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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감사하는 생활^^
/유종해(연세대 명예교수)님의 Blog(22.1.9)에서 모셔왔습니다.
올해로서 내 나이 92세가 되어 제법
장수의 사람이 된 것 같이 생각되었으나,
우리 학교의 선배교수 김형석교수가 102살인데 얼마 전 “백년을 살아보니”란 책을 써서 받아 읽어 보니 두 가지를 강조하였다.
첫째는 감사하며 살 것, 둘째는 모범이 되는 생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하여 기독교를 믿는 선배교수에게서 좋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장수를 자랑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지난 12월 11일 대학동기와 점심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집에 다 와서 급하게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하다 우리 집 옆의 길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마침 길을 지나가던 청년의 도움으로 일어나서 사력을 다해 집에까지 왔다. 그날이 토요일 오후라 병원에 못가고
집에서 집사람이 준비한 진통제로 집에서 월요일까지 요양을 하는데 어찌 아픈지 기침을 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이 아파 나의 실수지만 스스로 불행한 자신을 원망하였다.
월요일 12월 13일 반포의 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으니 늑골 5,6,7번이 골절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은 더욱 아프고 대단한 실망감으로 집에 와서 많은 행동의 제약을 받으며 지금까지 왔다.
나는 일생 살아오면서 감사하는 생활,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고 제법 여러 번 설교도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집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요.”라고 하여, 나와 언쟁을 하였는데.이유인 즉 왼쪽으로 83킬로그램의 거구가 넘어졌는데 다리와 팔의 골절이 없다는 것, 바른 손을 쓸 수 있다는 것 감사해야 된다는 것이다.
나는 비교적 건강하고 성인병도 없었는데 이번 사고는 나에게 대단한 충격과 동시 교훈도 주었다.
그렇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이다. 지나간 일이지만 몸을 움직일 때 마다
못 견디게 아픈 것은 10일 지나니 거의 없어지고 진통제도 아침 저녁 먹던 것을 아침 한 번으로 줄이게 되었다.
앞서 소개한 나와 와이프와의 에피소드는 내가 잘못이고 와이프의 말이 옳았던 것이다.
여기서 비슷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싶다.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홀 안에서 음식을 써빙 하던 소년이 셰익스피어를 보면서 계속 싱글벙글 웃었습니다.
“너는 무엇이 그렇게 좋아서 싱글벙글하느냐?”고 소년에게 묻자
“이 식당에서 음식 나르게 된 것이
감사해서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음식 나르는 것이 뭐가 그렇게 감사하냐?”라고 묻자,
“음식을 나르므로 선생님 같은 귀한 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런 날이 오기를 오래 기다렸습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기쁜 일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둘째, 기쁜 일 있을 때만 감사하는 사람,
셋째, 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바람직한 사람이지요.
신기하게도 가만히 보면 받기만 하는 사람,
묻는 말에만 답하는 사람, 묻는 말에도 답도 안 하는 사람,
서로 주고받으며 교감하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는 사람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보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을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감사할
조건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모님의 은혜, 아내, 남편, 자녀, 친구, 벗들에 대한 고마움 등은 자칫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늘상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들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절대로 마음 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반드시 겉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그렇게 표현될 때 비로소 서로간 기쁨과 행복을 함께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어느 지방 신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사로 났습니다.
어느 회사의 전무인 40대의 남자가 혈압으로 쓰러져 그만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매일 실망과 좌절에 빠져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면서 짜증과 불평 불만으로 옆에서 수발을 드는 부인조차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친구의 문병을 받고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의 권면은 신세타령과 불평, 불만만 하지 말고 일생을 살아오면서 도움을 준 사람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라고 권면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할 조건이 조금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자기에게 도움을 준 사람도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저 짜증만 났고 부인도 자식도, 친구들도 고맙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노력을 해서 지난 날을 회상하는 가슴 속에 뭉클한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그것은 초등학교 때 여선생님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 그렇게 공부를 잘 하지 못했는데도, 늘 담임 여선생이 칭찬을 잘 해주어서 용기를 얻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고, 중. 고등학교와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취직하여 회사의 중역까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어릴 적 그 여선생님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여기 저기 수소문해서 그 여선생님이 계신다는 양로원의 주소를 찾아 간단한 사연을 편지로 썼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윌리인데 지금 반신불수가 되어있습니다. 선생님은 저의 생애에 있어서 둘도 없는 은사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감사의 글을 드리지 못하고 무심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중략"
이 선생님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나서 홀로 양로원에서 외롭게 지내고있었습니다. 어느 날 편지통에서 이 편지를 받아 읽게 되었고, 너무나 기쁘고 고마워서 답장을 썼습니다.
"사랑하는 윌리군! 내 평생 수많은 어린이를 가르쳤지만 고맙다고 감사의 편지를 써 보낸 제자는 자네밖에 없었네. 이제는 늙어서 의지할 데 없는 외로운 이 노친네를 자네는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게 해주었네!
내가 자네의 편지를 눈물로 읽은 것을 아나? 나는 자네 글을 침대 옆에 놓고 매일 밤 한번 씩 읽는다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그 편지를 어루만지면서 자네에게 감사하네. 이 편지가 내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아는가? 내 생애 새로운 희열과 기쁨을 용솟음치게 해 주었네.
나는 자네의 편지를 내 교편생활의 유일한 보람으로 알고 내가 죽는 날까지 간직하려 하네. 자네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대의 선생 000" 이 편지를 읽는 순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 그는 삶의 용기를 찾았습니다.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했고 재활운동에 사력을 다한 결과 건강이 점점 좋아졌고 다시 직장에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부사장이 되고, 사장이 되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만큼 잘 알려진 말도 없습니다.그런데 그것을 정작 행동으로 옮기려면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 까닭은 바로 이 구절에 "범사"라는 말이 전제되었기 때문입니다.
큰 사고를 당했거나 난치병으로 사경을 헤맸던 사람들은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사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생명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기본이 진정으로 닦여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내가 격은 실수로 생명도 잃을 수 있는 큰 사고에서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잃은 것을 깊이 뉘우치며 반성합니다.
다른 두 개의 예에서도 밝혔듯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과 그런 기본적인 생활 태도입니다.
올해 91세이신 유종해 교수님의 감동적인 글이어서 공유합니다. ........... ■유대인을 강한 민족으로 키운 요인은 토인비의 청어(herring)의 법칙이다. ■유대인들은 그렇게 작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우수한 민족이 된 것일까? 그런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 마디로 말하면 성경과 탈무드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들은 말씀과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2,000년을 유랑했던 민족으로, 탈무드와 랍비에 의한 철저한 가르침으로 전인적 교육이 뒷받침 되었다. [ 제목:유대인과 한국인 ] ㅁ 글쓴이 : 유종해(1931년생 / 전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나는 미국 유학을 비교적 오래하는 동안 유대인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유대인의 인상은 우리가 옛날 읽었던 ‘베니스의 상인’의 샤일록의 역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守錢奴의 인상으로 별로 좋지 않은 인상으로 대했다. 그런데 대학 사회에는 교수와 의사 등 유대인이 많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대인은 한국 사람을 친절하고 그리고 온정적으로 대해 주었고 한국이 6.25전쟁을 성공적으로 끝내주었다고 칭찬까지 해주어 나의 유대인에 대한 나쁜 감정은 슬그머니 좋아졌다. 이제 여기에서 유대인이 어떤 사람이고 우리가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1. 유대인과 한국인의 유사점 6.25 전쟁이 끝나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미국 유학 또는 이민으로 미국으로 갔다. LA(Los Angeles)는 ‘라성구’라고 할 정도로 Korea Town도 있고 가게 간판들이 온통 한글로 되어 있어 한국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현재 한국인이 하고 있는 세탁소, 주유소. 꽃 가게, 생선 가게 심지어 전당포 등은 주로 유대인이 하던 것을 한국인이 하고 있어 유대인들이 우리를 도와준 셈이다. 한국인이 소위 라성구를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다. 한국인이 미국에 정착한 패턴이 유대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1) 큰 도시에 정착했다. 유대인은 뉴욕, 한국인은 LA이다. 기타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를 택했다. 이유는 대도시에 병원 학교 같은 편의 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2) 자녀교육에 힘썼다. 소위 Ivy League 예를 들어 하버드 등에 세탁소를 하면서 보냈다. 3) 전문직 예를 들어 의사, 변호사 등에 역점을 두다. 4) 가족 중심으로 언어와 관습의 교육을 계속하고 유대인은 결혼도 엄격하게 규제하였다. 5) 자유민주공화국제는 우리와 이스라엘이 제2차 세계 대전 후 만들어진 신생국이다. 미국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한국인은 유대인 killer 혹은 동양의 유대인이라는 별명도 받고 있다. 현재 기독교가 한국에서 제일 크게 자리 잡은 것은 이를 어느 정도 증명해주고 있는 듯하다. 2. 작은 나라, 큰 나라의 논의 이 세상에는 큰 나라라고 하지만 작은 나라가 있고, 작은 나라라고 하지만 큰 나라가 있다. 구소련은 큰 나라이다. 그러나 막상 문이 열려 들어가 보니 너무나 작은 나라였다.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하는 가난한 나라이다. 그러나 그에 비해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지만 큰 나라이다. 이스라엘을 가리켜 작지만 큰 나라라고 말하고 있다. 나라의 국토는 작지만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국민의 수는 많지 않지만 큰일을 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유대인의 총 인구는 1,500만에서 1,600만 명. 그중 미국에 많은 684만 명, 이스라엘에 약 800만 명이 살고 있고, 나머지는 전 세계에 분산되어 살고 있다. 다 합쳐도 세계 인구의 0.2~3%에 불과하다. 그런데 세계 역사의 가장 창조적인 일을 한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영토는 20,770 평방킬로미터이다. 강원도, 경기도를 합한 크기 정도이다. 그러나 큰 나라이다. 3. 유대인의 힘 이 세상에는 크지만 작은 사람이 있고, 작지만 큰 사람이 있다.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사람을 가장 많이 배출한 인종이 유대인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300명 정도이다. 그 중에 93명이 유대인이다. 그 내용은 경제 분야에서 65%의 노벨상을, 의학 분야에서 23%, 물리 분야에서 22%, 화학 분야에서 12%, 문학 분야에서 8%를 유대인이 수상하였다니 놀라운 일이다. 미국 거주 유대인의 생활수준은 미국인의 평균 생활수준의 두 배이다. 유대인의 총 인구수는 미국 인구의 2%인데, 유대인은 상위 400 가족 중에 24%, 최상위 40 가족 중에 4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변호사가 70만 명이다. 그 중에 20%인 14만 명이 유대인이다. 내가 유학 때문에 살았던 Ann Arbor, Michigan의 의사의 20%가 유대인이며 이들은 Pill Hill이란 동네에 따로 모여 살았다. 국민투표로 당선된 미국 연방 국회위원 535명 중 42명이 유대인이다. 미국 유명한 대학 프린스턴 대학, 하버드 대학의 교수 중에 25~35%가 유대인이다. 그런데 그 중에 총장, 주요 행정 책임자의 90%가 유대인이다 가장 영향력이 있는 매스컴 뉴욕 타임즈 사장 슐츠버그(Shultzburger), 워싱턴 포스트지 사장 캐서린 그레이엄(Catherine Graium), 가장 출판을 많이 하는 램덤하우스(Randum House)사장이 유대인이다. 그리고 모세, 솔로몬, 예수, 바울, 공산주의 창시자 칼 막스, 심리학자 프로이드, 화가 샤갈, 상대성 이론가 아인슈타인, 세계적 지휘자 번스타인, 외교가 키신저,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공원 등의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 등 모두가 유대인이니 참으로 놀랍다. 유대인들은 그렇게 작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우수한 민족이 된 것일까? 그런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 마디로 말하면 성경과 탈무드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들은 말씀과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3,000년을 유랑한 민족이기 때문이다. 탈무드와 랍비에 의한 철저한 가르침으로 전인적 교육이 뒷받침 되었다. 한편 이 적은 인구가 세계금융의 40%를 소유하고 있다는 말도 듣고 있다. 예수그리스도가 재림하기까지 이들을 당할 장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근래 이스라엘에 석유가 발견되었고, 그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매장량과 거의 같다고 한다. 4. 내가본 유대인의 참다운 힘 나는 미국 Wisconsin대학교 정치학교수로 있던 Ira Sharkansky 박사를 잘 안다. 그는 러시아에 부모와 그 선대가 살았던 유대인이다. 오래 전 한국을 찾아와 Israel에 가는 길에 한국에서 강의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분은 미국 시민인 아들 2명이 있어 그들도 같이 가는 길이었다. 아들을 군대에 입대시킨다는 것이다. 현재는 이스라엘의 Hebrew대학교 교수로 있다. 내가 저녁식사를 대접하면서 이 Sharkansky 교수에게 물어 보았다. 당신은 위스콘신대와 같이 좋은 데 자리를 잃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직답이 이스라엘이 나를 필요로 하니 미국의 자리는 아무 미련도 없다고 답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미국에 사는 700만 가까운 유대인의 애국심이구나, 이것이 이스라엘의 참된 힘이구나 하고 탄복했다. 그 일이 있던 얼마 후 나의 연세대학교 학생이 이스라엘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Sharkansky 교수를 소개했는데 지금은 그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현지에서 성지순례 사업을 맡고 있다.(이강근 목사인데 유투브에 늘 나온다) 5. 유대인을 강하게 한 요인 유대인을 이렇게 강한 민족으로 키운 요인은 토인비의 청어(herring)의 법칙이 잘 설명하여 여기 소개한다. 영국인들이 청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훈제 청어(Kipper)는 영국인을 가리키는 속어로 사용될 정도라고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그의 저술과 강연에서 청어 이야기를 자주 인용했다고 한다. 자신의 역사 이론인 '도전과 응전'을 설명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청어가 잡히는 곳은 북해나 베링해협 같은 먼 바다였기에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았다. 배에 싣고 오는 동안에 대부분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청어는 냉동 청어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값에 팔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살아있는 청어가 런던 수산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그 비결은 수조에 청어의 천적인 물메기(곰치) 몇 마리를 함께 넣는 것이었다. 그러면 청어들은 물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 다닌다. 그런 긴장이 청어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토인비가 청어 이야기를 자주 인용한 것은 가혹한 환경이 문명을 낳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었다는 자신의 역사 이론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청어의 법칙 혹은 메기의 법칙이라고도 부른다. 토인비는 그의 불멸의 저작 '역사의 연구'에서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했던 민족이나 문명은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문명은 소멸했다. 또 도전이 없었던 민족이나 문명도 무사안일에 빠져 사라지고 말았다. 문명을 일으킨 자연환경은 안락한 환경이 아니라 대부분 가혹한 환경이었다고 말한다. 고대 문명과 세계 종교의 발상지가 모두 척박한 땅이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사례로 이집트 문명, 수메르 문명, 미노스 문명, 인도 문명, 안데스 문명, 중국 문명들을 들고 있다. 6. 민족의 수난 외부의 도전인 시련을 감당하지 못한 민족은 사라졌지만 그 시련을 이겨낸 민족은 더 강하게 일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수난을 많이 받은 민족으로 유대인 민족이 꼽힌다. 이런 면에서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역사상 우리는 950회 이상의 외침을 당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무수히 많은 왜구의 침략이 있었다. 로마시대에는 로마인들의 식민지가 되어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어갔으며, 결국 나라를 잃고 2천 년 동안 세계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그들을 반기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중세 유럽에서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 하여 가혹한 핍박을 받았다. 히틀러 치하에서는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 그런 시련을 겪고 살아남은 민족이기에 그처럼 강한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세계 인구의 0.3%에 부과한 그들이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배출했으며, 세계적 유명인사, 세계적인 부자의 절반 정도가 유대인이다. 지금 미국을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유대인들이다. 유대인들은 제1,2차 세계대전을 치른 후 미국으로 몰려들었다. 척박했던 허드슨강을 일구고 개간에 성공한 그곳이 지금의 월가이다. 2천 년 동안 세계를 떠돌면서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DNA가 그들의 핏속에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시련이 닥쳤다면 응전의 기회이며 도전의 씨앗이다. 7. 맺음말 우리나라가 지난 7월 UN에서 선진국이란 결정을 받았다. 이스라엘도 1945년 미·영의 도움으로 나라를 만든 후 놀라운 발전을 하고, 주위의 몇 억이 넘는 아랍인들과 싸워서 지금의 이스라엘을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국력이 세계 7위, 우리는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자력갱생과 자주국방의 노력은 우리가 본받을 만하고, 또 유대인이 노벨상에서 날리고 있는 일은 참으로 부럽기 한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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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