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션 카운슬러] <22> Q :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최초 조상이라는 과학적 증거가 있나요?
Y염색체 유전공학 연구가 최초 남자 ‘아담’ 뒷받침
2023. 11. 30. 03:11
아담과 하와를 인류의 조상으로 명시하고 있는 성경 말씀처럼 미토콘드리아 염색체와 Y염색체 분석을
통한 유전공학적 연구 결과는 남녀 한쌍(아담과 하와)이 인류의 조상임을 입증하고 있다. 국민일보DB
A : 진화론에 영향을 받은 현대인들은 인류가 영장류로부터 진화됐다고 보고 한 쌍의 남녀(아담과 하와)가 모든 인류의 조상이라는 성경적 관점을 배척한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최초의 인간으로 창조했고, 아담의 아내 ‘하와’가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됐다고 말한다(창 3:20).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으로 실재한 인류의 조상이라는 주장에는 어떤 근거가 있을까.
‘미토콘드리아 이브’의 정체
우선 모든 과학이 성경을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별히 최근 수십년동안 급격히 발달한 유전공학의 일부 연구결과는 아담과 하와가 모든 인류의 조상이라고 말하는 성경을 뒷받침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앨런 윌슨 교수는 1987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인류의 공통 조상은 과거 아프리카에 살았던 한 여성으로 추정했다. 그의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DNA를 집중분석했다.
이유는 1만6000개 정도의 염기쌍으로 구성된 미토콘드리아 DNA가 난자를 제공하는 모계를 통해서만 유전되기 때문이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147명의 여성을 통해 받은 미토콘드리아 염색체를 분석한 결과는 약 10만년 전에 아프리카 지역에 살던 한 명의 여인이 모든 인류의 공통 어머니라고 추정했다.
일명 ‘미토콘드리아 이브’를 통해 전해진 미토콘드리아 염색체는 모든 인류가 하와의 자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Y염색체 아담’의 의미
유전공학은 아담이 최초의 남자라는 사실의 근거도 제시하고 있다.
2000년 미 스탠포드 대학과 하버드 대학을 포함하는 14개 연구팀은 지구촌을 대표하는 남자 1062명의 Y염색체 연구 결과를 밝혔다. 현존 인류의 아버지는 대략 3만5000~8만9000년 전에 있었고, 그 후손들이 아프리카 지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Y염색체 연구 결과는 ‘Y 염색체 아담’(최초의 남자)이 인류의 조상이라고 말한다.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Y염색체 아담’에 대한 현대 유전학의 연구 성과는 아담과 하와가 최초의 사람이라는 성경의 기록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본다.
2008년 발표된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인류의 DNA분석 결과는 인류가 아프리카 지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모든 인종과 민족이 동일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전적 엔트로피와 원죄 교리
성경의 원죄 교리는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아담과 하와가 따 먹은 사건으로 생겨났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정녕 죽으리라’고 판결했는데, 코넬대 유전공학 교수인 존 샌포드 박사의 유전적 엔트로피(entropy) 연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전적 엔트로피는 유전체의 정보 내용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축적되는 돌연변이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쇠퇴한다는 것이다. 아담의 타락으로 죽음이 왔다는 성경의 원죄 교리는 생명체의 유전적 퇴보(degeneration)로 이해할 수 있다.
유전적 엔트로피는 선행 인류가 과거 수백만년 전부터 있었다는 진화론의 주장을 부정한다. 그 이유는 유전적 엔트로피가 진화가 아니라 퇴화(devolving)를 말하기 때문이다.
모든 신생아는 약 100개 정도의 돌연변이들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현재 인류는 과거의 어느 세대보다 더 많은 유전적인 변이가 축적되어 있으며 이처럼 손상된 유전정보의 누적으로 인류는 멸종 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처럼 유전적 엔트로피 연구 결과는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죽음이 임하게 되었다는 원죄 교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아의 세 아들이 80억명 되기까지
올해 전 세계인구는 80억명을 돌파했다. 인류 역사에 수많은 재난과 전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과거 백만년 이전에 있던 수많은 호미니드(선행인류)가 인류의 공통조상들이라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현재 인구 수와 맞지 않는다.
미국 창조과학회 회장을 지낸 헨리 모리스 박사는 노아의 세자녀로부터 현재의 인구 수에 도달하기까지는 수천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봤다. 알란 맨 미 펜실베니아대 교수도 미토콘드리아 데이터가 현재로부터 인류의 조상까지 이르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봤다.
결론적으로 미토콘드리아 염색체와 Y염색체에 대한 유전공학의 연구 성과는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조상임을 입증한다고 말할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족보는 인구증가율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삭으로부터 아담까지, 대부분의 아랍 부족들은 이스마엘로부터 아담까지 이르는 계보를 가지고 있다. 누가복음 3장은 아담이 최초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로 기록하고 있다.
유전공학적 연구와 계보를 통해 인류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 쌍의 남녀에 이른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창 1:27)는 말씀을 통해 아담과 하와가 모든 인류의 조상임을 선언하고 있다.
김기호 한동대 교수·기독교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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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의 진화론은 사실에 기반한 과학 이론이 아니라 자연주의 철학(유물론)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명쾌하게 분석했다. 진화론에 대한 가장 비중있는 학술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역작이다.
기사원문 : https://v.daum.net/v/2023113003111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