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조용하니 이상합니다.ㅋㅋ
햇살이 여전히 따가운날들이지만 바람이 한창 더 시원해진 느낌이 드는 요즘이네요.
얼마전 우연히 조호상 프로님의 동영상을 보고나니 예전 쥬니어 시절 제가 처음 프로님을 만났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아마 80년대 중반쯤으로 골프계를 주름잡던 조호상 프로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아버지의 소개로 조 프로님이 계신 남부 골프 연습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남부골프장은(서초동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옆 현 쌍방울 빌딩자리) 우리나라 우승권에 있는 많은 프로님들이 계셨습니다.
조호상, 조철상 프로님(형제), 조범수, 손흥수, 김학서, 이강선, 박남신, 프로님 등등 좋은 프로님들이 이 골프장에 계셨었습니다.
*조호상프로님은 국내 처음으로 골프 프로로 CF에 출연 하셨습니다.(쌍방울 스폰으로 쌍방울CF에 출연 하기도..)
그리고 조철상 프로님과 형제로 오픈경기에서 두분이 연장 나가신 적도 있는데 형님으로서 동생에게 양보하신 멋진 모습도 보여 주셨습니다.
개인 적으로 조철상 프로님을 좋아하는데 프로님의 철저하게 연습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남습니다.
한여름 더울 때 캐디를 앉혀놓고 땀 뻘뻘 흘리면서 쉬지않고 볼을 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마도 그런 노력이 있어서 아직까지 상위랭킹에 드시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당시는 캐디기계가 없어서 연습장마다 여성캐디가 있어서 볼을 직접 놔주었습니다.
타석사이에 작은 목욕의자 같은 것에 앉아서 집게로 공을 집어 놓아줬었지요.ㅋㅋㅋ
아마 골프 구력 20년 이상 되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연습 할때가 가장 연습이 잘 되었던것 같습니다.
빠른 감각 연습땐 빨리 놔주고 느리고 신중한 연습땐 천천히 놔주고 여러모로 연습이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자동화로 바뀌고...후에 필리핀 골프연습장에 같더니 그당시와 같이 캐디가 직접 볼을 놔주더군요.
그렇게 짜장면 먹고 하루종일 볼만 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세월이 참 빠릅니다 ㅋㅋ
울 회원님들 열골 하시고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만 동호회 게시판에 글도 좀 남겨주세요~~~
이번달 정기라운딩은 어느 골프장으로 가볼까요~~
첫댓글 어디든 이런 때가 있는 것같습니다. 또 이러다가 한번 흐름을 타면 글들이 넘쳐나죠~ 힘네시고, 항상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하시네요. 아마 박프로님께서 하와이에 계속 계신다면, 한~ 3년쯤 뒤에 하와이가 일반인들이(허니문이 아니고), 일본인들처럼 방문하는 시기가 오면 크게 번창할 날이 올겁니다. 그 날을 기대합니다.
케네스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