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들 중 육류나 생선, 두부, 달걀 등의 단백질 식품은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거나 오래 묵혀 두면 세균의 증식으로 식중독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품 각각에 맞는 보관법으로 보다 안전하게 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품 각각에 맞는 보관법으로 보다 안전하게 식품을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냉장과 냉동 보관이 필요한 어육류 식품을 각 특성에 맞게 보관할 수 있는 노하우!
1. 육류
고기를 보관할 때는 표면에 식용유나 오일을 발라 주면 고기 속 수분이 유지되고 공기를 차단시켜 산화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류는 가급적 1회 사용할 분량만큼 나누어 보관하되, 냉장 보관할 경우에는 오일을 발라 랩으로 싸고, 장기간 냉동 보관 시에는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진공 포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닭고기는 냉동할 경우 소금을 뿌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고기의 종류나 형태에 따라 냉장과 냉동 보관의 권장 기간을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달걀
달걀 껍질에는 수많은 공기구멍과 얇은 막(큐티클)이 있는 씻으면 막과 공기구멍이 파괴되어 안으로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씻지 않고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보관 시 달걀 보관용 박스(보관판)를 이용하면 뚜껑이 있어 달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달걀 표면에 있는 이물질이나 살모넬라균으로부터 냉장고의 오염과 번식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둥근 쪽에 기실이라는 공기주머니가 있어 세균에 노출되기 쉽고 뾰쪽한 부분을 위로 두면 노른자와 흰 자가 겹쳐 기실이 손상되어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둥근 쪽을 위로,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보관합니다.
달걀은 최대 3~5주 냉장보관이 가능하나 7일 이내로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신선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이며, 구매 시 표기된 유통기한이나 생산일자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생선
생선은 내장을 제거한 후 배의 안쪽과 껍질을 물로 잘 씻어 물기를 없애고 소금을 뿌린 뒤, 한 토막씩 랩으로 싸서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비린내가 번지지 않고 꺼내 먹기 쉽습니다.
냉장보관할 경우에 절이지 않은 생선은 1~2일 이내에, 조개, 꽃게 등의 해산물이나 절인 생선은 4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으며, 생선이나 해산물은 냉동 보관하면 1개월 정도 유지될 수 있으며, 절인 생선은 12개월간 보관 가능합니다. 따라서 보관 시에 구입날짜를 표기하여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두부
두부는 개별 포장된 것이라면 그대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만약 사용하고 두부가 남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차가운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밀폐시키면 신선함이 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깨끗한 물에 넣으면 좀 더 오래 보관 가능합니다. 그러나 두부는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즉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치즈
일부 사람들은 치즈를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하여 먹거나 쉽게 조리하기 위해서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치즈는 다른 동물성 식품과 같이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섭취하기 전 혹은 요리하기 전 한 시간 전쯤에 까내두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