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의 스쿨럼블
1기때만 해도 화려한 성우진에 화려한 연기가 어우려져서
챔프의 별로 좋지 못한 더빙에서도 그나마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2학기때 PD/조연출/작가 주요 스탭진이 변경이 되었고
불과 1년여만에 자사에서 더빙하는 작품인데도 성우진이 바뀌는 악수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1년여만에 더빙함에도 PD의 능력부족인지는 몰라도 성우들의 연기는 오히려 내려간듯한 느낌
마지막으로 2학기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조연분들의 목소리의 핀트가 전혀 맞지 않는 점까지
그야말로 1기의 개념더빙이라는 명성을 2학기에서 유감없이 망가뜨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도 기대하였건만 정말 조연급들의 더빙이나 주연성우분들의 더빙능력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언가가 안맞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투니버스의 선생님의 시간
방송시간대는 새벽 1시에 배치했죠. 하지만 더빙신작입니다.
그리고 몇몇 성우분을 제외하고 주요 성우진역에 투니버스 6기성우들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이름값으로 보자면 당연히 투니버스의 선생님의 시간 더빙이 더 낮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스쿨럼블 2학기보다 훨씬 더빙이 잘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목소리가 거의 어긋남이 없었고 그 역에 딱딱 잘 맞아 들어갔다고 봅니다.
제가 이번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느낀 것은
성우의 더빙은 이름값 만으로 하는게 아니라 PD의 더빙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D가 바뀌었을 뿐인데 주연성우들의 연기까지 내려가는 것은 그야말로 더빙능력의 부족이라고
과감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저도 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정말 이 두 작품을 보면 PD분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스쿨럼블 2기는 '더빙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PD의 능력' 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로 남을 것 같습니다 =_-);
투니버스야 말로 더빙에서 최강입니다!!!!! 스탭진들과pd의 실력들이 애니맥스에게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그래서 투니버스가 아직도 인기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투니버스 PD 분들의 경험치는 정말 무시할수없죠. 물론 자사성우를 기용하는건 어느 방송국이나 마찬가지니 그점은 제쳐두더라도 말예요.
신길주PD님이 연출을 하신게 2005년경부터인걸로 알고 있는데 훨씬 오래전부터 더빙을 시작하신 김모PD분보다 연출력이 더 낫다는 웃기는 현실... 경력도 경력이지만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원판에 근접한 퀼리티'로 만드는 게 아닌 '새로운 창조물'로 우리말 더빙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진짜 투니버스의 PD분들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투니버스성우님들의 출연작들을 보면 투니버스의 방송과 타방송사의 방송의 성우분들 연기가 같은 성우인가...하고 느낄만큼 다르다는 겁니다. 이런 걸 보면 PD들의 역할이 캐스팅만이 아닌걸 느낍니다.
신길주 PD님도 가끔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있던걸요../ㅁ/ 하지만 투니버스 피디님들은 다 열성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투니버스가 퀄리티가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죠.;ㅁ;
신길주 pd님이 활동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더빙의 퀄러티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방송사 내부에 축척된 것이 많다는 것이겠죠. 그나저나 몇년동안 발전이 거의 없는 챔프/애니원계월은 뭐... 더빙은 원작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그 애니의 케릭터와 맞춰야 됩니다. 그걸 잘 보여주는게 투니버스의 더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전 투니 더빙을 엄청 싫어했던 사람입니다. 2,3년전까지만 해도, 그런데 몬스터란 작품을 계기로 투니 작품의 더빙을 다시 보게 되었죠. 중복이 거의 없는 케스팅에, 누가 머라해도 거의 완벽하다고 느낄 굉장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투니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자사 성우만의 사용도 프리랜서 성우들의 기용과 얼춧 비슷해지면서 점점 더빙이 향상되어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챔프는?? 더이상 말 않겠씁니다. 한마디만 하자면 한땐 챔프더빙을 좋아했지만 가면 갈수록 아니다란 생각이 드네요.
한때는 투니버스와 챔프의 더빙의 질이 바뀌었던 적도 있었죠. 투니버스가 어느순간에 지나친 자사위주 성우기용정책을 펴서 문제가 된적이 있는데 그 이후 유명작품에는 자사성우와 프리성우를 반반 혹은 6:4로 섞는 더빙과 유명작에는 중복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보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챔프/애니원/애니박스의 대원/CJ 계열은 해가 가면 갈수록 최악이라고 하죠.
어제 본 드래곤볼Z 극장판에서도 투니버스에서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셨던 이지영님이 챔프에서는 완전 여자목소리 같아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