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화장품🌞
경상북도 청도에 모 사찰 스님이 보내주신 카톡이 감동적이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ᆢ
스님이 보내주신 글의 시작은…. 사랑하는 🔥 불자님께 염치없이 한 가지 부탁 드리겠습니다ᆢ.
제가 요즘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나이 먹고 일하기도 힘들고 해서 부업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 했습니다ᆢ.
정말 좋은 물건을 아주 적은 마진으로 특별 판매하는 것이니 외면하지 마시고, 꼭 한 세트씩 주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의 첫 문장을 읽고 저는,
스님이 경제 사정이 많이 안 좋으셔서 화장품을 팔아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시는가? 보다’라는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문장을 읽는 순간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ᆢ
“간략한 제품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ᆢ 주름이 생긴 이마에는 ‘상냥함’이라는 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이 크림은 주름을 없애주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니까요.
입술에는 ‘침묵’이라는 고운 빛의 립스틱을 발라 보세요. 이 립스틱은 험담하고 원망하는 입술을 예쁘게 바로 잡아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맑고 예쁜 눈을 가지려면 ‘정직과 진실’이라는 아이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최선의 효과를 얻으려면 어디를 가든지 그 아이크림을 소지해야 한답니다.
피부를 곱게 하고 싶으시면 ‘미소’라는 로션을 바르면 되고요.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거울을 보고 미소 짓는 하루로 인해 날마다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피부 영양제 화장품은 ‘성실’입니다. 아주 효능 좋은 피부 청결용 세안 비누는 ‘미안’이 최고라고 합니다.
아, 참~ 가장 향기로운 향수로는 ‘용서’가 제일이랍니다.
분명 마음에 드실 거에요. 한 세트씩 꼭 구매해 주실 거죠? 품질은 제가 보장합니다!
날마다 사용하셔서 예쁘고 멋지고 향기 좋은 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문하실 주소 : 당신 道 예쁜 郡 사랑하 面 좋은 里 1004 番地ᆢ
글을 읽고 나서 저는 ‘세상에 이런 아름답고 품질 좋은 화장품이 있었구나.
나도 이런 고급브랜드, 최고의 화장품을 발라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님의 카톡에 이런 답 글을 올렸습니다ᆢ.
“ㅎㅎㅎ 스님이 갖고 계신 💄화장품을 구매하여 제가 우선 사용할 테지만 선물 할 곳이 많습니다. ᆢ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미 선물을 받으신 것입니다. ᆢ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매사 형통하시고 꽃향기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시길 충심으로 축복합니다🙏
♡견, 시, 관(見, 視, 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보는 때에 따라 세 가지의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견 見, 시 視, 관 觀'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볼 견 見'은 자기 식대로 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가 말이 다르고 서로 다투는 것은 개인마다 견해 차이로 싸우는 것입니다.
그다음 '볼 시 視'는 어느 차원에서 보느냐입니다.
시각차이지요. 동쪽이나 서쪽,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그다음 '볼 관 觀'은 중심에서 보는 것입니다.
중심에서 보니까 자기의 주관은 없어지고 골고루 치우침 없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견은 90도 정도로, 시는 180도로, 관은 360도로 보는 것입니다.
나 혼자서는 90도로만 보이던 것이 두 사람의 의견이 합쳐지면 180도를 볼 수 있게 되고, 세 사람, 네 사람, 여러 사람이 모이면 360도로 전체를 두루 볼 수 있는 눈이 됩니다.
오늘도 우리 함께 가는 인생길에 360°로 보는 혜안으로 생각하고 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삼 세 판 💐
"삼 세 판"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 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 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陰陽)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라고 하는 세 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믿으며, 아기가 태어나도 세이레(三七日) 금줄을 쳐 접촉을 통제했다.
이처럼 3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보다는 완전함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면 우리는 숫자 중 "3"을 유난히 좋아하는 민족(民族)인 것 같다.
만세도 언제나 세 번을 불러야 하고, 가위, 바위, 보를 해도 삼세번을 하고,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가고,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었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였다.
"시집살이하려면 *귀머거리 삼 년, *벙어리 삼 년을 해야 한다" 작심 3일 등등…. 사진을 찍을 때도 하나, 둘, 셋이다.
물론 요즘엔 김치 하기도 하지만 최소 3초 정도는 웃고 있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본다.
아무튼, 삼세번은 일상의 삶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규범이나 정치문화에도 적용된다.
보통 두 번째까지는 용서해도 세 번째 잘못을 저지르면 합당한 벌을 받는다.
법정에서 선고할 때도 방망이를 세 번 두들기고 한국이든 외국이든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나 부결되어도 의사봉을 세 번 치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처럼 3이란 숫자는 *완성(完成) 또는 *종결(終結)의 의미가 강하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말이다. 세 사람이 서로 짜고 호랑이가 있었노라고 거짓말을 하면 안 속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7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고, 3은 대체로 運으로 풀이된다고 한다.
한두 번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세 번째엔 幸運이 찾아온다는 속담이다.
우리의 삼세번과 비슷하다.
*겸손(謙遜)과 배려(配慮)와 사랑으로 사는 삶 속에 화가 날 때나, 언행을 조심해야 할 때,
참아야 할 때, 기다려야 할 때, 삼세번을 생각하고,
3초, 3분, 3시간, 3일, 3개월, 3년이 지니는 존재의 힘을 활용해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