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일천아흔여덟(1098)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9월 9일 토요일
2023년 9월 9일 토요일이란다.
오늘 아침편지 배경음악은 '아침을 함께 시작하는 CCM 50'을 올리니,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목사 고시와 안수를 위해 전해진 서류들을 작성하고, 준비해서 소래노회에 접수했다고 하니, 이제 소래노회에서 목사고시를 치르고, 합격한 이후 소래노회 가을 정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면 되는구나….^^
그런데, 우리 작은아들이 목사안수를 받을 때 아빠가 목사 안수 비용(기념품, 노회에 내는 안수비, 식사비 등)으로 들어가는 약100만원~200만원 정도의 돈을 만들어 주겠다고 큰소리쳤었는데, 아빠가 중병에 들어 수입이 없으니 아빠가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저녁에는 괜히 헛물만 켠 시간이었는데, 아빠가 엄마에게 ‘아빠 핸드폰으로 택배가 온다는 문자가 왔다.’고 했더니, ‘오늘 올 택배가 없다.’고 하기에 ‘평창에서 보냔 11kg이 든 택배라.’고 했구나.
그했더니, ‘우리 큰아들이 며칠 전에 고기를 어디서 사서 드시느냐고 묻더니, 아마도 쇠고기를 주문해 보내준 모양이라.’고 하더구나.
그래서 고기라는 말에 눈이 번뜩 뜨이면서 밤에 도착한다고 하니, 밤에 고기가 도착하면 구워달래서 먹으려고 저녁밥을 안 먹고 기다렸더니, 자정이 다 되어 택배가 도착구나.
그런데, 받는 이는 김형중인데, 보낸 이가 없어 아들이 보낸 게 맞겠다 싶어 택배를 열어보니 기다리던 고기가 아닌 김치였는데, 엄마가 며칠 전에 신청한 고랭지 김치가 도착한 것이었구나….
고기를 먹으려는 소소한 욕심에 저녁밥도 안 먹고 고기를 기다렸으나, 고기가 아니고 김치라서 결국 고기를 먹지도 못하고, 밤을 지냈더니, 오늘 아침부터 배가 너무도 고파서 견디기 힘들 정도구나….^^
아빠가 실망하는 것을 보고, 사랑하는 엄마가 ‘오늘 나가서 쇠고기 등을 사 와서 쇠고기 죽도 쑤어주고, 삼겹살 돼지고기도 사서 구워준다.’고 하더구나.
그런데, 아빠가 ‘월요일(11일)에 결제할 금액도 아직 만들지 못했으니, 고기를 사 먹는 것은 우리에게는 사치니, 고기를 사지 말라.’고 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오후 5시에 서울 강남에 있는 아빠 친구 김근호 목사 아들 결혼식이 있는데, 결혼식에 갔다가 혹시라도 코로나19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오염 될수도 있어 그대로 집에 오면 면역력 없는 아빠에게 치명적이구나(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그래서 엄마가 결혼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하고, 엄마가 어제 혼주에게 전화를 걸어축의금 10만원을 혼주 계좌로 보내주었다고 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감사드립니다.’라는 기도문과 ‘알곡과 가라지’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감사드립니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제게 귀하고, 소중한 생명을 주시고, 지, 정, 의를 갖추고, 영육 간에 올바르게 성장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게 영혼구령의 사명을 주셔서 신학을 하게 하시고, 목회하는 목회자로 세우시고, 1987년 11월 초부터 우리 교회를 개척 설립하게 하셔서 35년여간을 우리 교회 담임목사(위임목사)로 살아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목회자로 사아오면서 우리 교회 목양과 많은 교회 부흥회 인도와 각종 집회 인도와 안양갈멜산기도원을 비롯해 여러 기도원 집회를 인도하게 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많은 신학교에서 강사와 교수와 전임교수와 학년 담임 교수로 강의를 하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노회와 총회와 다양한 연합회 일 등을 외면 않고 꾸준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드립니다.-아멘-
(2023년 9월 9일 토요일에)
♡알곡과 가라지♡
글: 주시(主視) 김형중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선하고, 착하고, 좋은 사람들은 이런저런 일들과 질병과 상황 등으로 예상보다 빨리 데려가시나, 우리가 볼 때 악하고, 질 나쁜 악한 인간들은 데려가지 않으시라고, 잘만 살아가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불공평하심을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에 그 이유를 분명하게 말씀하시는데, 신약성경 마태복음 3장 12절에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13장 24절~30절에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13장 36절~43절에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형상과 성품을 닮은 사람들은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처럼 선하고, 착한 사람과 악하고, 질 나쁜 악한 인간을 구분할 줄 알며, 좋은 사람과 안 좋은 사람을 구분할 줄 알기에 좋은 사람과 착하고, 선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 하지만, 악하고 안 좋은 인간은 곁에서 멀리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그렇듯이 좋으신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좋은 사람과 착하고, 선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 하시지만, 악하고 안 좋은 인간은 곁에서 멀리하고 싶은 게 당연하기에 하나님은 이런저런 일들로 좋은 사람과 착하고, 선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 간혹 일찍 데려가시지만, 악하고 안 좋은 인간은 곁에서 멀리하고 싶으셔서 가라지처럼 저기 마음대로 세상을 악화게 살아가도록 심판하실 그 날까지 그냥 내 버려두신다….
(2023년 9월 9일 토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 16~22도고, 낮 최고기온 26~31도로, 낮에는 반소매도 좋지만, 일부 지역은 하루 사이에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져 맞는 옷차림 하고, 맑은 하늘에 자외선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 챙기라네.
밤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표면에 쌓였던 열도 쉽게 빠져나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해 공기 중에 또 있는 ‘안개’가 있는 곳 있어 안개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 있다네.
주말 시작인 토요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드높은 푸른 하늘이 상징인 가을이라, 앞으로 아침저녁으론 선선하지만, 낮에는 뜨겁고, 쨍쨍한 햇볕을 받아 들녘에 곡식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주말인데, 맑은 가을 날씨 가운데 행복한 주말 보내길 바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9월 28일~10월 1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석 연휴 포함 하반기 숙박 쿠폰 60만 장 지원 ▲추석 당일(9월 29일) 프로야구 입장권 50% 할인 ▲9월 28일~10월 1일 영상통화 무료 지원 등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구나.
정부가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므로, 인천시도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등 관내 유료터널의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고,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역귀성과 가족 동반석 요금을 할인한다네.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해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하반기 숙박 쿠폰도 기존 계획보다 2배 늘린 규모 60만 장도 풀고, 정부와 기업이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참여자도 다음 달 중 최대 5만 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 요금을 최대 50% 할인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9월 9일 토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