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올라온 후기임미다.ㅋ
음슴체로 쓰겟습니다 ㅋ;;;
<덱 선택과 준비>
내셔널 준비하자하자 하면서 실은 회사의 중요한 기간이었기 때문에
연속 야근크리로 별로 준비를 못했었음...ㅠ
결국 목금 휴가를 내고! 2일동안 특훈을 하자라는 결론으로 준비를 들어갔음.
황금여름휴가를 매직에 쏟아붙는다는 생각에 오만가지 심정이 몰려왔음....
...특히 실패했을때의 비참한 모습을 상상하니 이건 뭐ㅁㄴㅇㄹ;;;;;
암튼 휴가를 활용하여 목욜 드랩 금욜 집에서 컨스 준비로 계획을 잡았음.
무엇보다 피곤에 찌든 몸을 회복하는게 준비 중 가장 큰 목적이기에 무리하지 않기로 함.
근데 목욜 드랩...
포풍 패배로 자신감 -200% -_-;;;
금욜에 다시 드랩하러 안갈 수가 없었음. 홍대사장님이 안쓰러워함.ㅋㅋ
다행히 금욜에 뽀록으로 3연승 ㅋ 나름 의기양양해져서 돌아감.
티2덱 준비는 한달 전 쌍칼/제이스가 금지먹으면서 당당히 번덱 혹은 모노레드 고덱의 세계가 열렸음ㅋ
......이라고 생각했으나 세상이 날로먹기 그리 호락호락한게 아녔음.
타임리 개갞끼....
그래도 근 3년간 급격한 체력저하로 컨트롤을 굴릴 수 없는 몸이 되어서
(길게 하질 못하겠음. 겜이 20분을 넘어가면 덧셈뺄셈이 안됨;;;;;;;)
비트에서 가망있는 덱을 곰곰히 생각해 봄. 그러던 와중 호크워드가 등장, 나으 마음을 설레게 함.
하지만 태선이랑 연습 1판만에 코로션으로 보골보골 녹아버린 나으 멤멤이들을 보고 접어버림.
칸터를 섞은 버전이 있다지만 난 그런 복잡한거 못하것음....넣으니까 더 약해졋기도 하고....
결국 뱀프를 선택했음. 이유는 보호나 잡다구리 특정한 약점없이 그럭저럭 모든거에 대비'는' 할 수있다.
...와 '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덱을 선택하는 것이 유행하는 좋은 덱을 선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는 생각에서였음.
(물론 둘 다 만족시키는게 베스트지만 두 중 하나밖에 선택못하는 상황이라면.)
모두들 나으 선택을 탐탁치 않아함.
팍미뇽 왈 "그거 구려."
상웅옹 왈 "딴거 해;;;" <----초반엔 호크워드 후반엔 엘프로 바꾸라고 압봙넣음ㅋ
윤태숀 왈 "흐음 무난하긴 한데 쫌...."
그나마 정진골이 "그놈이 그놈이야." 라는 모호한(?) 긍정을 해줌.
그래도 난 나름 믿음이 있었기에 이걸로 하겠다라고 고집을 부렸음.
하지만 생각보다 굴려보니 이도저도 아닌 약함에 아주 얼굴이 쌔빨게짐.
어중간함이 뱀프의 매력인거 같음.
계속 방황모드 중...최종적으로도 고덱계열레드와 상웅옹이 점지하신 모노그린 엘프에 미칠듯한 고민이 있었으나
임펙트 상으로는 위의 두 덱이 뱀프보다 강력할 지는 몰라도 메타 당하는 점과 여러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볼 때 뱀프가 낫겠다 싶어 들고 결국 안바꾸기로 결정.(실은 연습한게 없는 이유가 젤 큼)
쁘랑스 2위의 버전에서 시작하여 다음의 리스트가 최종본이 됨.
칼침뱀프
9 Swamp 3 Lavaclaw Reaches 1 Marsh Flats 2 Verdant Catacomb 4 Dragonskull Summit 4 Blackcleave Cliff
23 lands
4 Vampire Lacerator 4 Pulse Tracker 3 Viscera Seer 4 Bloodghast 4 Kalastria Highborn 4 Gatekeeper of Malakir
23 creatures |
3 Dismember 1 Go for the Throat 2 Doom Blade 3 Arc Trail 4 Lightning Bolt 1 Sword of War and Peace
14 other spells |
3 Duress 3 Demon’s of Death’s Gate 3 Act of Aggression 2 Manic Vandal 2 Shatter 1 Memoricide 1 Arc Taril
15 sideboard cards |
1. 왜 라바클로 리치는 3인가? 패치랜드도 적네?
- 보통 레드마나를 확보하기 위해 4를 넣지만 1장 준다고 망할거 같지도 않은데다가 전반적으로 빠른 기동성을 중시해서
탭랜드를 줄이기로 함.(펄스트래커4같은 취지.) 빠른덱을 만났을 때의 대비도 있고 드래곤 섬밋의 탭등장 확률이 은근
높은느낌이 들기도 하였으므로. 이덱의 생명은 '적절한 마나를 공급해 1~3턴내에 얼마나 뻘짓을 덜하냐'로 보았기에
3장만 넣기로 함. 패치랜드는 데미지 레이스와 대지가 은근 모질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줄임.
2. 아크트레일 3
- 대 비트덱 계열 상대로 판세를 갖고오는 1등 공신. 또 다른 이유로 카우고 계열에 블랙보호인 미란 크루세이더를 넣는 버전이
꽤 많을거라 예상. 라볼 4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 (게이트키퍼는 호크때메 불안.)
코질렉 3 사이에서 디게 고민하였으나 연습하면서 뱀프들은 생물끼리 서로 맞죽으면 안된다는 점을 깨닫고 뚫기를 위해 선택.
3. 전쟁과 평화의 칼
- 실은 애매한 1장자리가 남았었음. 보통 펄스트래커를 3넣고 뭔가를 2 넣는데 펄스트래커를 4로 해서 1이 남아버림...
난투코로 할까 헥스메이지? 뱀프왕을 할까 고민하렸으나 다 뭔가 와닿지가 않음...상웅옹과 최종토론을 하던 중
칼을 넣어 찌질한 뱀프의 뒷심을 살려주자는말씀을 들은 찰나!
박서영님이 예전에 쓰셨던 글에 "칼셔틀이 없는 세상에서야말로 칼침맛을 보여줘야 된다."란 말씀이
떠오르면서 이거다 얍!!!!하며 1장 투입!
이렇게 하여 덱을 준비하고 내셔널을 맞이하게 되었음.....(계속)
첫댓글 저 덱 리스트를 보니... 휴가를 바친 보람이 있으시네요...
아직 제가 사람 얼굴과 카페 닉네임을 매치 못하는데... 저 덱리스트로 누구신지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ㅎ 저도 닉넴과 얼굴매치 못하기로 유명함니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마지막까지 뱀파이어쪽을 고민 많이 했는데 전 한국에는 비트 별로 없을꺼 같고 메인 타임리가 싫어서 메인에 아크 대신 적히어로 버젼을 생각했었습니다.
적히어로도 고심했는데 RR의 압박땀심 ㅜㅋ 확실히 좋긴하더라고요^^
아놔 저 전쟁과 평화의 칼이.. 한... 장.. 이라니 ㅠ_ㅠ
믿으면 나옵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