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 최범석
1996 도쿄 패션 컬리지 패션 크리에이터과 입학
1997 프로모션 업체 디자이너
1998 프로모션 업체 a.n.d 창업
2003 독일 C.D.P Show 참가 / SFAA 컬렉션 참가
2004 압구정동 숍 general idea 오픈

고등학교때 홍대 앞에 조그만 가게를 얻어 구제 옷들을 팔다가
동대문에 가게를 얻어 직접 디자인한 옷들을 점포 앞에 걸어 놓기 시작
했죠.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소량생산하려다보니 공장에서 절 받아주는 데가 없더라구요.
공장을 찾아 다니느라 엄청 고생 했어요.
하하.
제이름이 동대문에서 알려질 무렵
디자이너 김삼숙 선생님의 소개로 2002년 처음으로 SFAA 쇼에 서게 됐어요.
그때
컨셉트가 'I HATE POLITICS'였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지금도 생생해요.
당시 선배 디자이너 한분이 동대문 출신임을 가급적 숨기라고 하시대요.
워낙 까탈스러운 동네니까 수긍은 갔지만 시간이 갈수록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SFAA쇼 정식 데뷔후 1년지 지난 지금 매출 신장률이나 규모가 4배 정도 커졌어요.
이만 하면 '성공한 인생을 사는
구나'라고 생각하실텐데 아프게 깨달은 사실이 있어요.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칭찬하는 소리만 들리니까 제가 최곤 줄 안
거예요.
얻은 만큼 반드시 잃는다는 걸 우쭐대느라 미처 몰랐던 거죠.
어느 순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정신을 가다듬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어요.
일약 스타가 되면 건방져 진다는 말. 그말이 어떤 의민지 알겠더라구요. 하하.
철학이 담긴 몇 브랜드를 좋아 하고 다른 사람이 디자인한 상품 자체엔 관심이 없어요.
제 일 하기도 벅찬데 왜 남의 것에 신경 쓰고
삽니까?
압구정 1호점이 골목 깊숙이 위치한 이유가
큰 도로에 위치해 아무나 들어오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어요.
정말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마음으로 옷가게를 찾아 오게 돼있거든요.
제가 그래요. 뉴욕이나 파리는 물론
유럽의 한적한 시골 동네 옷가게를 찾아가는 기분은
그 어떤 탐험 보다 흥미 진진하고 설레거든요.
지난해 12월초에 홍대 클럽에서 진행한 단독 패션쇼에서 제가 직접 부스에 들어가 디제잉 했어요.
한달 정도 집중적으로 배웠거든요.
밋밋한 패션쇼 보다 파티를 겸해 즐겁게 놀고 싶었거든요.
쇼보러 와서 맥주 한잔 하면서 춤도 출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근사한 재킷에 최신 유행하는 신발을 신는다고 다가 아니죠.
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라도 멋진 헤어스타일과 자연스럽게 매치한
남자가 진정한 멋쟁이죠.
꾸준히 시도하되 소화할수 없다면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은 삼가는게 좋아요.
패션은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가
제일 중요 하거든요.
- 인터뷰 글 中
나는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집요하게 어쩌면 그의 아킬레스건일지도 모르는 부분을 건드려본다.
"아직도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한 디자이너라는 점이 장애로 작용하기도 하나요?"
"'동대문에서 장사하던 놈이 뭘 알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죠.
대놓고 '어린 놈이 뭘 알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동대문에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트렌드를 읽는 눈과 순발력을 심어주었어요.
그건 디자이너로서 꼭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소중한 걸 얻었으니
잃는 것도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사는 게 원래 그렇잖아요?"
몇 년 전 파리, 현존하는 디자이너 중 가장 학구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드리스 반 노튼의 컬렉션 장
앞에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멋스럽게 물이 빠진, 당시의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실루엣의 데님 팬츠를 입고
있었고 그 모습은 성공적으로 첫 번째 컬렉션을 마친 신인 디자이너보다는 머나먼 이국 땅까지 물 좋은 클럽을 찾아 원정 나온 철없는 클러버에 더
가까워 보였다. 서상영의 손에 바늘과 실보다 샤르트르의 책이 더 잘 어울리는 것처럼, 최범석의 손에는 바늘과 실보다 DJ용 턴테이블이나 화려한
일러스트로 단장한 하우스 음악 CD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건 고지식한 몇몇 패션계 사람들이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그를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가 젊고 트렌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가장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질투와 시샘으로 점철된 평판이 그의 앞을 가로막아도 그의 눈과 귀는 새로운 것,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향해 늘
새로운 여행을 떠날 것이고, 그런 그와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13세기로도 갔다가 어느 때는 1970년대로, 또 그 다음엔 8세기로 가는,
좌충우돌 시간 여행을 계속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인터뷰 글 中


Rebellion &
Aspiration


Gypsy in my
mind



THE DARK AGES

GQ 화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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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취향이 모두 다른 것처럼,
디자이너 최범석씨에 대한 생각도 모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자료를 올리는 이유는 이 디자이너에 대해 좋다 나쁘다라는 것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각종 옴므 컬렉션에 푹 빠져있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최범석씨의 컬렉션도 보게
되었구요.
사실, 우리가 이때동안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조금 무관심했던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 젊은 장래성 많은 한국 디자이너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서,
그래서 사진 몇장을 모으고, 인터뷰글을 짜집기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한마디 붙이자면, 저는 좋은데요-
첫댓글 온스타일에서 하는 프로 보고 좋아졌어요
정나미가 쵝오구나,>_<
아!좋죠 너무좋죠 ㅋㅋㅋ
메트로섹슈얼 나오셨을때 참 좋아했었는데 ㅋㅋㅋ
전 잡지에서 얼핏얼핏 보고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당장 매장가봐야지 했는데 여자 없은 없네여..아쉽..^^;
곧 여성복 런칭할거란 소문은 들리던데,,^.^; 우리 기다려봐요,ㅋㅋ
메트로섹슈얼이라고,, 콘트라섹슈얼이랑 같이 방영됐었는데,, 잠깐 한거라 지금은 끝난 걸로 알고 있어요- 자료 찾아보면 동영상 있을거에요^.^
온스타일에서 무슨 프로해요???????
좋아요, 이분!
온스타일에서 무슨 프로해요???????
멋져요~~~~~~
와,,멋지다,,막연히 관심있었는데 몰랐던 사실 많이 알고 가네요^^*감사합니다
아.기사좋네.퍼갑니다.고마워요
저도 갠적으로 최범석씨 좋아하는데요.. 얘기가 많은건.. 사실인듯해요.. 뭐 그래도 좋습니다.. 그것도 능력아니겠어요? 멋집니다! 제 책상앞에 청바지에 긴 코트에 목도리 하고 있는 흑백사진으로.. 최범석씨가 계시네요;;ㅋㅋ
여성복 런칭이라니,사실이면 좋겠네요!
예저도요,ㅋㅋ 돈 없어서 못사겠지만T-T,,
메트로섹슈얼에서 홍록기분이랑 옷얘기 할때 ㅋㅋ 웃겼는데..아무튼 옷은 좋아요..
이분 좋아요..재능이나 노력하는면이나..그런부분도 좋지만..생김해 ㅋㅋ 완죤 내스탈~ㅋ
완전 정감가는 스타일♡이에요^.^ㅋㅋ
말많은디자이너라지만 젊은나이에 저렇게 성공한것이 마냥 부럽삼.
저도 최범석씨 좋아해요. 더욱더 성장하길 빌어야겠어요...멋있는 사람...
w바에서 본적있는데 딱보고 최범석씨구나 하고 알겠더라구요.. 여유있는 분위기 좋아보였어요.
멋진 디자이너 인것 같네요 계속해서 좋은옷 만들어 주세요~~~
저는 좋은데요- 이 말에 느낌이 딱 꽂히네요. 저도 좋은데요? 히히히 정말~!
이름 걸고 만드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대문시절적 나쁜버릇을 고치지 못했는지(-_-) 제 동생 가지고 있는 옷들 보면 예쁘다싶어봐도 살짝 만져보고 조금만 들여다봐도 원단이랑 바느질 완전 꽝.-_- 그런 점에서 보면 많이 실망이예요. 진짜 한 해 입고 말것같은 옷들이라니..-_- 디자이너로서 그런 세세한 부분
까지 신경써준다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부디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시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 갈길이 먼 디자이너 같음. 자기만의 색은 강하지만 옴므라인으로는 퀄리티나 디자인이 떨어지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노력해서 더욱 발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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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솔직히...아..말이안나옴.
최범석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