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감사와 간구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 : 18-20)
2013년도 연합 졸업식
11월 9일(토), 저희 집에서 50km 떨어진 클락스돌프(Klerksdorp)의 흑인 타운인 조빌톤 (Jouberton)에 있는 CFC(Christian Faith center) 교회에서 2013년도 연합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생들은 마피켕, 보타빌, 조빌톤, 카나나, 티하니 그리고 쿠마에서 왔습니다. 이 분들은 각 도시의 사정에 따라, 1년 내지는 2년간 훈련을 받으신 목사님들과 교회지도자입니다. 모두 69명이 졸업을 했습니다.
이 분들은 때로는 가정과 교회의 중요한 일들도 포기하고 훈련에 참가해야만 했었습니다. 모두들 인내와 기도로 끝까지 잘 견디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10권의 교재를 배우는 매 순간마다, 성령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모두 개인적으로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졸업한 모든 목사님들의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가져오시는 부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여섯 흑인도시에서 가르치느라 수고하신 현지 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North West 주 : Noinyane, Francis, Kgololo,Mchikwane,Ramokanate Free State 주 : Moshodi
2013년도 꾸루만(Kuruman) 졸업식
일주일 뒤, 9월 16일에는 저희 집에서 420km 떨어진 꾸루만에서 37명의 목회지 및 교회 지도자들이 졸업을 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특별히 성령에 충만한 졸업식이 되었습니다. 아침 8시에 모이기 시작해서, 점심시간이 지난 2시 반이나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졸업생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식순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마다, 하나님이 이 과정을 통해 하신 일들을 간증하느라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꾸루만에서 내년에 이 훈련에 참가할 사람은 벌써 4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왜 목회자 훈련인가?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가 많은 아프리카 땅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훈련되지 않은 많은 주의 종들은, 십자가 이외의 많은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다른 복음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번영신학, 성수(holy water),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는 신유 등등입니다. 그리고 이 거짓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오직 영분별이 없는 성도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것과, 사람들에게 유명해 지려는 것입니다.
이들이 한번 교회를 쓸고 지나가면, 교회는 마치 쓰나미가 지나간 폐허처럼 되어버립니다. 성도들은 담임 목사님에게 와서, 자기는 얼마를 줬는데, 하나도 응답되지 않았다고 불평을 합니다. 하지만, 목사님들은 기도 받아서, 능력 받겠다고, 훨씬 더 많은 돈을 준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악순환은 계속되곤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훈련 받지 못한 현지 지도자들은, 양의 탈을 쓴 이리들에게 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언제나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Thy Kingdom or My Kingdom?, Thy will or My will?
한달 간 기도해 봤지만, 저의 부르심은 모바일 스쿨(Mobile School)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단체로서 선교 센타를 운영하지 않는 한은, 아직은 현지인 목사님들과 함께, 가서, 복음의 훈련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다니며, 제자 훈련을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멀리 여행하는 것이 힘들게 되면, 그 때에는 선교 센타를 세우던지, 기존하는 선교 센타에 합류하는 것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세워야 하는 것은 “선교사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임을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
레타빌레 교회 부지, 헌금
춘천 성광교회에서 짓고 있는 레타빌레 교회는 시청으로부터 모든 허가를 받았습니다. 줄 기초 공사와 바닥 콘크리트를 끝내고, 다시 한 번 시청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지 대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더 이상 건축인 안된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춘천성광교회에 알렸더니, 바로 그 주일에 당회에서, 교회부지 대금 3백 6십만원을 바로 결정하고 송금해 주셨습니다. 춘천성광교회 당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파송교회를 구합니다.
지난 4월 이후, 아직 파송교회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파송교회가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내년에는 더 많은 목사님들이 지역 교사(Local teacher)로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내년에는 더 많은 주의 종들을, 주의 제자로 훈련시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올 해 중반에 시작된 림뽀뽀주 라토케에서의 훈련이 잘 진행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앞으로 이 훈련 사역은 제가 없어도 계속될 수 있도록,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책임과 권한을 모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먼 길 운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함께 운전대를 잡아 주시도록..
6. 아내가 함께 하는 급식사역이 풍성해 지도록...
남아공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실 때마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의 모든 기도 제목들이 응답되기를 간구합니다.
2013년 11월 17일
흑과 백이 기막히게 어울려야 할 땅, 남아공에서,
하나님의 꿈, 김 주림, 강 승희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