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민 후기 및 서울대공원 캠핑장 이용법...

[부회장송정진(69)]

안녕하세요.

어제 운동장 사진은 감독이 올릴 예정이고 변함없이 운동이랑 뒷풀이 즐겁게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어제도 7시반부터 겨우 큰게임했는데 그럼 운동효과도 없고 시간이 짧아요. 일요일은 연고없는 젊은친구들이 필사적으로 운동장을 예약하기 때문에 거의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어렵게 구하는 예약이니 만큼 조그만 더 일찍 오시기를 부탁 드립니다요. 물론 능내 경기때도 일찍 오시고.

저는 번외로 놀러갔다온거 함 올려봅니다. 토요일 캠핑을 했는데 아침에 식구들은 텐트에 남겨두고 혼자 운동장에 잠깐 나왔다 다시 들어가서 식구들 델고 와서 집에 내려다 주고 뒷풀이 참석했는데 얘기 나두다보니 의외로 과천서울대공원캠핑장을 모르는 회원님들이 많아서리 갔다온 후기겸해서 이용 방법 설명 드립니다.

서울대공원캠핑장은 동물원 옆 미술관 위에 있습니다. 캠핑장 앞에 주차할때가 있고 빈자리 없을때는 미술관 안에 암데나 주차하면 되는데 짐이 많으면 불편하기는 합니다. 사실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캠핑장과 놀이시설이 있어 편하고 좋은데 문제는 주말 예약 따기가 엄청 힘듭니다. 특히 여름이나 시즌때는 예약도 힘들지만 서울랜드앞부터 미술관 들어가는 입구까지 차가 엄청 막혀서 꽤나 고생 좀 합니다.

예약이 불가능할 경우 한가지 방법은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가 되면 전날 취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텐트 한동 빌리는데 가격이 만5천냥밖에 안하고 전날에 취소해도 바로 환불해주다보니 일단 예약부터 질러놓고 날씨 안 좋으면 취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소되는 예약을 하나 건지면 되는데 대신 이런 날씨에 가다보면 추워서 개고생합니다...^^

캠핑장 즐기는 방법으로는 밤에는 당근 괴기 굽고 신나는 파티 타임일테고 낮에 1박을 즐기는 방법은 애들이 있으면 근처 동물원이나 미술관, 서울랜드 놀이시설 즐기는 방법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방법은 주위가 등산코스이니 등산 즐기시거나 좀 멀기는 해도 20분 정도 걸으면 경마장 있으니 한번 슬쩍 다녀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진으로 쭉 설명 드리겠나이다.

(고기 구워먹는게 귀찮아서 광어 한마리 잡았습니다. 평촌어시장내 아는 횟집이니 필요하시면 연락 주셔...)

(돈 좀 있으면 돔 드시고 저렴하게 드시려면 3~4만원짜리 광어한마리 잡으셔. 글고 여기는 미리 얘기하면 매운탕거리 따로 포장해 줍니다. 그냥 생선머리랑 뼈만 챙겨 주는게 아니고 각종 채소, 비법 양념장, 라면사리 등 고저 물만 넣으면 땡입니다요. 저녁에 회에 매운탕 드시면 불피우고 고기 굽느라 고생 안해도 됩니다요...)

(저 밑에 보이는 미술관 끝에서 캠핑장 입구까지 이렇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캠팡장 입구입니다. 텐트 한동에 만5천원, 입장료 4식구 기준 7천원, 하루 주차비 만원해서 대략 3만냥 정도입니다. 당일 입장도 있습니다.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서 계곡이나 운동장에서 괴기 구워 드셔도 됩니다)

(입구에서 캠프동까지 10분 정도 올라가는데 이렇게 입구에 수레가 있어서 짐 바리바리 실고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면 왼쪽에 물이 많지는 않지만 계곡이 있고 오른쪽에는 운동장이 2개가 있어 단체 행사를 많이 합니다)

(텐트통 전경입니다. 왼쪽에 100동, 오른쪽에 100동이 있습니다...)

(점심때 도착했는데 벌써 불피우고 고기 드시는 텐트가 보이네요...캠핑장안에 깨끗한 화장실, 사워실에 설겆이 및 쓰레기 분리수거 다 가능하고 특히 매점이 있어 술, 불판, 고기 다 있습니다. 이것 저것 다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매점에서 안주도 팔기 때문에 빈손으로 가서 닭도리탕 같은 술안주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텐트 옆에는 테이블이 다 하나씩 있어서리 장비 뭐 별로 들고 갈 것도 없시요...)

(캠핑장에서 나와 바람쐬러 가는 중입니다. 내려갈때는 이렇게 리프트 탔고 올라올때는 코끼리 열차 탔습니다...)  

(바람쐬러 들른 곳은...경마장ㅋㅋ 경마도 즐기고 무슨 무슨 통신사 이벤트도 많이 해서리 핫팩이다 색연필이다 많이 챙겼시요...)

(딱 한게임 했는데 대충 눈치를 보니 7경주, 9번말이 우승후보라 해서 애들한테 9번말과 다른말 하나 찍어서 복승식을 했는데...햐 놔 9번말이 안들어와서 봤더니 다 들어오고 한참있다 말만 들어오더만요 아마 기수가 낙마한듯. 뭐 그냥 재미로 한게임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다시 텐트로 들어와서 매운탕에 삽겹살 튀겨서리 긴긴밤을 달렸습니다...한참 먹고 추워서리 텐트로 들어갔는데 시간이 꽤 된줄 알았는데 6시반이라 잠깐 멘붕이 왔네요. 이 긴긴밤을 뭐하노 하고...ㅋㅋ)

기회가 되면 식구들이나 친한 지인들하고 함 놀러가 보세요. 여기는 가족단위 위주로 오다보니 밤 늦은 시간에 고성방가, 시비 이런게 거의 없습니다. 다들 아기자기하게 잘 놀다 갑니다. 단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여름이어도 산속이라 엄청 춥습니다

특히 새벽에는 첫째도 둘째도 이불이나 뚜꺼운 침낭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겨울 이불 2벌이랑 침낭까지 챙겨갔는데도 요새 엄청 추운 날씨라 4식구 밤새 똘똘말고 뒹굴었습니다요. 쌍둥이들 두번다시 안간다네요ㅋㅋ.

쏭.

[부회장송정진(69)]

어제 방일 뒷풀이 늦게 합류해서리 일찍 들어간다는 성님들 꼬셔서 한잔 더묵고 딱 들어가는데...명배성 차에서 주무시다가 이제 일어났다고 연락와서 다시 한잔 더 묵고 다시 딱 일어나는데...종현, 만종 이제 당구 끝났다고 연락이...ㅠ.ㅠ

[부회장송정진(69)]

찬조 신광범 4만, 송정진 5만.

[감독 인재홍(7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신성일(75)]

서울대공원 캠장.....가야지 가야지 하는데....한번을 못가네요.....근데...지금은 입돌아가기 딱 좋다는...ㅋㅋ

[코치민경원(81)]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아~저는 언제쯤 연인과 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