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서의 연승은 깨졌지만 그래도 저는 아쉽고 희망찬 패배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전반부터 3쿼터까지는 보스턴한테 이렇게 밀릴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해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4쿼터에 끝까지 희망을 보여주더군요.
대부분의 경기가 전반에 이정도로 밀리면 흐름이 그대로 진행되고 결국 가비지 타임이 되는데
올랜도는 확실히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패배였습니다.
항상 올랜도의 경기들, 특히 라운드를 통과할 수록 하워드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대합니다.
작년에 히도가 큰 활약을 했지만 히도만으로는 우승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카터가 분투하는 것을 보니 그래도 안심은 되더라구요.
넬슨도 무척 잘해주었고.. 하워드가 부진해도 상대의 수비가 견고해도 이 두명은 게임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 접전 경기에서도 이 두명의 일대일 능력이 많이 빛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랜도는 정규시즌에도 그랬듯이 누구 한명에게 득점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서
큰경기가 거듭될 수록 더 무서운팀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3점을 장착한 클러치 슈터도 많으니 당연한 우승후보이죠ㅋㅋㅋ
이번 시리즈의 향방은 2차전의 승기를 누가 잡느냐 그리고 보스턴 원정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은데 하워드를 꼭 공격 1옵션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공격을 얼마나 원활하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경기력의 차이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올랜도의 시리즈 승리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솔직히 전 넬슨싫어합니다 헌데...진짜 일차전에서 완전 론도한테 막힐 줄알았는데 이리 잘 할주 몰랐습니다 넬슨 아니였음 이미 기가 꺾였을거에요. 아직 그렇게 막 좋지만은 않지만 이제 애정이 가네요 ㅎㅎㅎ
저도 넬슨을 드래프트 했을 때 당시 다른 팀들 신인 포가들(특히 달라스로 갔던 데빈 해리스)에 비해 좀 약하다고 생각하고 생긴 것도 약간 찐빵같아서 별로 안좋아했요. 근데 올스타 뽑히고 오늘 기울어가는 팀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올란도에 이런 장점들이 보스턴에도 있다는 거죠..보스턴도 누구한테 의지하기 보다 대부분 터지는 날에는 터진다는 거고...수비 또한 약한 팀이 아니라 양궁부대한테 정신 없이 당할 팀도 아닌게 문제입니다.. 카터는 몰라도 넬슨이 시리즈 내내 론도한테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오늘 모습보니 론도한테 한두번 고전하지 시리즈 내내 고전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봅니다.
전 올랜도팬이지만, 저 댓글 보고 보스톤 욕할 올랜도팬 아무도 없습니다.왜 그리 발끈하시는지 ;;;
확실히 넬슨이 생각보다 활약이 뛰어나더군요. 레드틱스님은 왜 발끈이죠..
냉정한판단자님...그동안 다신 댓글을 보면 이해하실거에요 ;;; 올랜도 비꼬면서 보스턴을 찬양하죠. 것도 가넷만. 그리고 절대 댓글만달고 댓글의 댓글에는 신경안쓰시죠.
뉴저지3인방 // 아 글쿤요 ㅎㅎ 제가 괜히 발끈했네요 ㅎㅎ
냉정한판단자 님이 제 글에 냉정하게 판단하실 줄 몰랐네요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저는 조금 회의적으로 봤습니다. 막판 끝나는 시점에서도 보스톤은 흔들림이 없더군요. 물론 점수는 좁혀졌지만, 오늘 보스톤 선수들의 표정에선 심적 동요를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래봐야 우리가 이긴다"라는 표정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마지막 자유투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구요. 이번 시리즈는 뭔가 큰반전이 나와야 시리즈의 기세를 가져갈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반전은 하워드를 구심적으로 해서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이게 보스턴의 장점이죠. 정신력. 진짜 흔들리지 않더군요. 단지 4쿼터에서 살짝 체력이 빠진 모습이 확실히 올랜도보다 경기를 많이 뛴 모습이 보였씁니다...이걸로 어떻게든 해봐야죠. 체력싸움.
마지막 자유투를 레이가 쏘는 것을 보고 단념하긴 했습니다.ㅋㅋ 그래도 가끔 레이가 자유투 못넣는 것을 보고 약간의 희망을 품었지만요..ㅋ
확실히 보스턴은 빅3의 네임벨류와 존재만으로도 당연한 우승후보고 우승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저번 시즌부터 빅3의 기량이 점차 노쇠화 되고 있어서보스턴이 막강하다는 느낌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을 체력이 이기길 바랄뿐입니다ㅎㅎ
그리고 양팀 모두 서로의 스윙맨을 막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첫판 승부 였습니다. 일단 카터로 기선을 제압하고 흐트러진 보스톤을 하워드가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보여지네요!
참 재밌는게 올랜도는 정말 처참하리 만큼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고 보스턴은 꽤나 터져 준 상황에서도 올랜도와 큰 차이를 벌이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희망을 찾아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닥 리버스의 작전이 주효했고 팀 공격의 1옵션인 하워드를 막는 보스턴의 수비력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ㅋㅋ 그러면 큰 점수차로 지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박빙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서 리버스도 편히 주무시진 못 할듯 합니다ㅋㅋㅋㅋ
어떤 팀이든 벌어진 점수차는 누구든 흐름만 가져온다면 분위기에 따라서 어느정도 좁힐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것은 팀에서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저는 솔직히 작년에 올랜도에는 박빙의 승부처에서 정신적인 면에서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확실한 희망과 기대 그리고 의지해줄 선수가 특별히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그래서 카터에게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워드의 공격력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은 카터에게 기대하는 이유입니다ㅎㅎ
올랜도 전술상 하워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피어스나 토니와 주로 매치업되는 카터가 무언가를 보여준다면 시리즈를 역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ㅋㅋ
믿습니다 우리 에어캐나다.... vc어떻게든 리버스스윕 달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