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결석

[사람]

월요일에 두번째 검사결과 듣고 왔습니다.
ct상으로 결석같은게 보인다고 해서 방광내시경으로 확인해보니 암인거 같지는 않고 방광결석 또는 곱덩어리 같은게 인공방광벽에 붙어있네요. 교수님왈 수술환자중에 첫번째 케이스라네요. 일단 방광결석을 제일 의심하더군요. 25일 입원해서 26일 방광내시경을 통해 제거예정입니다. 국소마취로 진행해서 당일 퇴원 또는 다음날 퇴원예정입니다.

이왕 글쓴김에 지금까지 수술 후 상황 조금 정리해서 말씀드릴께요.

지난번 행보가님한테 댓글 쓰다보니, 다른분들은 야간에 기저귀차시고 지내시는거 같아서 저도 기저귀착용으로 되돌아 갔었습니다. 두시간마다 일어나는거 피곤하더라구요.
저는 봉급쟁이는 아니라서 계속 출근할 필요는 없지만, 업무를 위해서는 미팅이 필요해 수술 후 40여일 넘어서부터는 월/수/금 오전 운동 후 외부 미팅 및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현재는 거의 매일 나갑니다.

퇴근 후 저녁먹구 헬스클럽가서 운동합니다. 퇴원이후 운동을 안 한 날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지금 현재는 기저귀 안차고 그냥 잡니다. 한달전부터 수면시 일주일에 한두차례 빼고는 기저귀를 적시지 않더군요. 현재 패턴은 12시 전후로 잠이들고 새벽에 4시전후로 요의를 느껴 일어나서 화장실갑니다. 혹시 몰라서 방수포는 깔고 잡니다. 지난 일요일 새벽에 요실금(?) 있었음. 팬티젖음. 주간은 4시간 간격으로 소변보구 양은 500ml내외. 야간은 300ml 조금 넘더군요.

물은 1.8L이상 아침에 해독쥬스,비트즙, 낫토, 샐러드 및 빵 쥬스 먹습니다.
점심은 먹구 싶은거 먹구요. 간식으로 과일, 크랜베리, 흑마늘등 먹습니다. 헬스장에서도 운동중간중간 생수 마십니다. 집에와서 목마르면 감주나 쥬스 또는 과일 먹습니다. 그냥 소변 줄일 생각안하고, 운동하구 먹는다 생각합니다.

수술 후 한번도 커피 안 마셨구요. 콜라는 한번. 다른건 그냥 먹는데 이 둘은 괜히 꺼려지더군요. 아, 라면도 안 먹었네요. 이건 진짜 먹구 싶을때 먹을겁니다.

봄에 건강검진했는데, 담낭에 3.5mm 용종이 있어서 6개월마다 추적관찰 필요하다고 하구요. ㅎㅎ 뭐하나 그냥 넘어가질 않네요.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운동은 아침엔 시간이 되면 동네야산 또는 북한산 갔다옵니다.
저녁엔 걷는거 6.5~6.8km속도로 40분내외 걷구 근력운동 1시간정도 합니다. 인앤아웃운동은 거의 빠지지 않고 합니다. 복근운동은 1주일에 1회~2회 합니다.

저 이렇게 삽니다.
결석제거하는 기간에 수술하는분 계시면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