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탈모를 자주 들리다가 우연히 이쪽 게시판을 보게 되었고, 그러던중에 머리샘 한의원 리뷰를 자세히 남긴 글을 읽고 한 번 가보자는 생각에 막연히 오늘 찾아갔습니다.
평소 고민많이하고 결정하는 스타일인데, 올해 들어 머리가 굉장히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두번 고민하지 않고 그냥 바로 갔습니다.
예약을 하고 한의원에 들렸는데, 결정적으로 지갑을 회사에 놓고 갔습니다;;;
일단 상담받고 이래저래 이야기해서 다음주에 금액적인 부분은 지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담을한 20여분 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수십장 찍었습니다. 진맥은 가볍게 짚으셨고, 주로 대화로 제 몸상태를 체크하셨습니다.
그리고 봉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면서 대화가 끝나더니 기습적으로 머리에 침을 놓으셨습니다.
첫번째는 괜찮았는데, 머리에 침을 맞을수록 그냥 머리를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침을 맞고, 나와서 간호사분들이 설명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멍하면서 설명 듣고 약과 샴푸와 토닉을 받아서
왔습니다.
아 그전에 토익을 뿌려주시면서 이렇게 이렇게 뿌리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지금도 약간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글을 써서 두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음주에 머리 맞고 다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