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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이란 직접적인 열손상, 화학물질, 전기 등에 노출되어 생기는 피부의 손상을 말한다. 화상으로 인한 위험정도는 피부의 손상 정도에 달려있으며 손상 정도는 피부의 화상 범위와 깊이에 의해 결정된다. 피부의 기능은 신체로의 세균침입을 방지하고 체온조절과 수분의 침투와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손상시에는 세균의 침입에 의한 감염, 체액손실, 온도조절 장애 등으로 심한 통증과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화상은 일반적으로 1도, 2도, 3도 화상으로 구분되며, 화상의 원인에 따라 열, 화학약품, 전기에 의한 화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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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위에 따른 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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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화상(표피 화상); 피부 표피층에 화상을 입은 경우를 말한다. 피부가 빨갛게 되고 약간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낀다. 상처는 남지 않으며 보통 1주일 이내에 낫는다. 심한 화상의 주변 피부가 주로 1도 화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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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화상(부분층 화상); 피부 표피층이 완전히 손상되고 내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를 말한다. 수포가 생기고 부어오르며 진물이 나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진피의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어 손상 부위에 체액이 통할 수 없게 된다. 부분 화상의 경우 물집은 보호막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나고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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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화상(전층 화상); 모든 피부층은 물론 피하지방과 근육층까지 손상된 심한 화상을 말한다. 피부는 가죽처럼 되어 매끈거리고 회백색이나 검은색을 띠게 되기도 한다.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화상 부위에 전혀 체액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 부위는 건조하다. 또한 손상 부위의 피부는 완전히 죽어서 눌러보아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3도 화상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신경세포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통증이 있다면 주변의 덜 손상된 부위에서 느끼는 통증이다. 3도 화상 환자는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피부 이식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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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
화상치료의 주목적은 통증을 줄여주고 감염의 위험을 제거하며 탈수증을 막는 것이다.
1) 1도 화상 치료 ①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물에 적신 차가운 천을 대어 고통을 덜어준다. 물에 담그거나 꺼내어도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다. 냉기는 화상이 세포 깊숙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차가운 물이 없으면 찬 음료 등을 사용하여 화상 부위의 열기를 식힌다.
② 아스피린이나 이부푸로펜으로 통증과 염증을 줄인다. 아세타미노펜은 통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염증을 막지는 못한다.
③ 알로에 젤을 바르거나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피부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막아준다. 알로에 젤은 항균 성분이 있으며 진통에 효과적이다.
※ 주의점 드레싱을 하지 않는다. 1도 화상은 대개 드레싱이 필요없다. 피부가 마취제에 민감하므로 마취 스프레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2) 2도 화상 치료 ①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물에 적신 차가운 천을 대어 고통을 덜어준다.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다. 냉기는 화상이 세포 깊숙이 진행하는 것을 막아준다. 차가운 물이 없으면 구할 수 있는 찬 액체를 사용하여 화상 부위의 열기를 식힌다.
② 아스피린이나 이부푸로펜으로 통증과 염증을 줄인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염증을 막지는 못한다. 팔다리에 화상을 입은 경우 상처를 올려주면 중력에 의한 부종을 막는다.
③ 화상연고를 얇게 바른다. 화상연고는 병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④ 붙지 않는 멸균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싼다. 상처를 덮어주면 신경의 말단에 공기가 닿는 것을 막아 고통을 덜어준다. 화상에 드레싱을 하는 이유는 상처를 깨끗이 하고 수분 증발을 막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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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는 절대 터뜨리지 않는다. 수포를 내버려두면 좋은 보호막이 된다. 화상연고를 바르고 살균 드레싱으로 터진 수포를 덮어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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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부위의 열기가 식기 전에 연고, 기름, 버터, 크림, 분무기 등을 바르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은 살균되어 있지 않아 감염의 위험이 있고 열기를 내보내지 못해 상처를 악화시킨다. 또한 중증의 화상일 경우 상처 위에 바른 것을 긁어내야 하기 때문에 부상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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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부위에 젖은 드레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젖은 드레싱은 쉽게 말라버리고 부위가 넓을 경우 저체온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처음에 화상 부위를 식히려고 찬 물수건 등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드레싱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 3) 3도 화상치료 3도 화상의 경우 대부분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차게 할 필요가 없다. 3도 화상인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면 1도, 2도 화상을 동반한 경우이므로 이 부위는 차갑게 하는 것이 좋다. ① 건조하고 붙지 않는 멸균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싼다. ② 쇼크를 막기 위해 다리를 높여주고 깨끗한 천이나 담요로 환자를 따뜻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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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에 따른 화상 |
1)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피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데 공장이나 가정에서 자주 일어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청소용 염산, 표백제, 페인트, 정원 살충제 등이 피부에 접촉할 때 화상이 유발될 수 있다. 화상의 진행을 막기 위하여 화학물질을 피부와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약품이 묻은 옷과 장신구는 제거한다.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약 15-30분 정도 씻는다.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10분 이상 더 씻어주어 피부에서 화학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한다. 화학물질을 씻어낸 후에 건조한 소독거즈로 화상부위를 덮어주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2) 전기에 의한 화상 전기화상시에는 다른 화상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첫째, 조직의 손상이 겉으로 보이는 피부의 손상보다 심하게 발생한다. 둘째, 전기 에너지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정지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전기화상 환자를 발견하면 1차 기본 조사를 실시하고 화상부위는 마른 드레싱을 덮어주고 붕대는 느슨하게 감아준다.
3) 호흡기 계통의 화상 화재로 인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거나 얼굴화상, 밀폐된 곳에서의 연기나 가스로 인한 화상, 거칠은 호흡 및 기침이 있을 때는 호흡기 계통의 화상을 의심하여야 한다. 기도가 부어오르면 숨길이 좁아져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호흡이 정지될 수 도 있다. 입이나 코 등 얼굴 주위를 주의깊게 관찰하면 기도에 손상을 입었는지 확인 할 수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