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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상조가 일본에서 들어오기전, 장례식장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었던 적이 있다.
정부의 규제가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장례식장의 횡포가 그야말로 극에 달하다보니
보다못한 일부 선지자들이 일본의 상조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상조가 들어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장례용품과 보다 나은 서비스로 장례식장의 영역을
침법하게 되고 그에따른 장례식장과의 밥그릇 싸움이 최근까지도 치열했다.
먹이사슬상 열세에 몰린 장례식장은 결국 상조회사에 무릅을 끓었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분위기가
무르 익기에 달했는 데 최근엔 또 장례식장에서 장례용품 강매를 금지하는 강력한 법개정이 이루어져
그야말로 장례식장은 장소 임대료와 음식(제사 및 손님접대용) 장사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그나마 요즘 먹튀로 일관하는 선불식 상조회사들이 장례비의 합리화에 기여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위에 선 상조회사들은 또다른 문제를 양성하고 있었으니 그것은 소비자들로부터 걷은 선수금을
아무언 제약없이 횡령하거나 방만하게 운용하여 부실을 자초하였다.
정부에서 뒤늦게 손을 쓴것이 선수금의 50%까지 정부가 지정하는 은행이나 상조공제조합에 예치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했다. 그 결과 예치를 못하는 부실한 상조회사들이 강제폐업 당하거나 불법으로회원을
타상조회사로 이관하는 등 사회혼란을 야기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아직도 장례산업분야는 초기단계로 정부나 업계나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데 지금이 그 과도기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의 가격횡포는 여전한 데, 장례행사 일체를 장례식장에 의뢰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가 그 대상인 것이다. 이들의 특색은 요즘 상조회사의 먹튀를 매스컴에서
자주 접하다 보니 불신이 쌓인 것이다. 실제로 매스컴의 영향으로 상조회사 신규가입자수가 줄어들고 있어 상조회사들의
경영이 더욱 악화 일로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택은 아주 우매한 것이다.
상조도입 이전의 장례식장의 횡포를 잊고있는 것이다.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하나 여전히
정부규제의 사각지대에서 그 근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나마 상조에 가입한 사람들은 상조회사 직원들이 장례를 집전하면서 장례식장의 횡포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에
장례식장의 가격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국내의 장례산업은 이러한 진통 속에 보다 시대에 적합하고 경제적이며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장례상품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후불제 장례서비스인 것이다. 이들 관계사들은 상조라는 불명예스러운 명칭을 쓰길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