 귀띔을 한다. 아내인 백진화씨가 사진을 찍고 쇼핑몰에 올리고 주문관리를 한다.
감각있는 여성이 엄선한 예쁜 도자기들이 한 귀퉁이에는 가득하게 진열되어 있다. 아무래도 예쁜 다육이와 잘 어울리는 용기에 담겨있을때 다육이의 진가가 발휘되고 금상첨화가 된다.
사무실로 돌아와 심폴을 검색해보니 추측한 대로 마음 心(심)에 감동을 준다(pol)뜻으로 심폴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밝혀져 있다.
세상이 급변하여 온라인 시장을 통하여 해외직구 상품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고, 식물도 이제 인터넷을 통하여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 무슨 사업을 하더라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하지 않으면 시장의 큰 부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얀의 다육의 김진오 대표도 인생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았으나 배신을 당하여 아내의 일을 도와서 다육이를 재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심성이 좋아 보이는 인상으로 미남형인데 경기가 안 좋다며 주문 온 물건을 스티로폴 박스에 포장하기 바쁘다.
김진오 대표는 “우리 물건이 안가는 곳이 있나요. 제주도. 부산. 서울 등 식물전문쇼핑몰 심폴을 통해 전국의 다육이 애호가들이 찾습니다.” 라고 말한다. 아마도 젊은 부부의 정성과 사랑으로 키운 다육이가 인터넷을 통해 주문으로 이어지는 곳인가 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꼭 성공하는 세상이 더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얀의 다육-화이팅!!
주문: 얀의 다육(070-8878-9232/ 010-3736-0120) 주소: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7-1 (효성초교 정문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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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갑습니다. 여전히 활동 열심히 하시네요!
한동안 저도 이런저런 일로 멈추고 있는데 조금씩 다시 시작하고픈 마음이 꿈틀거리기도 하지만 마음을 접고맙니다. ㅎ
꾸준하신 호산이님이 대단하십니다. ^^
선인장 종류가 다양하고 멋진것도 많네요...
근데 우리 집사람은 우리집엔 선인장류가 잘 안된다고 안 들이더라고유...
이사빛님의 안내와 가르침이 큽니다.
류석현한의사님을 소개해주셔서 지금도 잘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