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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善巧方便
佛子야 諸佛世尊이 有十種善巧方便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一切諸佛이 了知諸法이 皆離戲論하사대 而能開示諸佛善根이 是爲第一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知一切法이 悉無所見하야 各不相知하야 無縛無解하며 無受無集하며 無成就自在하야 究竟到於彼岸이나 然於諸法에 眞實而知하사 不異不別하야 而得自在하며 無我無受하야 不壞實際하며 已得至於大自在地하야 常能觀察一切法界가 是爲第二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永離諸相하사 心無所住하사대 而能悉知하야 不亂不錯하며 雖知一切相이 皆無自性이나 而如其體性하야 悉能善入하며 而亦示現無量色身과 及以一切淸淨佛土의 種種莊嚴無盡之相하사 集智慧燈하야 滅衆生惑이 是爲第三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住於法界하사 不住過去未來現在하시니 如如性中에 無去來今三世相故로대 而能演說去來今世無量諸佛이 出現世間하사 令其聞者로 普見一切諸佛境界가 是爲第四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身語意業이 無所造作하사 無來無去하며 亦無有住하야 離諸數法하야 到於一切諸法彼岸이나 而爲衆法藏하야 具無量智하며 了達種種世出世法하야 智慧無礙하며 示現無量自在神力하야 調伏一切法界衆生이 是爲第五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知一切法不可見하야 非一非異며 非量非無量이며 非來非去라 皆無自性호대 亦不違於世間諸法하사 一切智者가 無自性中에 見一切法하사 於法自在하야 廣說諸法하사대 而常安住眞如實性이 是爲第六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於一時中에 知一切時하사 具淨善根하야 入於正位하사대 而無所着하사 於其日月年劫成壞如是等時에 不住不捨하고 而能示現若晝若夜의 初中後時와 一日七日과 半月一月과 一年百年과 一劫多劫과 不可思劫과 不可說劫과 乃至盡於未來際劫하사 恒爲衆生하야 轉妙法輪하사대 不斷不退하야 無有休息이 是爲第七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恒住法界하사대 成就諸佛의 無量無畏와 及不可數辯과 不可量辯과 無盡辯과 無斷辯과 無邊辯과 不共辯과 無窮辯과 眞實辯과 方便開示一切句辯과 一切法辯하사 隨其根性과 及以欲解하야 以種種法門으로 說不可說不可說百千億那由他修多羅하사 初中後善에 皆悉究竟이 是爲第八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住淨法界하사 知一切法이 本無名字하야 無過去名하며 無現在名하며 無未來名하며 無衆生名하며 無非衆生名하며 無國土名하며 無非國土名하며 無法名하며 無非法名하며 無功德名하며 無非功德名하며 無菩薩名하며 無佛名하며 無數名하며 無非數名하며 無生名하며 無滅名하며 無有名하며 無無名하며 無一名하며 無種種名하나니 何以故오 諸法體性이 不可說故라 一切諸法이 無方無處하야 不可集說이며 不可散說이며 不可一說이며 不可多說이라 音聲莫逮하야 言語悉斷이니 雖隨世俗하야 種種言說이나 無所攀緣하며 無所造作하야 遠離一切虛妄想着이니 如是究竟하야 到於彼岸이 是爲第九善巧方便이요 一切諸佛이 知一切法이 本性寂靜하야 無生故로 非色이며 無戲論故로 非受며 無名數故로 非想이며 無造作故로 非行이며 無執取故로 非識이며 無入處故로 非處며 無所得故로 非界나 然亦不壞一切諸法하나니 本性無起하야 如虛空故라 一切諸法이 皆悉空寂하야 無業果하며 無修習하며 無成就하며 無出生하며 非數非不數며 非有非無며 非生非滅이며 非垢非淨이며 非入非出이며 非住非不住며 非調伏非不調伏이며 非衆生非無衆生이며 非壽命非無壽命이며 非因緣非無因緣이로대 而能了知正定邪定과 及不定聚一切衆生하사 爲說妙法하야 令到彼岸하사 成就十力四無所畏하야 能師子吼하며 具一切智하야 住佛境界가 是爲第十善巧方便이니 佛子야 是爲諸佛의 成就十種善巧方便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열 가지 훌륭한 방편이 있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이 모든 법이 다 부질없는 말[戱論]을 여읜 줄을 알지만 모든 부처님의 착한 뿌리를 능히 열어 보이나니, 이것이 첫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을 보는 바도 없고 각각 서로 알지도 못하며, 얽힘도 없고 풀림도 없으며, 받음도 없고 모임도 없으며, 성취하고 자재함도 없어 구경에 저 언덕에 이를 것을 알지마는, 그러나 모든 법에 대하여 진실하게 알아 다르지도 않고 차별하지도 않아서 자유자재함을 얻었으며, 나[我]도 없고 받음도 없으면서 실제를 깨뜨리지도 않으며, 이미 크게 자유자재한 곳에 이르러 항상 일체 법계를 관찰하나니, 이것이 둘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여러 가지 형상을 아주 여의어 마음이 머무는 데 없으나 능히 다 알아서 어지럽지도 않고 그릇되지도 않으며, 비록 일체 형상이 제 성품이 없는 줄을 알지마는 그 자체의 성품과 같이 다 능히 잘 들어가며, 그러면서도 또한 한량없는 육신과 일체 청정한 국토의 갖가지로 장엄한 다함이 없는 모양을 나타내 보이며 지혜의 등불을 모아서 중생의 의혹을 없애나니, 이것이 셋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법계에 머무르면서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머무르지 아니하나니, 진여와 같은 성품에는 과거 미래 현재의 세 세상의 모양이 없는 연고이니라. 그러면서도 과거 미래 현재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이 세간에 나타나시는 일을 연설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일체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널리 보게 하나니, 이것이 넷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이 조작함이 없고 오고 감도 없고, 또한 머무름도 없고, 모든 수효의 법을 떠나서 일체 모든 법의 저 언덕에 이르지마는, 여러 법의 광[藏]이 되고 한량없는 지혜를 갖추며, 가지가지 세간과 출세간의 법을 분명히 알아 지혜가 걸림이 없으며, 한량없이 자유자재한 신통력을 나타내어 일체 법계의 중생을 조복하나니, 이것이 다섯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을 볼 수도 없고, 하나도 아니고 다르지도 않으며, 한량 있는 것도 아니고 한량없는 것도 아니며,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라 모두 자성이 없으면서도 또한 세간의 모든 법을 어기지도 아니함을 알며, 일체 지혜 있는 이가 자기의 성품이 없는 데서 일체 법을 보고 법에 자재하여 여러 가지 법을 널리 연설하면서도 진여의 참 성품에 항상 머무나니, 이것이 여섯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 시간에 일체 시간을 알고 청정한 선근을 갖추어 바른 자리[正位]에 들어갔으나 집착함이 없으며, 날과 달과 해와 겁이 이뤄지고 무너지는 이와 같은 등 시간에 머물지 않고, 버리지도 않으면서도, 낮과 밤과 처음과 중간과 나중과 하루와 이레와 반달과 한 달과 일 년과 백 년과 한 겁과 여러 겁과 생각할 수 없는 겁과 말할 수 없는 겁과 내지 오는 세월이 끝날 때까지 항상 중생을 위하여 미묘한 법륜을 굴리되 끊이지도 않고 물러나지도 않아서 쉬지 아니하나니, 이것이 일곱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항상 법계에 머무르되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음과 두려움 없음과 셀 수 없는 변재와 요량할 수 없는 변재와 다함이 없는 변재와 끊이지 않는 변재와 그지없는 변재와 함께하지 않는 변재와 무궁한 변재와 진실한 변재와 방편으로 일체 구절을 열어 보이는 변재와 일체 법을 말하는 변재를 성취하여 근성과 욕망을 따라 갖가지 법문으로써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경전을 연설하되 처음과 중간과 끝을 모두 잘하여 끝까지 이르나니, 이것이 여덟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청정한 법계에 머물러서 일체법이 본래부터 이름이 없음을 아나니, 과거의 이름도 없고 현재의 이름도 없고 미래의 이름도 없으며, 중생의 이름도 없고 중생 아닌 이름도 없으며, 국토의 이름도 없고 국토 아닌 이름도 없으며, 법의 이름도 없고 법 아닌 이름도 없으며, 공덕의 이름도 없고 공덕 아닌 이름도 없으며, 보살의 이름도 없고 부처님의 이름도 없으며, 수효의 이름도 없고 수효 아닌 이름도 없으며, 나[生]는 이름도 없고 사라지는 이름도 없으며, 있는 이름도 없고 없는 이름도 없으며, 한 가지 이름도 없고 여러 가지 이름도 없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법의 자체 성품은 말할 수 없는 연고이니라. 일체 법이 방향도 없고 처소도 없으며, 모아서 말할 수도 없고 흩어서 말할 수도 없으며, 하나로 말할 수도 없고 여럿으로 말할 수도 없으며, 음성으로 미칠 수 없어 말이 끊어졌으므로 비록 세속을 따라서 여러 가지로 말하더라도 반연할 수 없고 지을 수 없으며, 일체 허망한 생각과 집착을 여의어서 이와 같이 구경에 저 언덕에 이르나니, 이것이 아홉째 훌륭한 방편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의 근본 성품이 고요함을 아나니, 나는 것이 없으므로 물질이 아니고, 부질없는 말이 없으므로 받아들임이 아니며, 이름과 숫자가 없으므로 생각이 아니고, 지음이 없으므로 지어 감[行]이 아니며, 집착이 없으므로 의식이 아니고, 들어갈 데가 없으므로 처소가 아니며, 얻을 것이 없으므로 경계가 아니니라. 그러나 또한 일체 법을 파괴하지도 아니하나니 본래의 성품이 일어나지 아니하여 허공과 같은 연고이니라.
일체 모든 법이 다 공하고 고요하여 업과 과보가 없고 닦아 익힐 것도 없으며, 성취함도 없고 내는 것도 없으며, 수량도 아니고 수량 아님도 아니며, 있음도 아니고 없음도 아니며, 나는 것도 아니고 사라짐도 아니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들어감도 아니고 나옴도 아니며, 머무름도 아니고 머물지 않음도 아니며, 조복함도 아니고 조복하지 않음도 아니며, 중생도 아니고 중생 없음도 아니며, 목숨도 아니고 목숨이 없음도 아니며, 인연도 아니고 인연이 없음도 아니지만,
그러나 바로 결정한[正定] 중생과 잘못 결정한[邪定] 중생과 결정하지 못한 일체 중생을 분명히 알아서 미묘한 법을 설하여 저 언덕에 이르게 하며, 열 가지 힘과 네 가지 두려움 없음을 성취하여 능히 사자후하며, 일체 지혜를 갖추어 부처님의 경계에 머물게 하나니, 이것이 열째 교묘한 방편이니라. 불자여, 이것을 모든 부처님의 열 가지 훌륭한 방편을 성취함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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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방편(善巧方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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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유십종선교방편(有十種善巧方便)하시니: 십종의 훌륭한 방편이 있으니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요지제법(了知諸法)이 : 모든 법이
개이희론(皆離戲論)하사대 :다 희론을 떠나, 말장난, 언어로써만 표현하는 것을 희론이라고 한다. 모든 부처님이 희론을 떠난 것은 알지만,
이능개시제불선근(而能開示諸佛善根)이: 그러나 능히 모든 부처님의 선근을 열어 보였다.
시위제일선교방편(是爲第一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일 선교방편이다. 말 가지고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말일 뿐인 그것이 희론이다. 그런데 부처님에게는 그 나름의 해야할 일이 있고 그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선행이 된다. 그것이 제1선교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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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知一切法)이 : 일체법이
실무소견(悉無所見)하야 : 다 보는 바가 없어서
각불상지(各不相知)하야: 각각 서로 알지를 못해서, 보는 바가 없으니까 서로 알지를 못한다. 그러니까
무박무해(無縛無解)하며: 속박도 없고 또 풀 것도 없으며
무수무집(無受無集)하며 : 받음도 없고 모음도 없으며,
무성취자재(無成就自在)하야: 성취함도 없고, 자재함도 없어서
구경도어피안(究竟到於彼岸)이나: 구경에 피안에 이름을 아나, 결국은 피안에 이르니까
연어제법(然於諸法)에 : 연이나 모든 법이
진실이지(眞實而知)하사 : 진실하게 알아서
불이불별(不異不別)하야 :다르지도 않고 차별하지도 않으며
이득자재(而得自在)하며 :그러나 자재함을 얻으며
무아무수(無我無受)하야 : 아도 없고 받아들임도 없어서
불괴실제(不壞實際)하며: 실제를 무너뜨리지 아니하며
이득지어대자재지(已得至於大自在地)하야: 이미 크게 자재한 경지에 이르러서
상능관찰일체법계(常能觀察一切法界)가 : 항상 능히 일체 법계를 관찰하는 것이
시위제이선교방편(是爲第二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2선교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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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영리제상(永離諸相)하사: 영원히 모든 상을 떠나서
심무소주(心無所住)하사대 : 마음에 머무는 바가 없으시대
이능실지(而能悉知)하야 : 그러면서 능히 다 알아서
불란불착(不亂不錯)하며 : 어지럽지도 않고 착각하지도 아니하고 어긋나지도 아니하며
수지일체상(雖知一切相)이: 비록 일체상이
개무자성(皆無自性)이나: 자성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알기는 알지만
이여기체성(而如其體性)하야: 그러나 그 체성과 같이
실능선입(悉能善入)하며 : 다 능히 잘 들어가서,
이역시현무량색신(而亦示現無量色身)과 :능히 또한 한량없는 색신과
급이일체청정불토(及以一切淸淨佛土)의 : 그리고 일체 청정 불토의
종종장엄무진지상(種種莊嚴無盡之相)하사 : 종종장엄 다함이 없는 상을 나타내 보인다.
내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진아와 무아의 관계와 유사하다. 공식은 같다. 또
집지혜등(集智慧燈)하야 : 지혜의 등불을 모아서
멸중생혹(滅衆生惑)이 : 중생의 미혹을 멸하는 것이
시위제삼선교방편(是爲第三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3 선교 방편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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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주어법계(住於法界)하사 : 법계에 머무르사
부주과거미래현재(不住過去未來現在)하시니:과거 미래 현재에 머물지 아니하시니
여여성중(如如性中)에 : 여여한 성중에
무거래금삼세상고(無去來今三世相故)로대: 과거 미래 현재 삼세의 모든 것이 없는 까닭으로
이능연설거래금세무량제불(而能演說去來今世無量諸佛)이: 그러나 거래금 무량제불이
출현세간(出現世間)하사: 현재의 세간에 출현한 것을 연설한다. 이것이 중도의 도리고, 무아와 진아 관계의 도리다. 그 모두가 중도의 이치다. 중도를 우리가 소상하게 알면 그러한 것이 다 납득이 가고 ‘이런 이치라야 이것이 돌아가게 되어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영기문자(令其聞者)로 : 그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견일체제불경계(普見一切諸佛境界)가 : 널리 일체 제불 경계를 보는 것이
시위제사선교방편(是爲第四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4 선교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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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신어의업(身語意業)이 : 신어의 업이
무소조작(無所造作)하사 : 조작하는 바가 없으사
무래무거(無來無去)하며 :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역무유주(亦無有住)하야 : 또한 머묾도 없어서
이제수법(離諸數法)하야 : 모든 수효의 법을 떠나서
도어일체제법피안(到於一切諸法彼岸)이나 : 일체 제법의 피안에 이르나
이위중법장(而爲衆法藏)하야 : 그러나 여러가지 법의 창고를 위해서
구무량지(具無量智)하며 :한량없는 지혜를 갖추며
요달종종세출세법(了達種種世出世法)하야 : 가지가지 세상과 출세간 법을 요달해서
지혜무애(智慧無礙)하며 : 지혜가 걸림이 없으며,
시현무량자재신력(示現無量自在神力)하야: 한량없는 자재 신력을 시현하사
조복일체법계중생(調伏一切法界衆生)이 : 일체 법계의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
시위제오선교방편(是爲第五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다섯 번째 선교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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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불가견(知一切法不可見)하야: 일체 법을 가히 볼 수가 없어서
비일지이(非一非異)며 :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며
비량비무량(非量非無量)이며: 양도 아니고 무량도 아니며
비래비거(非來非去)라: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라
개무자성(皆無自性)호대: 모두가 자성이 없되
역불위어세간제법(亦不違於世間諸法)하사 : 또한 세간 모든 법을 어기지 않는 것, 이것도 또한 중도 공식이다. 중도 공식이라야 다 풀린다.
이것이 희론 같지만 불교는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된다.
세간 모든 법을 어기지 아니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위에 지일체법불가견하야 할 때 지(知)자가 있었다.
일체지자(一切智者)가 : 일체지자가
무자성중(無自性中)에 : 자성이 없는 가운데
견일체법(見一切法)하사 : 일체 법을 보사
어법자재(於法自在)하야 : 법에 대해서 자재해서
광설제법(廣說諸法)하사대 : 널리 제법을 설명한다. 그러한 이치를 가지고 제법을 설명해서
이상안주진여실성(而常安住眞如實性)이 : 항상 진여실성에 안주하는 것이
시위제육선교방편(是爲第六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6선교방편이다. 여섯 번째 선교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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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어일시중(於一時中)에: 일시중에
지일체시(知一切時)하사 일체시를 아시사
구정선근(具淨善根)하야 : 청정한 선근을 갖추어서
입어정위(入於正位)하사대 : 정위에 들어가사
이무소착(而無所着)하사 : 집착하는 바가 없으사
어기일월년겁성괴여시등시(於其日月年劫成壞如是等時)에 : 하루와 한달과 년과 겁과 성겁과 괴겁 이와 같은 등 시에
부주불사(不住不捨)하고 : 머물지도 않고 또 그것을 버리지도 않고
이능시현약주약야(而能示現若晝若夜)의 : 능히 낮이나 밤의 초중후시(初中後時)와 : 초중후시와, 낮도 세 때로 나눌 수가 있고 밤도 세 때로 나눌 수가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6시라고 하는 말을 잘 썼다. 밤이나 낮의 초중후시와 또
일일칠일(一日七日)과 : 일일과 칠일과
반월일월(半月一月)과 : 반달과 한달과
일년백년(一年百年)과 : 일년과 백년과
일겁다겁(一劫多劫)과 : 일겁과 다겁과
불가사겁(不可思劫)과 : 불가사겁과
불가설겁(不可說劫)과 : 불가설겁과
내지진어미래제겁(乃至盡於未來際劫)하사 : 내지 미래제 겁이 다함을 나타내 보이사
항위중생(恒爲衆生)하야 : 항상 중생을 위해서
전묘법륜(轉妙法輪)하사대 : 묘법륜을 굴리사대
부단불퇴(不斷不退)하야 : 끊어지지도 않고 물러서지도 아니해서
무유휴식(無有休息)이 : 휴식함이 없는 것이
시위제칠선교방편(是爲第七善巧方便)이요: 이것이 제7 선교 방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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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항주법계(恒住法界)하사대: 항상 법계에 머무사대
성취제불(成就諸佛)의 : 제불의
무량무외(無量無畏)와 : 무량무외와
급불가수변(及不可數辯)과 : 급 불가수변과
불가량변(不可量辯)과 : 불가량변과
무진변(無盡辯)과 : 무진변과
무단변(無斷辯)과 : 무단변과
무변변(無邊辯)과 : 무변변과
불공변(不共辯)과 : 불공변과
무궁변(無窮辯)과 : 무궁변과
진실변(眞實辯)과 : 진실변과
방편개시일체구변(方便開示一切句辯)과: 방편으로 일체구를 개시하는 변과
일체법변(一切法辯)하사: 일체법의 변과, 일체법을 개시하사 그래야 되겠다.
수기근성(隨其根性)과 : 그 근성과
급이욕해(及以欲解)하야 : 그리고 욕해를 따르사
이종종법문(以種種法門)으로 : 가지가지 법문으로
설불가설불가설백천억나유타수다라(說不可說不可說百千億那由他修多羅)하사 : 불가설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수다라를 설하사
초중후선(初中後善)에 : 초선 중선 후선에, 부처님의 설법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다, 그런 표현을 잘 쓴다. 초중후선에
개실구경(皆悉究竟)이 : 다 완성되어 갖춰졌다. 다다 갖춰진 것이
시위제팔선교방편(是爲第八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8 선교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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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주정법계(住淨法界)하사 : 정법계에 머무르사
지일체법(知一切法)이 : 일체법이
본무명자(本無名字)하야 : 본래 명자가 없음을 알아서
무과거명(無過去名)하며: 과거라는 이름도 없으며
무현재명(無現在名)하며 : 현재라는 이름도 없고
무미래명(無未來名)하며 : 미래라는 이름도 없고
무중생명(無衆生名)하며 :중생이라는 이름도 없고
무비중생명(無非衆生名)하며: 중생이 아니라는 이름도 없고
무국토명(無國土名)하며 : 국토라는 이름도 없고
무비국토명(無非國土名)하며 :국토가 아니라는 이름도 없고
무법명(無法名)하며 : 법이라는 이름도 없고
무비법명(無非法名)하며 : 법이 아니라는 이름도 없으며
무공덕명(無功德名)하며 : 공덕이라는 이름도 없고
무비공덕명(無非功德名)하며: 공덕이 아니라는 이름도 없고
무보살명(無菩薩名)하며 : 보살이라는 이름도 없고
무불명(無佛名)하며 : 부처라는 이름도 없고
무수명(無數名)하며 : 숫자라는 이름도 없고
무비수명(無非數名)하며 : 숫자가 아니라는 이름도 없으며
무생명(無生名)하며 : 생이라는 이름도 없고
무멸명(無滅名)하며: 멸이라는 이름도 없으며,
무유명(無有名)하며 : 있다는 이름도 없고
무무명(無無名)하며 : 없다는 이름도 없으며
무일명(無一名)하며 :하나라는 이름도 없고
무종종명(無種種名)하나니 : 가지가지라는 이름도 없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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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何以故)오 : 무슨 까닭인고?
제법체성(諸法體性)이 : 몸든 법의 체성이
불가설고(不可說故)라 : 불가설고라, 그 실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할 길이 없다. 불가설이다.
불가설이기 때문에 중생이라고 하지만, 중생이 아니기도 하고 중생이기도 하고 한마디로 설명이 안 되는 것이다.
일체제법(一切諸法)이 : 일체제법이
무방무처(無方無處)하야: 방도 없고 처도 없어서
불가집설(不可集說)이며 : 모아서 말할 수도 없고
불가산설(不可散說)이며 : 흩어서 말할 수도 없으며
불가일설(不可一說)이며: 하나로 설명할 수도 없고
불가다설(不可多說)이라 : 많은 것으로써 설명할 수도 없고
음성막체(音聲莫逮)하야 : 음성으로 미칠 수도 없어서
언어실단(言語悉斷)이니 : 말이 모두 끊어졌으니
수수세속(雖隨世俗)하야 : 비록 세속을 따라서
종종언설(種種言說)이나 : 가지가지로 언설을 말을 하긴 하지만
무소반연(無所攀緣)하며 : 그러나 반연하는 바가 없으며
무소조작(無所造作)하야 : 조작하는 바도 없어서
원리일체허망상착(遠離一切虛妄想着)이니: 허망한 상착을 다 멀리 떠나나니
여시구경(如是究竟)하야 : 이와 같이 구경해서, 완성해서
도어피안(到於彼岸)이 : 피안에 이르는 것이
시위제구선교방편(是爲第九善巧方便)이요 : 이것이 제9 선교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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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知一切法)이 : 지일체법이
본성적정(本性寂靜)하야 : 본성이 적정해서
무생고(無生故)로 : 생이 없는 고로
비색(非色)이며 :색도 아니고
무희론고(無戲論故)로 : 희론이 없는 고로
비수(非受)며 : 수도 아니고
무명수고(無名數故)로 : 명수가 없는 고로
비상(非想)이며 : 상도 아니며
무조작고(無造作故)로 : 조작이 없는 고로
비행(非行)이며 : 행도 아니고
무집취고(無執取故)로 :집취가 없는 고로
비식(非識)이며 : 식도 아니며, 색수상행식이다.
무입처고(無入處故)로 : 6입과 12처가 없는 고로
비처(非處)며 : 처가 아니며, 또
무소득고(無所得故)로 : 소득이 없는 고로
비계(非界)나: 18계도 아니니
연역불괴일체제법(然亦不壞一切諸法)하나니 : 그러나 또한 일체 제법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부정하지 않나니
본성무기(本性無起)하야 : 본성이 본래 일어남이 없어서
여허공고(如虛空故)니라 :허공과 같은 연고라.
*
일체제법(一切諸法)이 : 일체제법이
개실공적(皆悉空寂)하야 : 다 공적해서
무업과(無業果)하며 : 업과가 없으며
무수습(無修習)하며 : 수습도 없으며
무성취(無成就)하며 : 성취도 없으며
무출생(無出生)하며 : 출생도 없으며
비수비불수(非數非不數)며 :수도 아니고 수 아님도 아니며
비유비무(非有非無)며 :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며
비생비멸(非生非滅)이며: 생도 아니고 멸도 아니며
비구비정(非垢非淨)이며 : 구도 아니고 정도 아니며
비입비출(非入非出)이며 : 들어감도 아니고 나감도 아니며
비주비부주(非住非不住)며 : 머묾도 아니고 머물지 아니함도 아니며
비조복비부조복(非調伏非不調伏)이며 : 조복도 아니고 조복이 아님도 아니며
비중생비무중생(非衆生非無衆生)이며 :중생도 아니고 중생이 없음도 아니며
비수명비무수명(非壽命非無壽命)이며 :수명도 아니고 수명이 없음도 아니며
비인연비무인연(非因緣非無因緣)이로대 : 인연도 아니고 인연이 없음도 아니로대
*
이능요지정정사정(而能了知正定邪定)과 : 그러나 능히 정정과 사정과 그리고 부정취 정정 사정취 부정취 일체 중생을 요지하사, 정정취 중생도 알고 사정취 중생도 알고
급부정취일체중생(及不定聚一切衆生)하사 : 부정취중생도 환하게 알아서
위설묘법(爲說妙法)하야 : 그를 위해서 묘법을 설해서
영도피안(令到彼岸)하사 : 저 언덕에 이르게 하사
성취십력사무소외(成就十力四無所畏)하야 : 10력과 4무소외를 성취하사
능사자후(能獅子吼)하며 : 능히 사자후 하며
구일체지(具一切智)하야 :일체지를 갖춰서
주불경계(住佛境界)가: 부처님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시위제십선교방편(是爲第十善巧方便)이니:이것이 제10 선교 방편이니
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위제불(是爲諸佛)의 : 이것이 시위제불의
성취십종선교방편(成就十種善巧方便)이니라 : 십종 선교 방편을 성취하는 것이니라.
다음에도 부사의 품이 계속되긴 하는데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화엄경 46권이 끝났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四十七
佛不思議法品 第三十三之二
(4) 廣大한 佛事
가. 上生佛事
佛子야諸佛世尊이有十種廣大佛事가無量無邊하야不可思議라一切世間에諸天及人이皆不能知며去來現在의所有一切聲聞獨覺도亦不能知요唯除如來威神之力이니 何等이 爲十고所謂一切諸佛이於盡虛空徧法界一切世界兜率陀天에皆現受生하사修菩薩行하야作大佛事하사대無量色相과無量威德과無量光明과無量音聲과無量言辭와無量三昧와無量智慧의所行境界로攝取一切人天魔梵沙門婆羅門阿修羅等하사 大慈無礙하며大悲究竟하야平等饒益一切衆生호대或令生天하며或令生人하며或淨其根하며或調其心하며或時爲說差別三乘하며或時爲說圓滿一乘하사普皆濟度하야令出生死하나니是爲第一廣大佛事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열 가지 광대한 불사(佛事)가 있으니, 한량없고 그지없고 헤아릴 수 없어서 일체 세간의 모든 천신과 사람이 모두 알지 못하고, 과거 미래 현재에 있는 일체 성문과 독각들도 또한 알지 못하고, 오직 여래의 위신력은 제외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이 온 허공과 법계에 가득한 일체 세계의 도솔천에 태어나서 보살의 행을 닦아 불사를 짓느니라.
한량없는 상호와 한량없는 위덕과 한량없는 광명과 한량없는 음성과 한량없는 말씀과 한량없는 삼매와 한량없는 지혜의 행(行)하는 경계로써 일체 사람과 천신과 마왕과 범천과 사문과 바라문과 아수라 등을 거두어 주는데, 크게 인자함이 걸림 없고 크게 가엾이 여김이 구경에 이르러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요익(饒益)케 하느니라.
혹 천상에 나게 하고 혹 인간에 나게 하며, 혹 감관[根]을 깨끗이 하고 혹 마음을 조복하며, 혹 차별한 삼승(三乘)을 말하며, 혹 원만한 일승(一乘)을 말하여, 두루 다 제도하여 생사에서 벗어나게 하나니, 이것이 첫째 광대한 불사이니라.”
*
이번에는 화엄경 81권 중에 47권째로 접어 들었다.
불부사의법품(佛不思議法品) 제삼십삼지이(第三十三之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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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廣大)한 불사(佛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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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큰 과목이 ‘자재답(自在答)’이다. ‘자재답 가운데 광대한 불사’ 여기에 내가 별표를 세 개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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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불사(上生佛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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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천에 태어나는 것을 상생도솔천이라고 한다. 거기에 대한 불사다. 열반도 불사고 태어나는 것도 불사고 발걸음을 옮기는 걸음 걸음이 다 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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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유십종광대불사(有十種廣大佛事)가 : 열 가지 광대한 불사가 있으니
무량무변(無量無邊)하야 : 무량무변해서
불가사의(不可思議)라 : 불가사의다.
일체세간(一切世間)에 : 일체 세간에
제천급인(諸天及人)이 : 제천과 그리고 사람이 천신이나 사람들은
개불능지(皆不能知)며 : 다 능히 알 수가 없으며
거래현재(去來現在)의 : 과거 미래 현재에
소유일체성문독각(所有一切聲聞獨覺)도 : 있는 바 일체 성문과 독각도
역불능지(亦不能知)요 : 또한 능히 알 수가 없으며
유제여래위신지력(唯除如來威神之力)이니라 : 오직 여래위신력만을 제함이다. 여래의 위신력으로 스스로 알거나 아니면 여래의 위신력을 가피한 사람만 제한다. 그런 사람들만 광대한 불사를 안다.
우리는 경전이 이렇게 유전 되어서 경전을 통해서 그것을 알고 있고, 알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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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이 : 소위 일체제불이
어진허공변법계일체세계도솔타천(於盡虛空徧法界一切世界兜率陀天)에 : 진허공변법계 일체 세계에 다 도솔타천이 있어서
개현수생(皆現受生)하사 : 거기에 수생함을 나타낸다. 도솔천에 태어나는 것을 나타낸다.
강신입태가 이 밑에 나오는데 부처님의 일생을 말할 때 대부분 그것을 처음부터 친다.
이 상생도솔천 하는 것은 경전마다 꼭 넣지는 않는데 어떤 경전은 간혹 이렇게 상생도솔천부터 잡아서 부처님 일생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여기는 그것이 제대로 되어 있다.
또 강신입태 도솔천에 계시다가 그 정신이 마야부인 태중으로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도솔천에 생받음을 나타내시사
수보살행(修菩薩行)하야 : 보살행을 닦아서
작대불사(作大佛事)하사대 : 대불사를 지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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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색상(無量色相)과 : 무량색상과
무량위덕(無量威德)과 : 무량위덕과
무량광명(無量光明)과 : 무량광명과
무량음성(無量音聲)과 : 무량음성과
무량언사(無量言辭)와 : 무량언사와
무량삼매(無量三昧)와 : 무량삼매와
무량지혜(無量智慧)의 : 무량지혜의
소행경계(所行境界)로 : 행할 바 경계로
섭취일체천마범사문바라문아수라등(攝取一切人天魔梵沙門婆羅門阿修羅等)하사 : 일체 인, 천, 마, 범, 사문, 바라문, 아수라 등을 섭취해서
대자무애(大慈無礙)하며 : 큰 사랑이 걸림없으며
대비구경(大悲究竟)하야 : 크게 어여삐 여기는 것이 완전해서
평등요익일체중생(平等饒益一切衆生)호대 : 평등하게 일체 중생을 요익하게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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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령생천(或令生天)하며 : 혹은 천상에 태어나게 하며
혹령생인(或令生人)하며 : 혹은 사람에 태어나게 하며
혹정기근(或淨其根)하며 : 혹은 그 6근을 청정하게 하며
혹조기심(或調其心)하며 : 혹은 그 마음을 고르게 순조롭게 하며
혹시위설차별삼승(或時爲說差別三乘)하며 : 혹시에 차별한 삼승을 설하며
혹시위설원만일승(或時爲說圓滿一乘)하사 : 혹시에는 원만 일승을 설하기도 해서
보개제도(普皆濟度)하야 : 널리 다 제도해서
영출생사(令出生死)하나니 : 생사로부터 벗어나게 하나니
시위제일광대불사(是爲第一廣大佛事)니라 : 이것이 제1 광대한 불사니라.
내용이 아주 선명하고 간략하고 좋다.
우리가 부처님의 행적을 이렇게 더듬는 것이 큰 공부다.
내가 불교공부를 여러 가지로 해보니까 감정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다.
거기에서 우리가 배우고 감동받는다. 그 이야기가 우리하고 제일 가깝고, 우리도 유사하게 그 삶을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생애를 일단 딱 세워놓고 거기에서 부연설명하고 우리와는 다른 점들을 연구해서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것의 느낌이 아주 좋다. 이런 것들도 보면 그렇다. 앞으로 더 좋은 것들이 나온다.
나. 降神佛事
佛子야一切諸佛이從兜率天으로降神母胎하사대以究竟三昧로觀受生法이如幻如化하며如影如空하며如熱時焰하사隨樂而受하야無量無礙하야入無諍法하고起無着智하야離欲淸淨하야成就廣大妙莊嚴藏하며受最後身하사住大寶莊嚴樓閣하야而作佛事하사대或以神力으로而作佛事하며或以正念으로而作佛事하며或現神通하야而作佛事하며或現智日하야而作佛事하며或現諸佛廣大境界하야而作佛事하며或現諸佛無量光明하야而作佛事하며或入無數廣大三昧하야而作佛事하며或現從彼諸三昧起하야而作佛事하나니佛子야如來爾時에在母胎中하야爲欲利益一切世間하사種種示現하야而作佛事호대所謂或現初生하며或現童子하며或現在宮하며或現出家하며或復示現成等正覺하며或復示現轉妙法輪하며或示現於入般涅槃하사如是皆以種種方便으로於一切方과一切網과一切旋과一切種과一切世界中에而作佛事가是爲第二廣大佛事니라
“불자여, 일체 모든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내려와서 어머니의 태에 들어갈 적에 구경의 삼매로 태어나는 법을 관찰하되, 환영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그림자와 같고 허공과 같고, 아지랑이와 같아서 좋은 데에 태어남이 한량없고 걸림이 없으며, 다툼이 없는 법에 들어가고 집착이 없는 지혜를 내어 탐욕을 여의고 청정하여 광대하고 미묘한 장엄의 광[藏]을 성취하며, 가장 뒤의 몸[最後身]을 받아서 큰 보배로 장엄한 누각에 있으면서 불사(佛事)를 짓느니라.
혹은 신력으로 불사를 짓기도 하고, 혹은 바른 생각으로 불사를 짓기도 하고, 혹은 신통을 나타내어 불사를 짓기도 하고, 혹은 지혜의 태양[智日]을 나타내어 불사를 짓기도 하고, 혹은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경계를 나타내어 불사를 짓기도 하느니라.
혹은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광명을 나타내어 불사를 짓기도 하고, 혹은 수없이 넓고 큰 삼매에 들어 불사를 짓기도 하고, 혹은 저러한 모든 삼매에서 일어나 불사를 짓기도 하느니라.
불자여, 여래께서 그때 어머니의 태(胎) 안에 있으면서 일체세간을 이익하게 하려고 갖가지로 나타내어 불사를 짓느니라.
이른바 혹 처음 탄생함을 나타내고, 혹 동자를 나타내고, 혹 궁전에 있음을 나타내고, 혹 출가함을 나타내고, 혹 평등한 정각 이룸을 나타내고, 혹 미묘한 법륜 굴림을 나타내고, 혹 열반에 드심을 나타내기도 하느니라. 이와 같이 갖가지 방편으로써 일체 방위와 일체 그물[網]과 일체 돎[旋]과 일체 종(種)과 혹 일체 세계 안에서 불사를 짓나니, 이것이 둘째 광대한 불사(佛事)이니라.”
*
강신불사(降神佛事)
*
정신을 내리다. 마야부신 태중으로 정신이 들어가는 것을 강신이라고 한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종도솔천(從兜率天)으로 : 도솔천으로부터
강신모태(降神母胎)하사대 : 정신을 모태에 내리사되, 말하자면 우리의 식(識)이 모태에 들어간다 하는 것이다.
이구경삼매(以究竟三昧)로 : 구경삼매로써
관수생법(觀受生法)이 : 수생하는 법이
여환여화(如幻如化)하며: 환과 같고 화와 같으며
여영여공(如影如空)하며 :그림자와 같고 허공과 같으며
여열시염(如熱時焰)하사: 더운날 아지랑이와 같음을 관하사,
수생하는 법이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가 수생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수생하는 도리, 수생하는 이치, 사람으로 태어나는 이치가 또 뭔가? 분명하게 꼭 집어서 ‘이것이다’ 할 것이 없다. 계속 변화무쌍하고 여환 여화 여영 여공 여열시염 하기 때문이다. 일체 존재가 그렇지 아니한 것이 어디 있는가?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다. 그래서
수락이수(隨樂而受)하야 : 낙을 따라 받아서
무량무애(無量無礙)하야 : 한량없고 걸림이 없어서
입무쟁법(入無諍法)하고 : 무쟁법에 들고
기무착지(起無着智)하야 : 무착지를 일으켜서, 집착이 없는 지혜를 일으켜서
이욕청정(離欲淸淨)하야 : 욕을 떠나 청정해서
성취광대묘장엄장(成就廣大妙莊嚴藏)하며: 광대묘장엄장을 성취하며
수최후신(受最後身)하사 : 최후신을 받으사
주대보장엄누각(住大寶莊嚴樓閣)하야: 대보장엄 누각에 머물러서, 최후신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더이상 인간의 몸을 받아서 태어나는 것은 끝났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사대 : 불사를 지으사대
*
혹이신력(或以神力)으로 : 혹은 신력으로써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 불사를 짓고
혹이정념(或以正念)으로 : 혹은 정념으로써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 불사를 짓고
혹현신통(或現神通)하야 : 혹은 신통을 나타내어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 불사를 짓고
혹현지일(或現智日)하야 : 혹은 지혜의 태양을 나타내어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 불사를 지으며
혹현제불광대경계(或現諸佛廣大境界)하야 : 혹은 제불광대 경계를 나타내어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 불사를 지으며
*
혹현제불무량광명(或現諸佛無量光明)하야 : 혹은 제불무량광명을 나타내어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불사를 지으며
혹입무수광대삼매(或入無數廣大三昧)하야: 혹은 무수한 광대 삼매에 들어가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며 : 불사를 지으며
혹현종피제삼매기(或現從彼諸三昧起)하야 : 혹은 저 모든 삼매로 좇아 일어남을 나타내어서
이작불사(而作佛事)하나니라 : 불사를 짓는다. 그러니까 하는 일이 불사 아닌 것이 없다.
전단향으로 불상을 조각하는데 불상만 전단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고 깎아서 버린 쪼가리도 전부 전단향기가 난다.
그래서 부처님의 생애는 전부가 부처님이다.
또 사리를 예로 든다면 우리가 부처님 사리, 부처님 사리 하는데 부처님 당시때 부처님 사리라고 채취한 것은 우리가 요즘 큰스님들 열반하실 때 영롱한 구슬만을 몇 개 주워서 사리라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부처님을 화장한 그 지역 땅까지 다 후벼 파서 타던 나무 조각, 그 재는 말할 것도 없고 땅까지 흙, 돌까지 다 후벼파서 전부 사리라고 했다. 약간이라도 불기운이 간 모든 것들을 서로 가져가려고 다툼을 하였다. 그런 것이 오늘날 부처님 사리가 되었다. 사리는 정확하게 번역하면 유골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화장했던 주변의 모든 흙 돌 나무 재 할 것 없이 다같이 유골인 사리로 보는 것이 옳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것이 무슨 구슬이냐 재냐 회색빛 뼈냐 그런 것을 크게 따질 필요가 없다.
모시고 싶으면 그냥 아무 거나 모시고 사리탑 하면 된다. 모시는 사람 마음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여래이시(如來爾時)에 : 여래가 그 때에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 모태중에 있어서
위욕이익일체세간(爲欲利益一切世間)하사 : 일체세상을 전부 이익하게 하고자 하사
종종시현(種種示現)하야: 가지가지로 시현해서
이작불사(而作佛事)호대 : 불사를 짓되
*
소위혹현초생(所謂或現初生)하며 : 혹은 처음 태어난 모습, 애기모습 그것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현동자(或現童子)하며 :혹현 동자 조금 자라서 동자가 된 모습도 나타내기도 하고
혹현재궁(或現在宮)하며 : 궁전에서 태자의 모습으로 의젓하게 사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현출가(或現出家)하며 : 어느 정도 성장해서 출가한 것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부시현성등정각(或復示現成等正覺)하며 : 혹 등정각 이룸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고
혹부시현전묘법륜(或復示現轉妙法輪)하며 : 혹은 묘법륜 굴리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며
혹시현어입반열반(或示現於入般涅槃)하사 : 혹은 반열반에 드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사
여시개이종종방편(如是皆以種種方便)으로 : 이와 같이 다 가지가지 방편으로
어일체방(於一切方)과 : 일체방과
일체망(一切網)과 : 일체망과
일체선(一切旋)과 : 일체선과
일체종(一切種)과 : 일체종과
일체세계중(一切世界中)에 : 일체 세계 가운데
이작불사(而作佛事)가 : 불사를 짓는것이
시위제이광대불사(是爲第二廣大佛事)니라 : 이것이 제2 광대불사니라.
다. 現生佛事
佛子야一切諸佛이一切善業이皆已淸淨하며一切生智가皆已明潔하사대而以生法으로誘導群迷하사令其開悟하야具行衆善하야爲衆生故로示誕王宮하며一切諸佛이於諸色欲宮殿妓樂에皆已捨離하사無所貪染하며常觀諸有가空無體性하야一切樂具가悉不眞實하며持佛淨戒하야究竟圓滿하며觀諸內宮의 妻妾侍從하고生大悲愍하며觀諸衆生의 虛妄不實하고起大慈心하며觀諸世間이 無一可樂하고而生大喜하며於一切法에心得自在하야而起大捨하며具佛功德하야現生法界하야身相圓滿하고眷屬淸淨호대而於一切에皆無所着하며以隨類音으로爲衆演說하사令於世法에深生厭離하야如其所行하야示所得果하며復以方便으로隨應敎化하사未成熟者로令其成熟하고已成熟者로令得解脫하야爲作佛事하야令不退轉하며復以廣大慈悲之心으로恒爲衆生하야說種種法하며又爲示現三種自在하사 令其開悟하야心得淸淨하며雖處內宮하야衆所咸覩나而於一切諸世界中에施作佛事하사以大智慧와以大精進으로示現種種諸佛神通하사대無礙無盡하야 恒住三種巧方便業하나니所謂身業이 究竟淸淨하며語業이 常隨智慧而行하며意業이 甚深하야 無有障礙니以是方便으로利益衆生이是爲第三廣大佛事니라
“불자여,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착한 업(業)이 이미 청정하였고 일체 나는 지혜가 이미 깨끗하여졌으나, 나는 법으로 여러 미혹한 이들을 인도하여 깨닫게 하며 여러 가지 착한 일을 행하게 하며 중생을 위하여서 왕궁에 탄생함을 보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모든 물질과 욕망과 궁전과 춤과 음악을 다 이미 여의어 탐하거나 물들지 아니하느니라.
모든 있는 것이 공(空)하여 자체의 성품이 없고 일체 향락의 기구가 진실하지 않음을 항상 관찰하며,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을 지니어 끝까지 원만케 하느니라.
모든 내궁(內宮)의 처첩과 시종들을 보고는 크게 어여삐 여기는 마음을 내고, 모든 중생들이 허망하여 진실하지 아니함을 보고는 크게 사랑하는 마음을 내고, 모든 세간(世間)이 하나도 즐거울 것이 없음을 보고는 크게 기뻐하는 마음을 내고, 일체 법에 마음이 자재함을 얻고는 크게 버리는 마음을 내느니라.
부처님의 공덕을 갖추고 일부러 법계에 태어나면 몸매가 원만하고 권속이 청정하지만 모든 것에 집착함이 없느니라.
여러 종류를 따르는 음성으로 대중에게 연설하여 그로 하여금 세상법에 대하여 싫어하는 마음을 깊이 내게 하고, 행(行)하는 대로 과보(果報)를 얻게 됨을 보이느니라.
다시 방편을 써서 근기에 맞추어 교화하되 성숙하지 못한 이는 성숙하게 하고, 이미 성숙한 이는 해탈을 얻게 하며, 그들을 위하여 불사를 지어 퇴전하지 않게 하느니라.
또 광대한 자비심으로 항상 중생을 위하여 갖가지 법을 설하느니라.
또 세 가지 자유 자재함[三種自在]을 나타내어 그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마음이 청정케 하느니라.
비록 궁전 내에 있음을 여러 사람이 다 보지만 일체 모든 세계에서 불사를 지으며, 큰 지혜와 큰 정진으로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신통을 나타내 보이기를 걸림 없고 그지없이 하며, 항상 세 가지 교묘한 방편의 업에 머무느니라.
이른바 몸의 업이 끝까지 청정하며, 말의 업은 항상 지혜를 따라 행하고, 뜻으로 하는 업은 깊고 깊어 걸림이 없으니 이런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하게 하나니, 이것이 셋째 광대한 불사이니라.”
*
현생불사(現生佛事)
생을 나타내는 불사라.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일체제불(一切諸佛)이: 일체제불이
일체선업(一切善業)이 : 선업이
개이청정(皆已淸淨)하며: 다 이미 청정해졌고
일체생지(一切生智)가 : 일체 태어난 지혜가
개이명결(皆已明潔)하사대 : 다 이미 명결하며
이이생법(而以生法)으로 : 생법으로써
유도군미(誘導群迷)하사: 온갖 미혹한 중생들을 유도해서
영기개오(令其開悟)하야 : 그로 하여금 다 깨닫게 하사
구행중선(具行衆善)하야 : 온갖 여러가지 선행을 갖추어 행해서
위중생고(爲衆生故)로 : 중생을 위하는 고로
시탄왕궁(示誕王宮)하며 : 왕궁에 탄생하는 것을 보이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어제색욕궁전기악(於諸色欲宮殿妓樂)에 : 모든 색욕과 궁전과 기악에
개이사리(皆已捨離)하사: 그런 것들은 다 떠나버리고
무소탐염(無所貪染)하며 : 탐하거나 물듦이 없으며
*
상관제유(常觀諸有)가 : 항상 모든 존재라고 하는 것은
공무체성(空無體性)하야 : 텅 비어서 체성이 없어서
일체악구(一切樂具)가 : 일체 즐길거리가
실부진실(悉不眞實)하며 : 모두 다 진실하지 아니함을 관하며
지불정계(持佛淨戒)하야 : 부처님의 정계를 가져서
구경원만(究竟圓滿)하며 : 구경에 원만하며
*
관제내궁(觀諸內宮)의 : 모든 내궁의
처첩시종(妻妾侍從)하고 : 처라든지 첩이라든지 시종을 살펴보고는
생대비민(生大悲愍)하며 : 불쌍한 생각을 낸다.
부처님이 출가하는 밤에 자기 놀던 데, 또 왕비 주변에 있는 시종들 이런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가서 살펴보고 출가를 하지 않았는가? 가서 보니 술에 취해서 이리저리 자빠지고 온갖 옷은 걸쳤는지 입었는지 말았는지 그런 모습으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그만 더 빨리 떠나버리고 싶은 것이다.
‘저것이 제일 호화롭게 잘 살고, 즐겁게 사는 도리라고 생각하고 사니 이런 것이 도대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냐?’ 그런 생각이 대비민이다. 슬플 비(悲)자 불쌍할 민(愍)자, 비민한 생각을 처첩과 시종을 보고는 크게 내었다. 그래서
관제중생(觀諸衆生)의 : 모든 중생이
허망부실(虛妄不實)하고 : 허망하다. 참 허망해서 실답지 아니하다는 것을 관하고
기대자심(起大慈心)하며: 큰 사랑의 마음을 일으키며
관제세간(觀諸世間)이 : 모든 세간이
무일가락(無一可樂)하고 : 무일가락함을 관하고
이생대희(而生大喜)하며 : 대희심을 일으킨다.
자비희사가 여기 다 나온다.
어일체법(於一切法)에 : 일체법에
심득자재(心得自在)하야 : 마음이 자재함을 얻어서
이기대사(而起大捨)하며 : 모든 것을 크게 다 버린다고 하는 것을 일으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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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공덕(具佛功德)하야 : 부처님의 공덕을 갖추어서
현생법계(現生法界)하야 :법계에 현생해서, 번듯이 태어나서
신상원만(身相圓滿)하고 : 신상이 원만하고
권속청정(眷屬淸淨)호대 : 권속이 청정해서
이어일체(而於一切)에 : 일체에 모든 것에
개무소착(皆無所着)하며 : 다 집착하는 바가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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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류음(以隨類音)으로 : 류를 따르는 소리로써
위중연설(爲衆演說)하사 : 중생을 위하여 연설하사
영어세법(令於世法)에 : 하여금 세상법에
심생염리(深生厭離)하야 : 싫어서 떠나야 되겠다는 것을 깊이 내고는
여기소행(如其所行)하야 : 그 행하는 바와 같아서
시소득과(示所得果)하며 : 얻을 바의 과를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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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방편(復以方便)으로 : 다시 방편으로
수응교화(隨應敎化)하사 : 응당 교화할 바를 따라서
미성숙자(未成熟者)로 :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영기성숙(令其成熟)하고 : 성숙하게 하고
이성숙자(已成熟者)로 : 이미 성숙한 사람은
영득해탈(令得解脫)하야 : 해탈을 얻게 하여서
위작불사(爲作佛事)하야 : 불사를 지어서
영불퇴전(令不退轉)하며 : 하여금 퇴전치 않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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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광대자비지심(復以廣大慈悲之心)으로 : 다시 광대한 자비심으로
항위중생(恒爲衆生)하야 : 항상 중생을 위해서
설종종법(說種種法)하며 : 가지가지 법을 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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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시현삼종자재(又爲示現三種自在)하사 : 삼종자재를 시현해서, 신구의 삼업이 삼종인지 모르겠다.
영기개오(令其開悟)하야 : 그로하여금 개오케 하며
심득청정(心得淸淨)하며 : 마음이 청정함을 얻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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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내궁(雖處內宮)하야 : 비록 내궁에 처해서
중소함도(衆所咸覩)나 : 대중들이 다 쳐다보는 바이기는 하나
이어일체제세계중(而於一切諸世界中)에 : 일체세계중에
시작불사(施作佛事)하사 : 불사를 베풀어 지으사
이대지혜(以大智慧)와 : 대지혜와
이대정진(以大精進)으로 : 대정진으로
시현종종제불신통(示現種種諸佛神通)하사대 : 가지가지 제불 신통을 시현하사대
무애무진(無礙無盡)하야 : 무애무진하야
항주삼종교방편업(恒住三種巧方便業)하나니 : 삼종교방편업에 항주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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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신업(所謂身業)이 : 소위 신업이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청정하며
어업(語業)이 : 어업이
상수지혜이행(常隨智慧而行)하며 : 항상 지혜를 따라서 행하며
의업(意業)이 : 의업이
심심(甚深)하야: 심심하야
무유장애(無有障礙)니 : 장애가 없으니
이시방편(以是方便)으로 : 이 방편으로
이익중생(利益衆生)이 : 중생을 이익하게 함이
시위제삼광대불사(是爲第三廣大佛事)니라 : 이것이 제3 광대 불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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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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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삼배 올립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고맙습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