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9. 정모 끝나고
오늘은 안반데기 넘고 닭목령 넘어
강릉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가을빛이 라이딩하기 좋은 날입니다
여기까지는 주변 풍경 구경하면서 그럭저럭 올만 한데
요 갈림길에서부터 업힐 시작
단풍이고 뭐고 볼 정신이 없습니다
좁은 길에 웬 차들은 그리도 많이 올라 오는지 ㅠㅠ
말할 정신도 없습니다
이렇게 4키로이상을 올라 오니 이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이름하여 구룸 위의 땅 안반데기
해발 1100미터에 있는 고냉지 채소밭이 유명한 곳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에 있다
제주에서 온 할매님은 힘들게 올라 오더니
다시 내려 가려나 봅니다
역쉬 한라산에서 닦은 실력이라?
엄지님을 꼬드껴서
전망대 까지 같이 오르기로 했습니디
이까짓 800미터 쯤이야 하면서ㅋㅋ
올라와서 보니 풍광이 더 아름답습니다
비록 배추수확이 끝나서 좀 살벌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마지막 저곳까지는 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
안반은 떡 칠때 바닥에 놓는 나무판을 말한다고 하는데
양구 해안면을 펀치볼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도 제주도 싸나이는 강했습니다
끝까지 고고씽~~
남어지는 헬렐레~
가을볕 아래에서 담소를 ㅋㅋ
이에 질세라
대전 신우사님은 반대편 전망대를 향하여 고~~
인증샷!!
닭목령에서 멋지게 폼은 잡지만
앞으로도 계속 내리막 길입니다^^
다운힐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 대기 해 놓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아~
사주경계님이 이곳을 지나면서부터식사할 곳 찾으라고 했는데
드디어 제대로 된 식당 발견
성산면 산촌쌈밥집
메뉴는 삼겹살 쌈밥과
생선구이 씸밥
시골 조그마한 식당임에도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이렇게 1조는 식당에서 시작해서 식당에서 끝을 냈습니다
끝까지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처주신 흰님들 고맙습니다
참고로 제 후기에는 인물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이해하시길ㅎㅎ
첫댓글 대단 들 하십니다. 축하합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사진으로 멋진 가을 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며 가을 바람을 가누며 내달리면 그 상쾌함이란.......생각만해도 짜릿하네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