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 <짱구는 못말려(クレヨンしんちゃん)>가 4월부터 일본의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다. '짱구'라는 캐릭터는 저질 농담과 어른을 놀리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매년 일본학부모협회의 앙케이트 조사 결과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 1위에 여러 차례 뽑힌 특이한 캐릭터. 이런 사실때문에 교과서에 실린다는 사실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과서에 실리는 것은 테이코쿠쇼인(帝國書院), 도쿄호레이(東京法令), 후소샤(扶桑社)의 3개 출판사. '사회과 중학생 공민'과 그 보조 교재인 '2006 비쥬얼 공민'의 가족과 사회 생활을 해설하는 페이지에 삽화로 등장하는 한편 핵가족의 대표로 노하라(野原) 가문이 일러스트와 가족 구성을 표기한 가계도로 소개된다. 후소샤의 '시판용 새로운 공민교과서'에서는 'TV의 진화'라는 단원의 연표에 1990년 대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루팡 3세(ルパン三世)>와 함께 일러스트로 삽입돼 있다.
이에 따라 새학기가 되는 4월부터 도쿄의 기타구, 하치오지, 요코하마시 8구 등 약 7만 3천명의 중학교 3학년생이 사용한다. 테이코쿠쇼인의 담당자는 "애니메이션이 시작된 지 4월이면 15년째다. 마침 이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가 중학생이 됐다. 친근한 존재로 딱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원작자인 우스이 요시토는 "무척 영광이며 놀랐다. 중학교 때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는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짱구는 올해로 만화 연재를 시작한 지 16년째. TV 애니메이션 방송은 4월로 15년째에 돌입한다. 영화도 4월 15일에 개봉하는 <전설을 부르는 댄스! 아미고!(傳說を呼ぶ 踊れ! アミ-ゴ!)>가 14번째 작품. 또한 TV 애니메이션은 스페인,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서도 방송되고 있고, 2002년에 개봉한 영화 제10탄 <태풍을 부르는 앗파레! 전국대합전(嵐を呼ぶ アッパレ! 戰國大合戰)>은 문화청미디어예술제의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히려 성인용 만화치고는 외설적인 내용에 치중하기보다는, 언제나 주위에 존재할 수 있는 한 가족의 소박한 생활을 적절히 개그속에 녹여주는 점이 보기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인용에서 전연령층으로 아예 바꿔 만들어지고 있었던 건가요; 저는 국내편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첫댓글 한국에서도 처음부터 성인용으로 판매가 되었으나 인기가 너무 높아져서 초등학생들도 책을 구입하는데 별 문제가 없게 되었죠(본인포함). 의외로 책속에 담겨졌던 적나라한 이야기들이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게 되었다는 웃지못할;;
짱구 귀여운데요^^
오히려 성인용 만화치고는 외설적인 내용에 치중하기보다는, 언제나 주위에 존재할 수 있는 한 가족의 소박한 생활을 적절히 개그속에 녹여주는 점이 보기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인용에서 전연령층으로 아예 바꿔 만들어지고 있었던 건가요; 저는 국내편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짱구.. 저희 엄마도 많이 좋아하죠.. (유일하게 좋아하는 만화라는) 짱구를 보다가 열받은 적도 많습니다.. 가끔보다보면 정말 짱구를 때리고 싶더군요 ㄱ-....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심심풀이로 보는 만화죠.
개인적으로 짱구의 평화스러운- 그런 장면이 좋아요(저녁노을장면에 나오는 그 테마때문일까나..) 근데 대체 짱구의 끝은 어디인가.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짱구 정말 싹수가 노란놈이지 않습니까;;; 애 나이에 벌써 여자 뒤꽁무니만 따라 다니는 변태;;
^^ 뭐 문화의 차이 어차피 일본 만화 계통이니, 그 룰을 무슨 선진 룰인줄 알고 한국 애니가 그 쪽 바톤을 아무 생각없이 넘겨 받진 않았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