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주말이 아닌 평일,주중 에 모든 생각 다 떨쳐버리고 휴식을 할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69년 만에 뜨는 슈퍼문도 훤하게 밝히며 반겨 주고 있고요
깜깜한 수면 인가 싶더니 어느순간 대낯 처럼 충주호
수면을 비춰 주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는 한달 장박 조사분 이신데 일 보시고 오늘 밤 다시 들어오셔서 충주호 대물과 의 상면을 도전 하십니다
제일낚시터 에는 저와 그리고 장박인 조사 이렇게 2명이서
달을 이고 충주호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에서 빗발치게 연락이 옵니다
A " 혼자 뭔 짖이다냐 "
B " 보름날에 뭔 괴기를 잡어"
C " 정신 나갔군 "
D " 여보 백숙 해놨어 돌아와유~~"
등등 짧고 깊은 말들을 남기지만 "무에서 유" 또는 고정관념 , 보름이라고 밥 안먹는 것 은 아닐테고
달 뜨고 훤하다고 안잡힌다 는 상법 지론을 떨쳐 보고자
월궁 시위를 당겨 봅니다
또 이력에도 추석 대보름 에도 평상시 는 꽝인디 그날에는
쏠쏠치 않게 나와 주었습니다
그랴서 숨소리 도 들릴까 최대한 정숙모드로 저녁을 일찍
대충 때우고 오랜만에 낚시 입문시 하던 떡밥 채비로
밑밥 투척을 열심히 했습니다
긴대 4대는 생미끼로 고정 시키고 짧은대 2대는 쌍바늘에
떡밥 미끼 운영을 합니다
얼마후 짧은대 2.9 칸대 찌불에 신호가 옵니다
충주호에서 실로 처음 느껴보는 찌불의 예신 인것 을 보고
숨도 안쉬고 기다려 봅니다
한마디 올려놓고 한참을 있다 살짝 내리고 또 그렇게
반복을 합니다 방류로 인한 수위 변동으로 찌 올림일거라
생각하고 다른 곳의 찌를 보지만 수위로 인한 찌변동 은
아니고 분명 생명체 의 소행 인것은 분명합니다
이윽고 한마디 올린가 싶더니 쭈욱~~~빨고 찌불이 잠깁니다 재빨리~~~ 휙!
이런 누치 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붕어 입질 일리가 없지!
실망도 없습니다 결과물 올릴때 까지 의 혼자만의 생각 에 독백으로 긴장감 과 스릴도 있고 원하는것 은 아니지만
손에 전율도 있었으니 까요
전화기에 마님의 알람벨이 울립니다
" 여보 안추워 "
" 응 안추워 더워 땀나 "
" 곯았나? 뭐가 땀이나고 더워?"
" 끈어! 입질와"
" 이런~~웸븅 "
마님 안부의 전화도 대충 받아 끊고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슈퍼문 은 슈퍼 문 입니다 훤한 달이 온 수면을 덮어 버립니다 살랑 이는 바람에 물파장으로 인한 노란 달빛이
반짝이는 게 너무 이쁩니다 사진기라도 있음 끝내주는
풍광 을 담을수 있을터인데~~~~ 눈에 넣는거에 만족해야 겠습니다
밤의 온도가 정말 따스합니다 난로없이 그리고 두꺼운 잠바도 안 입었는데 하나도 안춥습니다
몇번의 떡밥질에 새롭게 투척한 30대 에 찌불에 신호가
온것같습니다 빨간 전자불에 선명하지는 않지만 눈에 피로감은 없습니다
이윽고~~~~
깜빡깜빡 되던불이 두마디 세마디 네마디 정도의 찌가 올라
오는가 싶더니 느낌으로 정점시점 에서 피유익 ~휘익~~~
오우~~~ 감 옵니다 딸려 오는가 싶더니 한번은 쨉니다
이런 저항 이 충주호 의 붕어고 힘이란 걸 낚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수만번 들어서 직감에 붕어란걸 확연 합니다
밤이라 그런지 무자게 큽니다 월급치고는 빵 체고 가 장난 이 아닙니다 계측자 는 차가 비좁아서 안들고 다니기에
손뼘으로 대충 해봅니다 싸이즈가 뭔 상관 있나요
충주호에서 붕어잡기 는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걸 알런지요?
하지만 월척조사는 잡았습니다 슈퍼문을 충주호 물에
담궈놓고 보름의 달 이치론 에서 탈피를 했습니다 그것도
3수나 했습니다 " 달에서 붕어를 낚다 " 것도 슈퍼문~~
이젠 잡을만큼 잡았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슈퍼문 을 향해 미소를 짖습니다
슈퍼문 도 부끄러운지 얼굴 이 더 환해집니다
조용한 충주 제일 낚시터에서 혼자만의 외로움을
여유로움 으로 대신하고 말동무 대신 찌불과 인사하고
슈퍼문을 친구로 삼습니다
저 찌불은 언제고 슈퍼문을 향해 우아하고 잔잔하게
솟구칠 것 같은 기대감을 해봅니다
머리 위에서는 대형슈퍼문
야간 조업에 도움이라도 되라고 조명등 까지 온수면을
밝혀줍니다 좋았어~~~~
첫번째 올라온 고마운 녀석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올라온 예쁘고 깨끗한 붕어입니다
곧이어 세번째로 올라와준 붕어입니다
옆구리에는 비늘이 털린 자국이 있어 보이는데
약육강식 의 환경에서 살아서 자란 고마운 놈입니다
더 크라고 놓아 줍니다
동쪽 산너머 에 밝은 태양 이 슬쪅 얼굴을 내밉니다
간밤에는 슈퍼문 아침에는 슈퍼 태양 입니다
이시간에 커피 한잔 마시면 끝내줍니다
얼마후!
태안에서 전날 하룻밤 낚시를 하시고 먼곳까지 오신
송우선배님 이십니다
간밤에 제게 낚이신 유일한 한분중 에 선배님 이십니다
좌측 에도 조사한분이 밤을 지새웠지만 딱한번 새우 입질을
받아 깠습니다만 아쉽게도 누치가 올라 왔답니다
하룻밤을 하고 가려했는데 붕어가 나왔단 말에 하루 더
하신다고 못다이룬 잠을 청합니다
서서히 태양은 저물어 갑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붉은 태양 입니다
자연이 주는 풍광 은 신기하며 예술입니다
붉은 노을을 받아 저마다 좌대들이 호롱불을 펴논듯
따사롭게 보입니다
아침과 저녁시간의 같은 환경조건에서 도 변화무쌍한
풍광을 보여주는 충주호 입니다
엇차차~~~
기대감을 안고 첫캐스팅을 하십니다
송우 선배님은 처음 좌대를 타보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참 편하고 낚시하기 좋다고 하시네요
조만간 시까끼 낚시는 페업하시고 좌대만 타실것 같습니다
밤낚시를 위한 저녁식사 준비를 합니다
간단하게 먹기로 합니다
참치 찌게2인분 을 준비합니다 ㅋㅋ
이날! 저녁먹고 저는 7시경 부터 다음날 아침 7시30 분 까지
풀코스로 잠에 빠졌습니다
역쉬 송우 선배님 도 깊고 편안한 잠을 청했습니다
사실 기온이 떨어져 밖에 앉아 있기가 너무 추웠습니다
몸에 한기도 오는것 같고 해서 무리할필요는 없다싶어
일찍 잤습니다
눈떠보니 개운합니다
새아침을 미소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뗀뗀님 덕분에 하루 잘 쉬고 도리에서 ㅇ고생 시작 ~~ㅎㅎ
천하의 송우님이 어쩌다 텐텐한테 엮여
태안에서 충주까지....ㅎㅎ
도리에서는 쉬엄쉬엄하시고
묵직한 손맛보시기를....
5차원 텐텐!
29대를 짧은대라고
우리는 장대중의 장대인데
썰은 고만 풀고 밥이나 잘 챙겨묵어
왕비한테 줘 터지지 않을려면....ㅎㅎ
그래도 월척은 축하혀^^
이런이런 이젠 확실히 도장을 찍으시는구만 누가뭐라 하지도 못하게
인정합니다.ㅎㅎ앞으론 월도사로 개명하시게나..
휘영청 밝은 달 아래서
달을 품었군요.
월척조사님 축하합니다.
달도 잡고~
충주호 월척도 잡고~
세상 부러울것 없겠습니다!
주말조사님이 이번에는 웬주중출조??
밝은 달 아래서 붕어낚앗다니 월척조사가 맞는것 같네요
재미있는 조행기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꽝조사에서 일취월장....ㅎ
백수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허구헌날 일 안하고 낚시하기
있기 없기 ? 있기?
대물조사님 부럽소이다. ^&^
진정대물조사님 맞습니다~~^^
??????????이상하네 충주호엔 붕어 안사는데.....
바로 선배님 이 앉은 자리 입니다 것도 오른쪽 골 ㅋㅋ
이시기에 충주호 월척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당~~~~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