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서구, 청라소각장 경서동 1곳·오류왕길동 2곳 우선 검토
- 기자명 박규호 기자
- 입력 2024.12.19 16:54
입지 후보지 12곳 점수 1위 경서동... 2~3위 오류왕길동 다음달 입지선정위원회 개최하고 3곳 최종 압축 "아직 확정 아냐...여러 지표 종합해 3곳으로 좁힐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서구가 청라자원순환센터(청라소각장) 이전 후보지로 경서동 1곳과 오류왕길동 2곳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구는 이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11차 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예정된 제12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후보지를 현재 12곳에서 3곳으로 좁히기로 결정했다. 인천 서구 소재 청라자원환경센터(청라소각장)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경서동 폐기물 적환장, 입지 평가 점수 1위
입지선정위원회는 각 후보지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했으며, 경서동 폐기물 적환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서동 외에 높은 점수를 받은 지역 2곳은 모두 서구 오류왕길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점수에 따라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는 것은 아니며, 종합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3곳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입지선정위원회 관계자 A씨는 “점수는 고려 대상일 뿐, 입지가 점수만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 회의에서 후보지 3곳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 보도처럼 입지가 이미 압축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구 관계자 “구체적 언급 어려워”
서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센터 이전 문제는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는 사안인 만큼, 다음달 입지선정위원회의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규호 기자 incheontodaypkh@gma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