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상으로 현종의 부친인 경주원군 왕욱과 천추태후의 동생 헌정왕후와의 사랑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는데 연령차이때문입니다.
경주원군 왕욱은 태조의 아들로써 생모가 신성왕후이고 경순왕이 태조에 귀부함으로써 태조와 혼인을 했기에 경주원군의 출생연도는 미상이기는 하지만 신라가 멸망한 935년경 직후에 태조와 신성왕후와의 혼인이후 몇년안에 출생했다라면 대략 추측하기를 빠르면 936년생으로 대체적으로 930년대 후반출생으로 추측할수 있습니다.
헌정왕후역시 출생연도가 미상이기는 하나 천추태후가 964년생이니 이보다 대략 2~3살 적은 나이로 볼수 있는데 그렇다면 경주원군과 헌정왕후의 나이차는 대략 30살정도에서 아무리 적게 잡아도 25세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이정도는 부자간 연령차이가 되죠.
그런데 서로가 사랑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엄청난 연령차이의 남녀가 사랑하는 것이 쉬운 문제인지가 의문이 갑니다.
물론 정략적 성향의 결혼인 경우 부자간 연령차이도 나타나기는 합니다. 태조왕건의 여러부인들이 그렇고 조선 선조나 영조의 인목왕후와 정순왕후와의 나이차가 그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략적이거나 중매적인 성격의 간택절차에 해당되는 사항이고 순수한 연애결혼과는 무관하죠.
어떻게 부녀간 연령차이의 남녀가 사랑을 나눈다것이 쉬운 문제인지가 의문이 되죠.
의심이 간다면 혹시 기록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입니다.
경주원군이 태조의 아들이 아닌 태조의 손자일 가능성입니다.
즉 성종과 비슷한 연배가 되죠.
그럴경우 신성왕후의 아들이 아닌 손자가 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헌정왕후가 아버지뻘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이기때문입니다.
첫댓글 사랑에 나이가 문제겠습니까? 당현종도 양귀비랑 사랑했는데..전 그것보다도 경주원군은 분명 결혼을 했을 텐데(왕자니까) 그 부인의 기록이 없다는 게..자식이 없어서 왕비이자 왕모인 헌정왕후가 고려사에 기록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