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사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현지싸이트 가보니 양질의 애틀관련 분석글이 넘쳐나네요.
맘같아선 다 번역해드리고 싶지만 저도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보니...ㅎㅎ
넘치는 분석글 중 좀 재미있는 걸로 번역해봅니다. 편집/의역/평어체 양해바랍니다.

준수한 퍼러미터 슛터에서 리그 최고의 3점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난 코버...
그가 애틀랜타에서 갑자기 좋아진 이유가 궁금한가?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애틀의 공격시스템이 코버에게 가장 잘 맞기 때문이다.
1. 트랜지션 상황의 런닝아웃 후 스팟업
동영상에서 보듯 속공상황에서 코버는 전속력을 내며 스팟업 슛을 쏠 자리로 직행한다.
그 자리는 바로 볼 핸들러가 주는 패스를 받아먹기 쉬운 곳이다.
코버가 쏘는 3점슛 중 많은 비중이 이런 패턴이다.
빠른 트랜지션 상황에서 코버는 상대수비가 정돈되기전 빠르게 슛쏠 지점으로 달려나가고,
볼핸들러의 패스를 받아 지체없이 3점을 쏜다.
2. 베이스라인 스크린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형태는 레이알렌같은 특급3점슛터의 전매특허인
베이스라인 타면서 스크린 받고 3점슛이다.
(코버(정대만)가 베이스라인을 돌아나올때 호포드(채치수)가 스크린을 서주고 티그(송태섭)가 패스를 뿌려주는 형태...^^)
그의 풋워크가 특히 훌륭한데 베이스라인을 돌아나올 때
그의 발이 이미 그의 어깨보다 먼저 바스켓을 향하면서,
완벽한 슛팅 포지션을 만들어내버리므로 상대의 컨테스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3. 페이크 백-컷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난이도의 고급플레이) 페이크 백-컷을 설명하려면 이 앵글에서 보는게 최고다.
코버가 전속력으로 페인트지역으로 돌진하다가 방향을 급전환하면서 뒤로 빠지는 장면이다.
수비를 반대방향으로 보내버리면서 스무바 뒤에서 안전하게 자리잡고
시야가 확 트인 상황에서 컨테스트없이 슛을 쏠 수 있다.
4. 더블 스크린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코버는 이미 콜링을 하고 있다.
페인트존까지 갔다가 수비사이를 뚫고 탑으로 나오면서 세퍼레이션(aka: 푸슁ㅋㅋ)하고
스무바와 호포드가 더블스크린을 하는 사이 3점을 성공시킨다.
또 다른 더블스크린...
5. 핸드 오프
샷클락이 얼마 안남은 상황, 티그와 코버가 NBA 플레이북에 있는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코버가 코버의 수비수 뒤애서 탑쪽으로 나오면서 티그로부터 핸드오프받고,
티그와 코버의 수비수가 서로 엉기는 사이 윙에서 3점을 성공시킨다.
6. 위크사이드 공략
(전 사실 이 장면은 코버보다 스무바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맥시멈 발언으로 훅 갔지만 스무바는 좋은 선수예요...ㅡㅡ;;)
스무바가 포스트업하면서 페인트존으로 접근하고
스캇이 골밑에서 컨인으로 노리고
호포드가 자유투라인 근처에서 버티고 서 있는 와중에...
코버가 어느새 위크사이드에 자리잡고 스무바의 패스를 받아 3점을 성공시키는 장면이다.
이상 패싱플레이가 많은 애틀 특성상 코버의 장점이 왜 극대화되는지 알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그 다음에도 글이 길게 이어지지만 여기까지 번역할께요~ㅎㅎ
애틀이 다음시즌에도 코버를 데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대단하네요. 역시 3점은 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군요
정확한 표현이십니다.
특히 애틀에서는 루윌이 시즌아웃당하면서 크로스오버나 스텝백등으로 혼자 3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자가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드류횽이 숨겨진 능력자인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ㅎㅎ
마지막에 스미스가 킥아웃 잘해줬네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 잘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