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gio - attributed to Albinoni / 오카리나할배.
청산회 山行日誌 - 604차
1. 일시 : '24년 10월 27일. 日. 10:00. ------------------------------------------------------------------ 604차 산행.
2. 코스 : 안국역#2 - 삼청공원 - 북악산 - 숙정문 - 출입문#4 - 백석동천 - 백사실계곡-세검정. 若 6km.
3. 山行 素描 :
안국역 #2 출구.
와룡과 최사마, 신대장, 베캄선수등 베테랑님덜 이상읍시 선착. 지난번 보다 한블럭 왼쪽길로 진입.
오름길 네거리. 북한 연구원인지 대학원이 바로 길건너 왼편. 길건너 삼청공원 들머리로(사진#1).
북악산 청와대 능선.
삼청공원에서 예전 고사포부대까지 수직 상승. 진지 왼쪽 능선길을 탔다.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年式을
고려하야 숙정문 근처 휴게소에서 간식과 더불어 잠시 휴식. 베캄 센슈(選手) 호박콩떡으로 허기 해결.
백석동천 건너 백수거튼 주춧돌만 남은 이항복 백사실 움터를 주마간산 둘러본 후,
예정된 종로 골목길을 버리고 불광동을 난다는 갈매기를 찾아 7211번 버스 탑승.
애꿎은 괭이 갈매기만 잡아 불판에 구어먹는 짐승(?)거튼 ..덜.
산신령 보살핌과 여러 미참동기들 성원으로 금일 안전산행 감사드리며 귀가.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9명.
- 와룡, 사마, 신대장, 남보, 베캄, 닥종, 침셈, 리오, ㅉㅋ.
2.수입 및 지출
수입 : 9만냥(당일 회비).
지출 : 188,400=노견酒9 14,400+불광동 대로집(갈매기) 174,000
시재 : 102,160=200,560(前殘)+90,000-188,4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詩 한 편"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ㅉㅋ :
이미 작고한 두분의 시인과 화가
김광섭님과 김환기 화백
가을은 낮과 밤이 환한 계절이다.
깊고 푸른 낮 하늘이
그렇고
밤하늘 밝히는 별들이 유난한 가실이
그러하다
여덟살 터울이 성북동 이웃으로 만나
그 터울 반으로 쪼개서 4년 간격으로 소천
그 두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