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디스크 한 장당 8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최첨단 고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SpinPoint(스핀포인트) V80 / P80 시리즈」HDD제품은 최고 160GB의 고용량, 소음과 진동의 최소화 기술, 2년간의
품질보증기간 등으로 삼성전자의 스토리지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이정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번 80GB HDD 신제품은 최고 160GB(80GB 디스크 2장 내장)의 고용량을 지원하여 동영상 및 오디오파일 같은 대용량의 파일도 마음껏
저장할 수 있으며 독자개발 소음절감 기술인 NoiseGuard(노이즈가드)와 SilentSeek(사일런트씩)을 적용하고 유체 베어링을 채택으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였으며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NoiseGuard란 하드디스크 내부에 일종의 방음막을 설치하여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며, SilentSeek™은 하드디스크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기술로 모두 삼성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소음방지 기술로 15%이상의 소음 방지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는 1989년 40MB(메가바이트)의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외 300여명 연구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아 현재는 세계 4대 하드디스크 제조업체로 부상하였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최근 컴퓨터 뿐만 아니라, 셋탑박스형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비디오게임기 등에 사용되면서 디지털 컨버전스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개발팀장 손호인 상무는 "2003년 이후 PC
시장에서는 고용량과 저소음이 가장 중요한 HDD의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 최적화를 위한 AV 지원기능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며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SpinPoint P80과
V80 시리즈는 앞으로 그 수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