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던 7월의 마지막주 일요일, 드디어 팀샤이안의 미션인파서블 투어가 말그대로 임파서블하게 시작되었습니다.
투어를 시작하는 새벽 6시, 집결지에 모입니다. 아침부터 덥네요~~~ㅋ
구름사이로 아침해가 어스름히 떠있는 하늘을 배경으로, 가만히 있어도 익을것 같은 기온때문에 오늘 많이 고생할 엘파바를 미리 사진에 담아봅니다. 오늘도 잘 부탁해~~~~^^
오늘의 구성원은 테리어맨님과 아리님입니다. 당일치기로는 좀 버거운 장거리인데다, 무더운 기온탓에 열혈팀원 3명이서 조촐히 떠나봅니다.
첫 목적지는 충주 수주팔봉. 새벽에 떠나서 교통체증 하나 없이 열심히 달려가는데도, 두번이나 쉬어야 할만큼 먼 거리네요.
그리고, 도착한 수주팔봉~~~~, 더위를 뚫고 고생하면서 와서 그런지 풍경이 더 멋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그리고 팀 전원이 샤이안의 깃발을 펼치고 미션을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원피스 한장면도 만들어 보고..... "너, 나(팀샤이안)의 동료가 돼라!"......ㅋㅋ
이렇게 첫번째 장소에서의 미션을 완료하고, 이제는 두번째 목적지인 안동으로 향합니다.
위쪽 지방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아래로 내려오면서 장마철임에도 해가 쨍쨍합니다. 요즘같은 더위에는 차라리 해가 없이 흐린날씨가 좋은데.......쩝. 엄청 뜨겁습니다.~~~ㅠㅠ
그나마, 막히지 않고 평속 120정도로 마냥 달릴 수 있어, 조금이나마 뜨거움을 날립니다.
또다시 1시간 30분여를 달려, 안동 월영교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입구부터 그야말로 관광지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즐비한 식당과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과 북적거리는 사람들.....
이곳을 지나쳐 화창에서 찍어준 월영교 사진 스팟으로 갑니다. 다행히 사진 스팟으로 가는 입구 통제소에서 차량은 막는데, 바이크는 들여보내 주네요.
이곳에서 두번째 미션수행.
역시 각자의 사진과, 팀사진을 찍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월영교는 전체가 다 들어오긴 하지만, 너무 작게 찍히네요..... 사진들 맨 뒤의 가로로 얇게 선처럼 되어 있고, 다리 중간에 누각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워낙 장거리라 복귀가 오래 걸릴 듯 하여,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안동의 여러 맛집들을 패스하고, 그냥 월영교 앞의 간고등어집을 선택합니다. 그래도, 안동에 왔으니, 그 유명한 간고등어는 먹어야죠~~~^^
이름에 "직영"이라는 말이 왠지 모를 신뢰감을 주는듯 하니 무작정 들어가 봅니다.
맛은 소소......관광지의 느낌대로 양은 적고(1인분에 고등어 반마리.....쩝), 상차림도 별로고, 값은 비싼......쩝
시간만 있으면, 안동 시내로 나가서 좀더 맛있는 집을 찾아 갔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사실 더위에 지쳐 시간이 있었다 해도 가까운데서 먹었을 테지만....ㅋ).
이제 점심도 다 먹고나니, 이 더위에 복귀길이 막막합니다. 특히 복귀길은 가장 더운 시간대.......쩝
사실 더위만 아니면 하루종일 바이크 타고, 신나게 달리고, 많이 즐겼을텐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즐거움 보다는 고행(?)수준입니다.
바이크에 올라, 또다시 넓고 뻥 뚫린 길을 1시간여 달려 수안보 근처의 월악휴게소에서 쉬어갑니다.
휴게소이다 보니, 편의점 보다 좀 시원하고, 실내에 쉴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 갑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원주, 여주를 거쳐 양평, 남양주, 의정부를 거치면서 두번 이상 쉬며 집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시간은 거의 저녁 9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거의 15시간을 잠깐잠깐씩 쉬기만 한채, 내내 달렸네요.......ㅋ
이 여름에.......쩝
하루종일 기온이 32-3도가 넘어 타는 듯한 기온에, 쨍쨍하게 내려쬐는 태양열, 그리고 한낮의 아스팔트 지열까지..... 그럼에도 아무런 트러블 없이 잘 달려준 엘파바에게 감사하며, 아직도 열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몸의 기온을 에어컨으로 달래봅니다.
첫댓글 더위에 장거리 당일치기 고생하셨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덥다 덥다 해도, 이리 더울줄은......ㅋ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도 몸에서 열이 식지 않네요......ㅠㅠ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형님도 열정 못지 않으시죠. 다음엔 함께 해요~~^^
비록 대전출발이긴 했지만 저와 같은 코스로 다녀오셨군요!
저는 토요일에 대전서 출발해서 수주팔봉-월영교 찍고 돌아왔는데 수주팔봉 정말 멋지더라구요 :)
수도권쪽은 토요일에 비소식이 있어서, 부득이 일요일에 계획을 잡았었습니다. 토요일에 갔었으면 만났을 수도 있었겠네요~~~^^
저희도 수주팔봉 보면서, 그동안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며, 다들 감탄했었습니다. 새로운 장소 발견하여 좋았었습니다~~^^
오~ 멋지십니다... 요즘은 덥거나 비오거나... 너무 힘듭니다...ㅠㅠ
더운거 정말 힘들더군요....., 아마, 미션 아니었으면 엄두도 못 내었을 듯 합니다.~~~^^