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 주산지 산행기
일시 : 2023년 9월 9일(토)
장소 : 주왕산(721m, 경북 청송)
코스 : 주왕산 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 주봉(721m)~후리메기 입구~절구폭포~용추폭포~망월대~주왕암~주왕굴~상의 산촌 식당(11km, 5시간)
참가자 : 동탄제일산악회 살어리 박동신 회장 포함 88명(버스 2대 만차)
주왕산[周王山]
높이가 721m로 산은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계곡이 볼 만하다.
1976년에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된 것은 물론, 2017년 주왕산을 비롯한 청송군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었다.
대전사에서 주왕산 주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기암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좌로 부터 존칭생략
뒷줄 : 최석환, 두걸음, 설리 문동설, 고문 해탈 박현희, 아들바보 장은주, 검은여우, 잠만보쿨, 루비 박금식 부회장,
토요총무 들꽃사랑 김의숙, 예전, 뜬구름, 일월 배진한, 흰구름, ?
앞줄 : 삐딱(?), ?, 프리티, 등반대장 황진이, ?, 파란마음, 도도 왕덕호, 서상록, 조한길.
산행안내도
09:40 산행시작
상의 주차장에서 대전사로 이동 중에 바라본 기암 전경
기암은 저 바위 고유 이름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 높이가 502m이다.
주왕산 사진에서 많아 보았던 대전사 보광전과 그 뒤로 우뚝 솟아있는 기암
서울 종로구에서 같이 살았던 샛별 님. 대전사 보광전과 기암을 배경으로......
대전사(大典寺)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
대전사는 여러 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72년에 보광전을 중창하였다.
대전사에는 사명대사의 진영과 당나라 장군 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 목판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대전사에서....
주방천계곡과 주봉 마루길 삼거리에서....
좌로 부터(존칭생략) : ?, 아들바보 장은주, 아들바보 남편 최석환, 프리티, 조한길, 도도 왕덕호, 사나래, 서상록
주왕산 오름길에는 곳곳에 나무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 위 : 전망대에서 바라본 열암, 장군봉, 기암 방향 전경
아래 : 연화봉, 병풍바위, 급수대 방향 전경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나무.
주왕산에는 송진 채취로 인한 상처 난 소나무가 많았다.
10:50 정상 도착 (상의 주차장에서 1시간 10분 소요)
주왕산 정상인 주봉 표지석
정상에서 황진이 님과 인증샷
점심식사 모습
식사장소에는 음주행위금지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주봉, 장군봉, 가메봉 일원( 현재 위치로부터 300m 이내) / 자연공원법 27조 1항, 공원법 86조에 의거 1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점심식사 후 후리메기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
수량은 많지 않았으나 계곡물이 맑아서 세족 타임.
제비처럼 날아오를 듯한 제비대장님
계곡 전경
후리메기 입구에서 용연폭포를 보기 위해 올라갔으나 공사 중으로 용연폭포는 못 보고 되돌아 내려왔다.
일행분과 이야기 하며 하산하다 용추폭포 입구에 세워놓은 표지목을 보니 절구폭포를 지나쳐 버렸다. 지나쳐 내려온 거리는 1km,
절구폭포로 다시 올라가는데 내려오던 일행분들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며 의아해한다.
산행이 짧아 다시 올라간다고 얼버무리고 올라간다.
용추폭포에서 절구포폭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넓은 등산로이다.
2단 폭포로 이루어진 절구폭포 전경
용추 1폭포
용추 1폭포는 폭포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 그러나 이 폭포를 감싸고 돌아나간 바위들이 예술이다.
용추 1폭포
용추협곡과 용추 3폭포 전경
이곳이 주왕산 산행에 하이라이트.
마치 바위들이 비밀의 문처럼 우뚝 버티고 서 있다.
그 사이로 선녀탕과 구룡소를 돌아 나온 계곡물이 새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바위 허리를 껴안고 쏟아져 내려온다.
용추협곡 안내판 / 용추 2폭포
용추협곡 용추 2폭포에서.... 동탄무등산악회 유기선 회장 님
▼용추협곡 용추 2폭포에서.... 흰구름 이윤애 님.
▼용추협곡에서 만난 등반대장 초록 김정숙 님과 남편인 서상오 님
용추협곡 입구 전경
용추협곡 입구에서 토함산 님과 함께..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죽순처럼 솟아오른 시루봉 전경.
시루떡을 찌는 시루라는 생각이 안 든다.
어디가 시루와 생김새가 닮았다는 건가?
주왕산 정상을 오른 후 하산할 때는 주방천계곡길보다 아래 안내판의 자연관찰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망월대와 주왕암, 주왕굴, 무장굴을 보며 하산하는 것이 좋다.
망월대 전경
망월대에서 병풍바위와 급수대를 배경으로 .... 푸른바다 심영한 님 부부
▼ 망월대에서 바라본 전경
위 : 왼쪽 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 오른쪽 급수대
아래 :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주왕폭포와 주왕굴
주왕(중국 당나라 때 진나라 왕손인 주도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반란을 일으켰으나 패하여 도망)은
숨어있던 주왕굴 옆에 떨어지는 주왕폭포 물에 세수하다가
신라 마일성 장군이 촛대봉에서 쏜 화살을 맞고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주왕굴 안내문 / 주왕굴 내부 (현재는 산신각으로 사용 중)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
많은 돌들이 바위에 올려져 있다.
14:40 산행 완료 (5시간 소요)
대전사 입구 산촌식당으로 이동하여 하산식사
감자 맹승호 정기산악대장 님의 이임사!
그동안 동탄산악회 정기산악대장으로서 회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노력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그리고 경찰특공대 출신! 모임
흰날개 님, 그리가이 님, 고문 해탈 박현희 님, 일월 배진한 님
재치 만점에 항상 웃음과 즐거움을 주시는 등반대장 황진이 님.
하산식사 후 주산지로 이동하여 트레킹
주산지(注山池)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는 주산지는 조선 숙종(1720년) 때에 만들어진 저수지이며,
2013년에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주산지에는 수령이 많게는 약 300년인 왕버들 28그루가 물속에 자생하고 있다.
주산지에서 줄리 님과 솔로몬 님
주산지는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 영화는 2003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한국 영화로 스님역에는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오영수 배우가 주연.
영화 내용은 천진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파란 많은 인생사가 신비로운 주산지 호수 위 암자에서 아름다운 사계(四季) 속에서 그려진다.
토요총무 들꽃사랑 김의숙 님과 등반대장 황진이 님
동탄의 여걸들....
기획력, 추진력, 미모 등등... 대단해요~
▼부회장 겸 감사 반디 님, 토요총무 들꽃사랑 김의숙 님, 아들바보 장은주 님
주산지 멋진 장면은
물안개와 단풍 그리고 잔잔한 호수에 내린 왕버들의 반영(反影)
▼소진과 장의를 능가하는 달변가이신 토요산악대장 세라비 님
나무 사이로 바라본 주산지 전경
동탄제일산악회 살어리 박동신 회장님과 운영진 덕분에
주왕산 & 주산지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늘 좋은 곳을 선정하여 헌신적으로 안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함께한 일행분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멋진 인생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23. 9. 10.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