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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알프스 쓰꾸냥산 따꾸냥봉 트레킹
▲ 따꾸냥봉 정상에서 바라 본 쓰꾸냥산 파노라마 풍광 --- 클릭하면 크게 보임
▣ 다섯째 날(6.24) - 따꾸냥봉 트레킹 3일차(과도영 ~ 따꾸냥봉 ~ 과도영 ~ 일륭)
▶ 산행코스 : 과도영캠프장(4,500m)~능선 안부~따꾸냥봉(大峰·5,355m)~과도영~따꾸냥보호참(大峰保护站·4,379m)
~따꾸냥봉/얼꾸냥봉 분기점(4,208m)~계잡평(鸡卡坪·4,080m)~타첨포보호참(打尖包保护站·3,750m)
~석판열(石板热·3657m)~조산평(朝山坪·3,633m)~과장평(锅庄坪·3,554m)~재계평(齋戒坪·3,400m)
~해자구경구출입구(3,300m)~쓰꾸냥산관광안내센터~일륭(日隆·3200m)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2.5㎞정도(따꾸냥봉 정상 왕복 6km 포함)
▶ 날 씨 : 대체로 맑음(5℃~22℃) - 밤에 천둥번개 수반한 소나기
▶ 소요시간 : 11시간 정도(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천천히 산행 함)
▣ 상세일정
▶ 03:00 아침식사(누룽지탕)
- 새벽 2시경에 기상하여 따꾸냥봉 정상등정을 위한 채비를 마치고 밤새 내리고 있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텐트 속에서 꼼짝도 못한 채 기다린다.
- 새벽3시가 다가오자 가이드가 비가 그치기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아침식사 후 출발하겠다고 하여 누룽지탕으로 배불리 식사를 마친다.
▶ 04:00 따꾸냥봉 정상 등정 시작
- 당초 3시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으나 세차게 내리는 비가 그치질 않아 출발시간을 한 시간이나 늦추어도 비가 그치지 않자 날이 밝아오면 비가 갠다며 가이드가 출발을 강행한다.
▶ 05:40 따꾸냥봉 주능선 안부 올라섬
- 퍼붓는 빗줄기속으로 어둠을 밝히며 산행을 시작한다. 어둠 속에 가파른 너덜지대를 오르기가 만만찮다. 과도영에서 따꾸냥 정상 까지는 약3km거리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뾰쪽뾰쪽한 돌들 사이로 걸어가는 너덜지대로 조심해야 한다.
- 산행을 시작한지 20여분 지났을 때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비가 그치기 시작하여 크나큰 다행이다. 가파른 오름에 여기저기서 내뱉는 거친 숨소리가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가운데 자주 쉬어가며 천천히 올라 쓰꾸냥산에서 재계평으로 뻗어내리는 주능선의 안부에 올라선다. 날이 조금씩 밝아오며 어둠속에 쓰꾸냥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 06:20 정상 아래 암부 도착
- 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너덜지대를 완만하게 오른다. 쓰꾸냥봉 주변이 급속도로 붉게 물들기 시작하며 능선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당초 계획대로 1시간 일찍 출발했으면 따꾸냥봉 정상에서 장쾌한 일출을 맛보았을 텐데 많이 아쉽다. - 만년설이 쌓여 있는 지역을 횡단하여 정상아래 암부에 당도한다. 왜 이곳을 암부라 하느냐고 가이드에게 물어봐도 모른다.
▶ 06:45 따꾸냥봉 정상 도착
- 암부를 지나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너덜 길에 난간이 설치되어 길을 안내해준다. 가파른 너덜지대를 오르며 쓰꾸냥산과 주변 풍광을 즐기며 천천히 올라 드디어 따꾸냥봉 정상에 올라선다.
- 따꾸냥산 정상에 오르면 일열로 나열해 있는 쓰꾸냥봉과 싼꾸냥봉, 얼꾸냥봉을 비롯하여 장평구 건너 오색산, 일월보경산, 포탈라봉, 옥투봉, 우심산 등 고산 연봉들이 눈앞에서 파노라마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한다.
- 사천성의 안내자료에는 따꾸냥봉의 해발고도가 5,355m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 정상에는 5,038m로 되어 의문스럽다.
▶ 07:45 정상에서 오래도록 머물며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다가 하산 시작
▶ 08:00 암부 지남
▶ 08:30 능선안부에서 한동안 머물다 과도영 캠프장으로 하산 시작
- 쓰꾸냥산과 사방의 고산연봉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운해가 눈앞에서 한 판 춤사위라도 펼치듯 경이로운 장관들을 연출하는 모습에 빠져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다 과도영캠프장으로 내려간다.
▶ 09:20 과도영 캠프장 도착
- 능선 안부에서 가파른 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구름이 수시로 몰려왔다 물러서기를 반복하는 골짜기를 비에 젖은 너덜지대를 조십스럽게 내려와 과도영캠프장에 무사히 귀환한다.
▶ 10:00 이른 점심 식사
-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끓여준 라면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일륭으로 본격 하산을 준비한다.
▶ 10:30 과도영캠프장에서 일륭으로 본격 하산 시작
- 점심식사 후 간단한 짐만 챙겨 하산 준비를 마친 뒤 말을 타고 내려갈 일행들이 먼저 떠나고 난 뒤 일륭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 10:42 따꾸냥봉보호참 지남
- 올라왔던 길이라 내려가기란 더 쉽지만 아쉬운 마음에 주변 풍광들을 찬찬히 눈과 가슴에 담으며 내려간다. 말을 타지 않고 도보로 내려가는 주 목적이다.
▶ 11:05 따꾸냥봉/얼꾸냥봉 분기점 지남
- 주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는 따꾸냥봉 보호참을 지나 계곡 옆으로 한동안 내려가면 따꾸냥봉과 얼꾸냥봉이 나뉘는 갈림길에 당도하게 된다.
▶ 11:20 계잡평(鸡卡坪·4,080m)
- 분기점을 지나면 초원이 펼쳐지고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만발한 천성화원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노우원자에서 올라오면 마주치는 계잡평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타첨포보호참 2500m, 따꾸냥봉/얼꾸냥봉 분기점 750m)가 있다.
▶ 12:30 타첨포보호참(打尖包保护站·3,750m)
- 계잡평 초원을 가로질러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천상화원은 끝없이 펼쳐진다. 뭉게구름 아래 평화스런 초원을 가로지르며 30여분 진행하면 예전의 슈퍼가 있던 곳에 당도하여 휴식을 취한다.
- 계잡평에서 타첨포까지는 능선을 가로질러가는 해자구능선길은 주변 풍광이 참으로 아름답다. 느긋하게 주변 풍광을 원 없이 즐기다보면 노우원자와 따꾸냥봉 갈림길인 타첨포보호참(打尖包保护站·3,750m)에 당도한다.
▶ 13:30 석판열(石板热·3657m)
- 타첨포를 지나면 첫날 노우원자로 올라왔던 길이라 주변 풍광도 낯설지 않다.
- 석판열에 당도하여 가이드를 먼저 내려보내고 간식을 먹으며 한참동안 머물다가 먹구름이 몰려들어 심상찮아 서둘러 출발한다.
▶ 14:20 조산평(朝山坪·3,633m)
- 석판열을 지나 초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얼마가지 못해 소나기가 신나게 쏟아진다. 비를 흠뻑 맞으며 초원을 걸어가는 맛도 아주 좋다.
▶ 14:35 과장평(锅庄坪·3,554m)
- 조산평을 지나면 빗줄기도 약해지며 하늘이 조금씩 훤해진다. 올라갈 때 미쳐 보지 못했던 풍광들을 새삼 보는 즐거움으로 능선을 내려가서 과장평을 지난다.
▶ 14:55 재계평(齋戒坪·3,400m)
- 과장평을 지나면 바로 아래가 재걔평이다. 비도 거의 그치고 운무가 장관을 연출하는 능선을 내려서서 재계평에 당도하여 아쉬움에 한참 머문다.
▶ 15:25 해자구경구출입구(3,300m)
▶ 15:45 쓰꾸냥산관광안내센터
▶ 16:00 일월산장 도착 - 2박3일간의 쓰꾸냥산 따꾸냥봉 등정을 무사히 마친다.
▶ 산장 투숙 / 휴식
☞ 호텔 : 일월산장(2인1실) ☞ 식사 : 조식-취사식(누룽지탕), 중식-취사식(라면), 석식-현지식
▣ 사진으로 보는 쓰꾸냥산 따꾸냥봉 트레킹(과도영~따꾸냥봉~과도영~일륭)
▲ 새벽2시에 기상하여 뜨거운 누룽지탕으로 배를 채우고 출발준비를 마치지만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한동안 기다리다 세차던 빗줄기가 조금 수그러들자 드디어 따꾸냥봉 정상 등정을 시작한다... 당초 새벽3시에 출발하려던 계획이 비 때문에 1시간여 늦어졌다.
▲ 어둠을 헤치고 과도영 캠프장에서 따꾸냥봉 정상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 초원을 가로지르고~~~
▲ 이내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 정상까지는 줄곧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 비도 서서히 그쳐간다...
▲ 가파른 오름에 숨이 차오르고~~~
▲ 앞,뒤로 현지가이드가 인솔하고 총괄가이드는 중간에서 일행들의 상태를 체크하며 천천히 올라간다.
▲ 거친 숨을 토해 내며 자주 쉰다...
▲ 능선 안부가 가까워지며 날도 조금씩 밝아 온다...
▲ 능선 안부로 올라서며~~~
▲ 쓰꾸냥봉에서 일륭쪽으로 뻗어내리는 주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 안부에 올라서면 어둠 속에 쓰꾸냥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안부로 올라서는 후미 일행들~~~
▲ 안부에 올라서면 따꾸냥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난간이 설치되어 길을 안내하고 있다.
▲ 따꾸냥봉으로 오르며 바라 본 쓰꾸냥산
▲ 쓰꾸냥산 옆으로 장평구 건너의 오색산~일월보경산~포탈라봉~우심산 등으로 이어지는 침봉들이 도열하고 있다.
▲ 쓰꾸냥산 뒤쪽으로 여명이 붉게 물들고 있다...
▲ 출발시간이 한시간여 늦어지는 바람에 정상에서 맞이하려던 일출을 능선에서 맞아야 할것 같아 아쉽다.
▲ 정상으로 오르며~~~
▲ 일출에 붉게 물드는 쓰꾸냥산 정상
▲ 황홀한 광경이다.
▲ 장평구 건너의 포탈라봉 능선의 침봉들~~~
▲ 깊게 패인 장평구 협곡 위로는 구름이 가득 덮여 선경을 연출하고~~~
▲ 높은 곳에 오른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맘껏 누리며 천천히 정상으로 오른다.
▲ 정상으로 오르며
▲ 따꾸냥봉 암부에 당도한다... 암부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봐도 모른다.
▲ 너덜지대의 따꾸냥봉으로 오르며
▲ 쓰꾸냥봉에 걸쳐 있는 구름이 일출 빛을 받아 황홀하다...
▲ 암부의 만년설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 쓰꾸냥봉 전경
▲ 암부를 지나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 이어진다...
▲ 너덜지대는 보기와는 달리 길이 잘 나있어 걷는데는 위험하거나 큰 불편이 없다.
▲ 정상을 향해~~~
▲ 강열하던 여명이 점점 여어지는 걸 보아 이미 해가 솟아 오른것 같다...
▲ 정상을 향해~~~
▲ 쓰꾸냥산 전경
▲ 햇살은 깊이 잠든 고봉들을 일깨우고~~~
▲ 정상으로 오르며~~~
▲ 저 구름 아래가 우리가 머물렀던 일륭이다.
▲ 장평구 협곡과 주변의 침봉들~~~
▲ 정상을 오르며 주변 풍광을 즐긴다...
▲ 쓰꾸냥산 정상 전경... 오른쪽으로 싼꾸냥과 얼꾸냥봉
▲ 쓰꾸냥봉 전경
▲ 포탈라봉 능선의 침봉들~~~
▲ 뒤돌아 본 안부 전경... 왼쪽 골짜기에서 올라왔다.
▲ 드디어 따꾸냥봉 정상에 올라선다... 해는 이미 한참이나 솟아 있다.
▲ 따꾸냥봉 정상 전경
▲ 따꾸냥봉 정상... 쓰꾸냥산 관련자료에는 따꾸냥봉이 해발 5,355m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 표석은 5,038m이니 어떤게 맞는지???
▲ 따꾸냥봉 정상에서~~~
▲ 따꾸냥봉 정상에서~~~
동방의 알프스 쓰꾸냥산 따꾸냥봉 트레킹
▣ 다섯째 날(6.24) - 따꾸냥봉 트레킹 3일차(과도영~따꾸냥봉 정상 ~ 과도영 ~ 일륭)
▶ 산행코스 : 과도영캠프장(4,500m)~능선 안부~따꾸냥봉(大峰·5,355m)~과도영~따꾸냥보호참(大峰保护站·4,379m)
~따꾸냥봉/얼꾸냥봉 분기점(4,208m)~계잡평(鸡卡坪·4,080m)~타첨포보호참(打尖包保护站·3,750m)
~석판열(石板热·3657m)~조산평(朝山坪·3,633m)~과장평(锅庄坪·3,554m)~재계평(齋戒坪·3,400m)
~해자구경구출입구(3,300m)~쓰꾸냥산관광안내센터~일륭(日隆·3200m)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2.5㎞정도(따꾸냥봉 정상 왕복 6km 포함)
▶ 날 씨 : 대체로 맑음(5℃~22℃) - 밤에 천둥번개 수반한 소나기
▶ 소요시간 : 11시간 정도(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천천히 산행 함)
▣ 사진으로 보는 쓰꾸냥산 따꾸냥봉 트레킹(노우원자~과도영)
▲ 쓰꾸냥산 따꾸냥봉 정상에서~~~
▲ 따꾸냥봉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을 즐기며 한동안 머문다...
▲ 현지 선두 가이드와 함께~~~
▲ 쓰꾸냥봉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푹 쉬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라왔던 길로 내려간다...
▲ 따꾸냥봉을 내려서며 쓰꾸냥산을 배경으로~~~
▲ 침봉들이 도열하여 잘가라고 인사한다.
▲ 운해에 뒤덮인 장평구
▲ 골짜기 아래쪽에 과도영캠프장이 보인다.
▲ 운해와 함께 설산 고봉들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 하산 길에 쓰꾸냥봉을 배경으로
▲ 암부에 내려서서 주변 풍광을 즐기며 쉬어 간다...
▲ 암부에서 쓰꾸냥을 배경으로~~~
▲ 능선 안부로 내려간다...
▲ 만년설을 횡단하며~~~
▲ 뒤돌아 본 따꾸냥봉 암부 전경
▲ 해가 솟아 오르자 골짜기를 메우고 있던 구름들이 서서히 상승하며 장관을 이룬다...
▲ 능선 안부로 내려가며~~~
▲ 능선 안부로 내려선다...
▲ 과도영으로 내려가는 계곡은 블랙 홀이다...
▲ 안부에서 블랙 홀 사이로 과도영캠프장으로 내려간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했습니다.
그래요, 출발 때는 어두운 새벽에 비가오고 있어 많이 어려웠습니다. 오를 수록 숨도차고 힘이 많이 들었으나 비도 그치고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올랐습니다. 고맙습니다
숭산 선배님 대단하십니다. 정상에 선 자만이 느낄수 있는 희열 모든 근심 걱정을 잊어버리는 순간은 정상에선 자만이 느낄수가
있습니다. 언제 산행소감을 잔잔하게 듣고싶습니다. 수고하신 산행 모습에 마음이 고요하고 잔잔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요. 참으로 힌든 산행이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이 맛으로 높은 산을 오르나 봅니다. 경우산악회 발전을 위해 수고 하시는 국장님 감사합니다
숭산 회장님
참으로 힘든 대장정
의 정상에 오르시고
무사히 돌아오신데 대해 진심으로 찬사 를드립니다 고통은
순간이라고하지만
이젠 편히 쉬시고
행복하게 잘지내십
시요.
고맙습니다. 이제는 작은 산과 들꽃을 찾아 즐기려합니다. 아직 더운데 건강하게 지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