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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난감 박스에 기대어 잠든 사랑스러운 준규^_________^>
할머니께서 지나가는 말로 “할머니한테도 뽀뽀해줬으면 좋겠다”했더니 바로 고개를 돌려서 뽀뽀. 말귀도 다 알아듣고 다 컸다며 기뻐하시는 할머니!.
발달학교 아이들 모두 전염병에 시달려도, 준규만 튼튼~멀쩡~ 설사를 해도 아주 잠깐일 뿐.
신기한 이야기! 준규 모께서 주무시는데 꿈에서 김선애 원장님께서 나오셔서 '빨리 CST하러 가야된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하셨다고...^^!
세션 끝난 후 가는 길에 '산토끼~토끼야~'라며 노래를 불렀고, 다른 친구 가족들에게 안녕~하고 인사. 이 선생에게도 안녕~하고 인사하며 갔음
7/17
(옆방에서 세션 중에 재잘재잘 떠드는 준규 목소리를 듣고) 민욱 母 : “준규 목소리는 처음 들어보는거 같아요...(놀랍고 부러운 표정)”
7/18
매달 발달학교에서 수업평가서를 준다. CST를 받기 전엔 늘 ‘~도 못하고’, ‘~도 부족하고’ 등의 내용만 적혀있었는데, 요즘은 ‘열심히 한다’, ‘잘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세션 중(8시 시작) 발달학교 선생님께 문자가 왔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자느랴 수업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마께서 이러다가 준규 혼자서 수업 받겠다고 농담...^^
요즘 세션 중 흥얼흥얼 힘차게 노래를 많이 부르는 준규.!
7/25
최근에 검지손가락 포인팅이 가능해졌다. 예전엔 주먹 쥔 채로 엄지로만 접었다 폈다 만.
지난 3월 발달학교 입학 당시, 공개수업시간에 준규는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굴었는데 이번 달 같은 시간에 차분히 잘 참여하는 것을 보고는 다른 엄마들께서 ‘무엇을 해서 좋아졌냐, 나도 CST해볼까?’ 모두들 관심...
오늘 처음으로 ‘뽀로로’라고 이야기 함.
책을 넘기며, 마치 읽듯이 중얼중얼거리는 모습 포착.
요즈음에는 엄마랑 40-50분 정도 잘 놀면 20분 정도는 떼쓰고 엄마를 물고 괴롭힌다. 그렇지만 무는 행동은 오직 엄마에게만 한다고. ‘내가 편해서 그런 것 같다’ 모 말씀
모 께서는 준규 외할머니께도 혹여 겉으로 보기에 일시적으로 안 좋은 모습이 나오더라도 좋아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이해시켜드렸다고. (명현반응 및 발달과정에 따른 행동양상 설명)
이전에 준기 부께서는 그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준규가 좋아질 것이라고 CST를 반대(?)했었는데, 병원검사 결과(뇌 사진)를 보고 아니라고 깨달으신 것 같고, 그 덕에 CST를 받으러 올 수 있었다 하심.
8/30
처음으로 직접 걸어서 방문- 늘 모께서 밀어주시는 자전거에 타서 오던 준규였기에, 마침 비가 와서 오시는 길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던 찰나에 놀라운 광경...! 모께서도 준규가 직접 걸어온 것에 대해 기쁘게 말씀^^ (그간 내반족 수술 후 변형으로 인해 통증 및 바른 자세 유지가 어려웠기에 보행에 큰 불편이 있던 준규였는데 아직은 완벽하게 이쁜 발모양은 아니지만, 변형된 발 모양이 많이 교정이 되어 스스로도 편안해진 것일 듯. 걸음걸이가 확실히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바뀜.)
요즈음 발달학교 내 생활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 특히 수업 참여도가 높아지고, 선생님 손을 스스로 끌고가 수업을 하자고 한다는. 매달 발달학교에서 집단치료 평가서를 주는데, 나날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준규^^
9/4 수족구 발병
9/17
얼굴 살이 많이 빠지고 갸름해져 제법 어른스러워짐. 아팠던 아이치곤 쌩쌩...!!!
목소리 톤이 더 높아지고 발음이 많이 뚜렷해짐 (말은 아직 옹알이 수준이나 ‘엄마’라던가 중얼중얼 내는 소리들이 음절 하나하나 정확히 들렸음. 오오오오~(강남스타일~) 등을 따라 부를 때 등).
가장 크게 변한 것이 드디어 젖병을 뗐다는 것. 허나 그래서인지 요즘 떼가 많이 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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