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아홉의 모음』[제5장 빤짤라 품] <몸으로 체험한 자 경>
몸으로 체험한 자 ➀
1. "도반이여, '몸으로 체험한 자,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합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까?"
2.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 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 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 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 piti]과 행복[樂, sukha]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5장 빤짤라 품]
<몸으로 체험한 자 경(A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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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문은 '몸으로 체험한 자,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하는데 어떤 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인가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를 도반에게 묻고 도반이 대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경에는 때와 장소 그리고 등장인물이 다 생략되어 있는데 이 경이 [빤짤라 품]에 속해 있으므로 우다이 존자가 묻고 아난다 존자가 대답하는 형태가 아닌가 합니다.
어떤 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 말씀하셨느냐고 하니 대답하기를,
여기 비구가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 버리고 ... 초선에 들어 머문다면,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무는 사람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어떤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초선이라고 불리는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이유대로 그 방법대로 그 증득을, 함께 생긴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면서 머물고, 그 경지에 든다는 말씀입니다.
날씨가 어제보다 더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 속에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