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探訪 한탄강지질공원(포천)

[時空道客]

한탄강지질공원(포천)

꽃정원-하늘다리-경흥길 벼룻길
부소천-멍우리협곡 출렁다리-
멍우리길-비둘기낭폭포-Y출렁다리
원점회귀

도상 거리 : 14.7km
소요 시간 : 06시간 48분
휴식 식사 : 0시간 45분 포함

하늘에 미세먼지는 심각한 수준이다.
북으로 가다가 한탄강지질공원이다.
포천에도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다.

기온은 봄 날씨지만 강가라서 춥다.
시원하게 흘러가는 한탄강을 보며
걷는다. 징검다리 지나 부소천이다.

벌써 봄기운 스며들어 나무에 물이
오르고 양지쪽에는 풀이 돋아난다.
세월은 유수처럼 바쁘게 흘러간다.

멍우리협곡 다리가 개통되어 돌아
오는 길이 좋아졌다. 부소천 전에
징검다리가 훼손되어 막혀있었다.

벼룻길 멍우리길 전 구간 흙길이다.
야자멍석이 잘 깔려있어 걷기 좋다.
무엇보다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사시사철 힐링 코스로 좋은 장소다.
머리가 아프거나 힘들 때 찾아오면
몸도 마음도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전망대 쉼터에서 식사 후 쉬어간다.
사람이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근심
걱정이라.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까.

사람이 그냥 자연에 묻혀 동글둥글
살면 참 좋을 텐데. 살기가 힘들다.
깊은 산중의 은둔생활이 정답일까.

이런저런 잡생각 하면서 孤雲浪者
(고운낭자)처럼 산천을 떠돌다 보니
원점이라. 이렇게 해가 서산에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