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주온을 보세요..
단 현재 극장에 상영중인 것은 일본의 비디오 판을 뒤이은 2편이라
1편보다는 덜 무섭더라구요..
장화 홍련처럼 복잡한 진행으로 이해도 어렵구요..
집중하고 보지 않으면 단순이 얼굴 허옇게 눈밑 시커먼 꼬마애 하고 언니들만 기억 나지 않는 그런 단순 공포물이 되고 맙니다.
저는 워낙에 강심장이라 주온 극장판을 봤는데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
시도 때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얼굴 허~연 언니의 출현은 긴장감을 떨어뜨리구요..
내용도 도통 모르니 무서운지도 잘 모르겠고..
혹시나 극장판을 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을 비디오판을 보셔야
이해가 쉬울거 같네요..
제가 구하기 어려운 비디오판 줄거리를 대강 말해 드릴께요..
비디오판과 극장판은 극중 전개형식이 똑같아 이해가 쉬우실꺼예요..
비디오판의 줄거리
주인공 남자애의 이름은 토시오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사케오구요.
주온의 뜻은 원한에 사무쳐 죽은자가 죽은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저주를 전염시킨다는 뭐 대충 그런뜻입니다.
토시오는 아빠와 엄마과 같이 이층집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는 토시오가 학교에 나오지 않자 토시오의 담임선생님인
고바야시가 집으로 찾아갑니다.
고바야시 선생님에게는 출산이 코앞이 부인이 있구요.
고바야시 선생님과, 부인, 그리고 토시오네 어머니는 동창입니다.
하지만 토시오의 어머니는 약간 이상한 구석이 많은 여잡니다.
선생님이 집에 방문을 하자 남편과 부인은 없고
토시오 밖에 없습니다.
어지러운 집안과 섬뜩하게 아빠와 엄마 그림을 그리며
'아빠가 엄마를 죽였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토시오..
그리고 엄마의 방에서 발견한 일기장에는
토시오의 엄마가 고바야시 선생님에 대한 사랑이 담겨진 말들로 가득..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토시오를 데리고 집을 나서는 고바야시 선생님
그때 걸려온 전화 한통..
남자의 목소리.. 바로 토시외의 아빠...
" 그집의 여자는 니가 책임져, 나는 지금 너의 아이 얼굴을 보고 있다."
라는 섬뜩한..말..
순간 만삭의 부인이 떠오른 선생님은 기절.. 눈을 떠보니 이층에서 피투성이가 된채로 선생님에게 기어오는 여자..
옆에서 알수없는 고양이 소리를 내는 토시오..
토시오의 아빠는 엄마의 일기장을 보고 그녀가 선생님 사이를 오해하고 부인을 죽여 다락방에 숨기고, 선생님의 집으로 달려가 그의 부인과 아이를 살해한다.
그이후 토시오네 집에 이사를 오게된 무라카미 가족..
그들도 턱이 달아난채 갈기 갈기 찢겨서 죽은 딸,
학교에서 실종된 아들..그리고 아들의 여자친구도..
딸의 가정교사도 실종, 엄마도 실종..
그집의 모두가 실종되고..
그집을 팔려는 부동산 중개업자는 영험한 능력이 있는 여동생을 데리고
토시오네 집을 찾아간다.
여동생은 집에서 범상치 않은 기운으 느끼고, 오빠에게 정종(일본에선 사케라고 함. 성스러운 술)을 주며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꼭 먹여보고 토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집을 팔지 말라고 한다.
한참후 오빠는 동생에게 집이 팔렸다고 전하고, 동생은 오빠에게 자신이 시킨대로 하였는지 묻는다. 오빠는 그렇다하며 동생에게 자신의 아들이 이상하다는 말을 전한다.
여동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토시오네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젊은 부부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확인하는 여동생은 무엇엔가 놀라 황급히 오빠의 집으로 달려간다.
오빠의 집으로 들어서자 마자 이상한 기운을 느낀 여동생은 황급히 오빠의 아들을 찾지만 방안에서 기절한 아이를 보고 놀라 흔들어 깨운다.
간신히 눈을 뜬 아이는 또 무언가를 보고 놀라 말을 잇지 못하고 여동생은 아이가 놀라는 것을 보고는 하얗게 질린다.
오빠의 집은 고바야시 선생님의 집이였던 것이다. 그곳에선 선생님의 부인이 잔인하게 토시오의 아버지의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보여지고.. 여동생은 기절한다..
이후 여동생은 고바야시 선생님의 부인의 영혼에 씌이게 되여 이상한 행동만 되풀이 하게 되고.. 식구들은 그녀를 감금한다.
오빠는 여동생을 지켜보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고자 다시 토시오네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다시 토시오의 엄마 귀신이 씌인 젊은 부인과 맞닥드리게 되고 죽임을 당한다.
연속되는 실종과 살인을 조사하던 형사들은(젊은형사와,늙은형사) 우연히 관련 있는 사람중 유일하게 죽지 않은 사람이 있음을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여동생 오빠의 아들인 노부오카이다. 하지만 배태랑 형사는 사건이 꺼림직해 손을 뗏지만 역시나 토시오 엄마 귀신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노부오카는 계속 이상행동을 보이고 비오는 날 학교에서 창박에 서있는 여자를 발견한다. 여자는 이후 벽을 타고 올라와 노부오카에게 기어온다.
도망가는 노부오카는 막다른 길에 마주치고...
이후 선생님의 부인 귀신과, 토시오의 엄마 귀신과 맞닥드리게 된다.
내가 짐작컨데 노부오카는 그 아파트에서 아기귀신에게 씌워진걸로 안다.
중간에 보게 되면 그걸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때문에..
결론은 고바야시 선생님의 부인은 자신과 죽은 아이를 찾음으로서 원한을 풀고.. 토시오네 엄마는 원한을 풀지 못한다...
현재 극장판에선 1편에서의 사건에 토시오의 엄마의 원한 과정을 다시 다른 사건들로 이어지도록 만들어진다.
내용이 너무 길었죠.. 1편을 모르면 극장판이 이해가 안되길래
설명해 드렸어요. 무서운 영화니까 더위를 날려버릴 겸 꼭 보러가세요^^
첫댓글 아!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저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친구와 계속 얘기중이었거든요~ 찾아보니깐 비디오를 먼저보고 극장판 봐야 이해 된다고 하더라구요~ 줄거리 올려주셔서 도움 많이 됐어요^^
아~~ 그랬던거군요... 그것도 모르고 우린 영화 보며 한참을 시시다하다고 그랬드랬죠.. 저게 먼가 해떠닝.. 이런 사연이 있었군.. 고마어요.. ^^*
글케 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